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비경

오름에 여름이 찾아오면 …

41호 백대비경_3

 

오름에 여름이 찾아오면 …

 

얼마나 싱싱한가. 오름이 여름으로 아우성친다. 용이 누웠던 편안한 자리엔 노란 민들레가 한들거리며 피어있다. 어머니의 품처럼 따사로운 오름에서 여름의 작렬하는 태양을 맞이한다.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닮은 능선에서 제주 태초의 울림이 세찬 바람으로 바뀐다. 360여개의 크고 작은 울림들! 나, 오름에 서서 요동치는 가슴을 어루만진다.

 

“Jeju Island is Hallasan(Mt. Halla); and Hallasan is Jeju.” The mountain can indeed be seen from all places on the island. Eruptions of basalt and trachyte lava built the island above sea level, and it now reaches a height of 1,950 meters (6,398 ft). About 360 parasitic cones, or oreum in the Jeju dialect, are found on the volcano’s flanks. Yongnooni Oreum is one of the islander’s home. The name originated  with its shape like a place after an old dragon (Yong in Korean) lay down and ascended to the heaven.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번역 / 장모나

사진설명 / 능선의 곡선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오름인 용눈이오름 여름풍경 A summer view of Yongnooni Oreum with its well-shaped beautiful cur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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