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4월 2019

44호 청보리와 돌담

청보리와 돌담

  청보리와 돌담   긴긴 겨울을 지난 대지는 초록을 머금기 시작한다. 산과 들에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초봄, 탱글탱글 영글어가는 청보리밭이 싱그럽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이 기지개를 펴고 추위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봄의 기운을 들이마신다. 수 천 년의 세월을 품어낸 제주의 화산석이 햇살아래 구멍 숭숭 뚫린 제 모습을 드러나고 그 너머의 청보리밭은 바다건너 날아온 육지의 봄바람 소식에 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