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tagged: Vol. 44

막거리_1

제주의 순수함을 닮은 맛, 청정자연이 빚어낸 막걸리

막걸리 ‘열풍’이 드세다. 최근에는 막걸리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는 추세. 막걸리를 제대로 알고, 빚고, 마시고 하나의 음식문화로 정착시키자는 취지의 국내 유일의 술먹는학교인 ‘막걸리학교’까지 생길 정도이다. 막걸리 열풍은 웰빙 문화와 맞물려 있다. 소주처럼 독하지도 않으면서 마시기 쉬워 술의 개념을 넘어 건강음료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제주의 […]

44호 청보리와 돌담

청보리와 돌담

  청보리와 돌담   긴긴 겨울을 지난 대지는 초록을 머금기 시작한다. 산과 들에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초봄, 탱글탱글 영글어가는 청보리밭이 싱그럽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이 기지개를 펴고 추위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봄의 기운을 들이마신다. 수 천 년의 세월을 품어낸 제주의 화산석이 햇살아래 구멍 숭숭 뚫린 제 모습을 드러나고 그 너머의 청보리밭은 바다건너 날아온 육지의 봄바람 소식에 귀를 […]

44호 백대비경2

유화를 그리는 제주의 봄

유화를 그리는 제주의 봄   유채(油菜)를 유채(油彩)로 그린다. 특이하게 같은 기름油를 쓴다. 유채꽃에서 기름을 짜냈다고 하더니, 캔버스에 그려낸 유화의 색감처럼 진한 노랑빛을 띤다. 그래서 제주의 봄이 멋스럽다. 노란 유채가 바람이라는 붓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그려낸 유화 한 폭이다. 제주의 봄은…… 웅대한 달 분화구를 지닌 다랑쉬의 고고한 자태와 그 옆의 알오름에서 느껴지는 친근함, 나무 세 그루는 돌담 […]

이기영 제다명인

효월(曉月)이기영 제다명인의 야생초茶 이야기

  무공해 제주자연과 구증구포의 정성이 이뤄낸 천상의 맛! 야생초차의 깊은 여운이 심신을 맑게 정화 시킨다 효월(曉月)이기영 제다명인의 야생초茶 이야기     제주에서도 가장 때묻지 않은 무공해 야생초만을 골라 茶를 만드는 효월 선생님 댁은 한라산과 가장 가까운 산속 마을에 터를 잡았다. 집은 사람을 닮는다고,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산속의 그림 같은 집에서 자연의 순수함을 지닌 효월선생님과의 차향 […]

우도바다와사랑을

우도바다와 사랑을

우도바다와 사랑을 우도에 가면 조심해야한다. 가슴속 감추어둔 사랑이 투명한 쪽빛 바다를 향해 달려갈 것만 같다. 누군가에게 자신 안에 넘치는 사랑을 들키지 않으려면……. 그러나 조심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우도에 가면 자연스레 사랑에 빠지게 된다. 푸른 바다와 사랑을 하고, 바닷가에 피어난 들꽃과 사랑을 하고, 친구들과, 아이들과, 연인과 사랑을 한다. 얼마나 황홀한 섬인가, 우도는…     에디터 / 황정희 […]

44호 백대비경

마라도에서 본 제주의 산방산과 한라산

  마라도에서 본 제주의 산방산과 한라산   아주 먼 옛날에는 제주도도 육지였다. 얼음이 녹아 바닷물이 불어나면서 언제인지부터 섬이 되었고, 마라도는 제주 본섬에서 떨어져 나와 대한민국의 최남단 섬이 되었다. 섬은 사람의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을 치료해주는 곳이다. 섬에 가면 모든 것이 소박하다. 그러나 더할 수 없이 평온하다. 또 끝없이 몰아치는 바닷바람이 사람들이 빠뜨린 감상의 나락을 마라도에 […]

테라피여행_1

오감만족, 활력충전! 몸과 마음이 두 배로 즐거워진다! 내 몸이 건강해지는 테라피여행

    오감만족, 활력충전! 몸과 마음이 두 배로 즐거워진다! 내 몸이 건강해지는 테라피여행   만물이 소생하고, 삼라만상의 기운도 샘솟는 봄이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겨우내 활동량이 적었던 생체리듬에 변화가 생기면서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 이때,‘여행을 통한 심신의 치유법’인 테라피여행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생활에 활력소를 찾아보자. 맑은 물, 신선한 공기, 청정바다, 초록숲…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최상의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테라피 여행의 천국, 제주가 지친 당신의 몸과 마음에 […]

올레1코스_5

오름에서 바다까지~ 제주자연의 숨은 보석찾기 – 올레1코스

말미오름과 알오름 사이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이어져 있는 하나의 오름을 두고 시흥리 쪽에서 오르면 ‘말미오름’, 종달리 쪽에서 오르면 ‘알오름’이라고 부른다는 것. 바다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던 옛날, 해녀들끼리 종종 다툼이 벌어졌는데 지금도 종달리 사람들은 알오름만 일러 주고, 시흥리 사람들은 말미오름 가는 길만 알려 준다고 한다.        오름에서 바다까지~ 제주자연의 숨은 보석찾기   봉긋하게 솟아 […]

축제메인

축제의 천국, 제주의 봄을 즐겨라!

    축제의 천국, 제주의 봄을 즐겨라!   드넓은 벌판에는 노란 물결이 출렁이고. 봄소식을 전하는 벚꽃이 바람결에 꽃눈이 되어 내린다. 한라산 산정에는 붉디붉은 철쭉꽃이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유혹한다. 들녘에는 청정고사리와 청보리가 익어가는 봄의 환희로 물결치는 제주는 축제의 천국이다! 봄바람에 살랑이며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유혹의 섬, 제주! 향긋한 꽃내음 따라, 보드라운 봄바람타고, 연초록 새순이 돋아나는 봄이 찾아왔다. […]

봄_야생화1

해안에서 한라산정으로… 그렇게 봄이 달린다.

  해안에서 한라산정으로… 그렇게 봄이 달린다.   섬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자들에게 제주의 봄노래는 그 얼마나 강력한 유혹인가.   도시에선 여인의 옷차림에서 가장 먼저 봄을 느낀다. 때 묻지 않은 천연의 섬, 제주에서는 오름과 한라산 자락, 바닷가 돌틈에 피어난 들꽃으로 봄이 왔음을 알게 된다. 잔설이 가시지 않은 오름에서 봄꽃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여 어느새 春香을 홑뿌리며 바닷가를 누비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