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주의 여름 Color of “Sea” – Broad Mindedness

Blue

미친 듯이 뛰어들고 싶다. 짭쪼름한 바다 내음을 벗 삼아 낭만과 열정이 넘치는 제주바다 앞에 서서 지난날의 고민 따위는 다 잊는다. 잊고 싶은 것, 떨쳐버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주바다로 가라. 그 푸르름의 바다는 당신을 감싸 안아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활력으로 채워줄 것이다.

 

여름특집메인2

 

낭만의 제주바다가 손짓한다.

제주도는 섬을 둘러싼 모든 바닷가가 다 해수욕장이다! 명성이 자자한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숨겨진 작고 아담한 작은 해안까지. 해안도로를 달리다 마음이 내키는 곳에서 멈추고 파라솔을 펴면 바로 그곳이 나만의 해수욕장이다. 눈을 들어 바라본 바다는 비취빛에서 시작해 짙은 심연의 물빛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파도는 모래사장에 이르러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진다. 뜨거운 태양에 맞서며 여름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바다만한 곳이 있을까. 올여름은 열정이 하얗게 부서지고, 기쁨이 쪽빛 물결이 되어 흔들리는 제주바다에서 즐긴다.

 ‘제주에서 편의시설이 가장 잘 되어있어 여름 내내 해수욕객으로 북적이는 함덕서우봉해변, 눈앞에 비양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협재해변•금능으뜸원해변은 수심이 그리 깊지 않고 파도가 잔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피서지로 적격이다.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는 중문색달해변에서는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적격! 이 외에도 섬속의 섬 우도의 홍조단괴해변, 해수욕은 물론 이색적인 용천수 체험까지 가능한 곽지과물해변 등 크고 작은 십여 개 이상의 해수욕장이 저마다의 필살기로 유혹해온다.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물 속으로 풍~덩 온 몸을 던져 바다와 짭짤한 사랑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61호 여름특집4

❶ 금능으뜸원해변-어린왕자에나 나올 법한 비양도가 보이며 맑은 물빛과 얕은 수심으로 가족여행자들이 특히 인기. ❷ 표선해비치해변-밀물일 때는 드넓은 호수같고 썰물일 때는 축구장만한 모래사장이 드러난다. ❸ 곽지과물해변-솟구치는 분수대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❹ 삼양검은모래해변-신경통, 피부염 등에 좋다는 검은모래 찜질로 유명하다. ❺ 이호테우해변-제주시내와 가까워 접근이 쉬우며 밤에도 개장한다. ❻ 김녕성세기해변-제주도 해안은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바다빛깔과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❼ 월정리해변-최근 떠오르는 작은 해수욕장으로 제주적인 분위기의 한적한 해변 ❽ 홍조단괴해변-우도내에 위치한 비취빛 물과 아름다운 해변

 

제주는 망망대해에 자리한 해수욕의 천국인 섬이다.

푸르디푸른 북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오롯이 솟아오른 섬!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3관왕이니 세계 7대 자연경관이니 크게 떠들지 않아도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은 독보적이다. 간혹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 바다의 진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해 안타까울 때가 있다. 고운 모래사장과 저마다 다른 해변의 정취, 에메랄드빛 바다 저 너머로 보이는 섬의 그리움까지, 천 가지 재미로 만끽하는 제주의 해수욕장, 그곳에서 여유만만 해수욕을 즐겨보자.

가지각색 제주의 해수욕장에선 어른, 아이, 연인, 친구~ 누구나 즐겁다.

제주도의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물빛과 풍경 그리고 넘치는 여유가 있다. 개성만점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해안을 따라 즐비한 해수욕장의 각양각색 매력을 만나보자. 제주시내에 위치한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야간 개장하는 곳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이 쉽다는 점과 달빛 아래 해수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밤에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윈드서핑이나 수상스키 등 해양레저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이호에서 동쪽으로 15km 가면 용천수가 펑펑 쏟아져 나오는 곽지과물해변이다. 다른 해변에 비해서 해수온도가 낮은 곳으로 흰 백사장과 현무암 갯바위가 어우러진 해안이 제주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곽지해변에서 한담까지 해변 산책로가 나있으니 해수욕이 싫다고 가방만 지키기 보다는 30분 정도 산책을 즐기며 제주 해안 정취를 즐겨도 좋겠다. 협재해변과 금능으뜸원해변은 물빛 아름답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한 곳이다. 야트막한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을 갖고 있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편안하고 여유롭게 해수욕하기 좋다. 어린왕자의 동화에나 나올법한 섬 비양도가 손에 잡힐 듯 지척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색 하면 제주 섬속의 섬인 우도의 서빈백사를 빼놓을 수 없다. 중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한 중문색달해변은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해수욕장이다.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곳으로 주변에 특급호텔이 모여 있어 여행자들과 외국인들이 많아 눈이 휘둥그레질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파도타기나 바다에 떠있는 요트, 제트스키 등 바다를 만끽하는 사람들로 와글와글하다. 제주시 동쪽 10km지점에 있는 삼양검은모래해변은 건강에 좋은 검은모래찜질로 유명한 곳이다. 제주도내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모이는 곳은 함덕서우봉해변으로 해양레저와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두 개의 해수욕장으로 나뉘어 있다. 요즘 뜨는 해수욕장, 월정리해변은 친근한 해안선과 풍차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이 들어서 있고 주변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는 여행자들이 가볍게 해수욕을 즐기는 한적한 해변이다. 이외에도 알맞게 바람이 불어 윈드서핑하기 좋은 신양섭지코지해변, 세찬 바람이 불어 서핑 매니아들이 사시사철 찾는 김녕성세기해변, 축구장만한 드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표선해비치해변 등 제주에는 저마다 개성을 가진 해수욕장이 즐비하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 조용함을 찾는 연인들까지 모두가 취향에 맞는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추천 해변 : 제주시(이호테우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 서부권(곽지과물해변, 협재해변, 금능으뜸원해변) / 중문권(중문색달해변) / 동부권(함덕서우봉해변, 김녕성세기해변, 월정리해변, 신양섭지코지해변, 표선해비치해변 / 우도(홍조단괴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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