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12

55호 백대비경1

성산은 제주섬의 화룡점정이다.

  제주에 성산일출봉이 없었다면 얼마나 심심했을까. 제주도는 한라산이 하나의 산체를 이루는 거대한 섬이다. 화산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쇄설물이 백록담에서 중산간까지는 줄달음질치다가 그 이후 서서히 기세가 꺾여 느릿느릿 바다에 다다르면 수면 아래로 서서히 침잠한다. 산정부근은 가파르고 바닷가에 이르면 기세는 조용히 잦아든다. 한라산체 오른쪽에 포인트 하나 찍어 놓고 있으니 성산일출봉이다. 일출의 희망을 담기위해 오르는 거성, 아흔아홉개의 봉우리, 제주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 […]

55호 백대비경2

산이로되 산이 아니고 품이다.

  오름은 그렇게 자연의 품을 연다. 그리 높지 않은 360여개의 봉우리. 제주 섬의 잔 근육처럼 오랜 세월 비·바람·눈에 달래고 어루만져지더니 그 모양새를 하나하나 다듬어갔다. 제주에 오름이 없다면 그 어찌 제주일 수 있을까. 마소들은 오름과 들판을 벗 삼아 제주의 살에 비벼대며 살고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삶을 일구더니 오름자락에 죽음의 안식처를 마련한다. 산담으로 둘러싸인 무덤들이 오름의 […]

맛집메인

[특집] 제주 시내 맛집 총집합

  제주 여행은 평생 처음이어서 감이 안 잡힐 때 펴보는 페이지, 수차례 제주에 왔는데도 여전히 한정적인 메뉴만 되새김질 하고 있을 때 찾아보는 페이지, 심지어 제주에 살건만 항상 가는 곳만 가서 새로운 맛이 뭐가 있을까? 궁금할 때 꼭 집어내는 제주 시내 맛집 스캐너! 골목길이 단순히 걷기 위한 통로에서 점차 세월이 입혀지고 하나둘 상점과 맛집이 들어서더니 테마거리가 […]

아쿠아메인

바다보다 더 큰 꿈, 아름다운 바다의 별 ‘아쿠아플라넷 제주’

Aqua Planet Jeju a dream bigger than the ocean, a beautiful star of the sea 바다보다 더 큰 꿈, 아름다운 바다의 별 아쿠아플라넷 제주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바다보다 넓은 꿈을 항해하는 아름다운 바다의 별, 아쿠아플라넷 제주   ❶ 성산일출봉을 바로 마주하며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 ❷ 재롱둥이 돌고래와 함께하는 […]

숫모르메인

숲의 소리에 귀 기울리며 걷는 치유의 길 – 숫모르 편백숲길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는 치유의 길 ‘숫모르 편백숲길’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의 사랑, 곰솔, 편백나무, 삼나무… 이어지는 나무들의 숲 찬가, 숫모르편백숲길을 오롯이 걷는다. 겨울숲 이야기에 매혹되고 자연스레 찾아든 힐링에 심신이 상쾌해져온다. [ 한라생태숲 ~ 노루생태관찰원 ] 8km   ❶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하나 된 연리목 앞에 서면 먼 길을 돌아서 어렵게 만난 인연이기에 나무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가 […]

에코랜드

낭만겨울기차여행 – 에코랜드

낭만겨울기차여행 – – 에코랜드   눈꽃열차타고 강원도에 간다고? 나는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도에서 눈꽃기차 탄다. 초록 고사리가 눈밭 사이로 수줍게 인사를 건네는 숲속 천연곶자왈로 떠나는 칙칙 폭폭 기차여행. 올겨울 추억여행을 원한다면 에코랜드 기차에 올라 타보자. 기차는 그 자체만으로 낭만적이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떠나는 눈꽃기차여행은 낭만적이다 못해 가슴 가득 설렘으로 콩닥거리게 한다. 사소한 차이와 남다른 경험이 특별한 […]

오양숙1

풀바른구덕 만드는 여인, 오양숙씨

풀바른구덕 : 말 그대로 무엇인가를 바른 구덕이다. 구덕이 오래되어 헤어지면 그 곳을 헝겊이나 종이로 안팎을 두 세번 발라 사용했다.     조냥정신의 아름다움을 입히다 풀바른구덕 만드는 여인, 오양숙씨   ‘조냥’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절약’을 뜻한다. ‘조냥정신’이라 하면 검소한 생활은 물론이고 필요한 것은 자연에서 얻어 다시 재창조하는 지혜까지 아우르고 있는 말이다. 버려지는 구덕과 자투리천으로 ‘풀바른구덕’을 만들어 이를 […]

둔지오름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바람의 언덕에 머물다 – 둔지오름

둔지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제주풍경. 한라산이 구름 속에 살포시 드러나고 그 아래 수많은 오름들이 봉긋봉긋 솟아있는 제주만의 아름다움이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바람의 언덕에 머물다 둔지오름   둔지는 평지보다 조금 높은 둔덕을 이르는 제주어이다. 그렇다면 둔지오름도 오르기 편안한 언덕정도일거라고 상상하겠지만 의외로 복병이 있는 오름이다. 오름이 말굽형이다. 남쪽을 향해 넓은 말발굽 모양의 완만한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양쪽 […]

칼국수

3면 3색 칼국수예찬

3면3색 칼국수예찬 면 따라 국물 따라 최고의 맛을 뽐내는 칼국수의 변신이 즐겁다.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제주도식 대표 삼대 칼국수가 여기 모였다 !       주인 아주머니가 정성으로 끓여주시는 예스러운 맛 꿩메밀칼국수 은은한 메밀향과 슴슴한 육수가 어우러진 담백한 꿩메밀국수   꿩은 예전부터 반가운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귀한 음식이자 겨울철 보양식이었다. 부드러운 육질과 기름기가 […]

커피1

깊고 진한 악마의 유혹, COFFEE

  깊고 진한 악마의 유혹, Coffee 코트 깃을 여미는 추운 날, 뜨거운 커피 한 잔에 몸을 녹여본다. 이 겨울, 와인보다 달콤하고 키스보다 황홀한 커피의 매력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그 본능은 유혹 프랑스의 작가 탈레랑은 ‘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고 말했다. 커피나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