처음 바다를 만났을 때
잰 걸음으로 달려가 붙잡으면
내 손에 잡힐 줄 알았다.
그랑블루(Le Grand Bleu)는 커다란 파랑
그 바다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에 익숙한 파랑
손안에 잡을 수 없는 바다는
나의 짝사랑의 상대
또 누군가의 외사랑의 대상
바닷가에서 스치는 인연에 마음 아려한 이들
그들이 흘린 눈물이 모여 더 물빛이 아름다워지는 바다
여름은 바다와 연애하기 좋은 계절
사람들은 기쁘고 슬퍼하며 바닷가에 선다.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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