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18

한라산메인 사본

아! 한라산, 제주 겨울이여…

  봄의 환희, 여름의 열정, 가을의 낭만을 지나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겨울의 한라산을 보라. 아! 과연 어떤 산이 너의 순백의 위엄에 맞설 수 있을 것이며 어느 계절이 너의 겨울과 견줄 수 있겠는가. 겨울은 한라산의 절정이요, 완결이다. 자신 있게 말한다. 겨울의 한라산을 올라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산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것이며 진정한 겨울 산의 매력을 만나지 […]

숫모르메인

숲의 소리에 귀 기울리며 걷는 치유의 길 – 숫모르 편백숲길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는 치유의 길 ‘숫모르 편백숲길’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의 사랑, 곰솔, 편백나무, 삼나무… 이어지는 나무들의 숲 찬가, 숫모르편백숲길을 오롯이 걷는다. 겨울숲 이야기에 매혹되고 자연스레 찾아든 힐링에 심신이 상쾌해져온다. [ 한라생태숲 ~ 노루생태관찰원 ] 8km   ❶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하나 된 연리목 앞에 서면 먼 길을 돌아서 어렵게 만난 인연이기에 나무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가 […]

백대비경3

찰나여서 더 소중한 풍경

  눈이 내린 지난밤에 바람이 곤히 잠들었나 보다. 아침까지 이렇게 돌담 위에 눈이 쌓여있다니. 제주의 따뜻한 햇살도 잠시 마실을 갔나 보다. 울 아버지 옆집에 가실 때 정낭 한 개만 걸쳐놓고 나간 것을 보았는지 해님도 달랑 정낭 한 개만 올려놓고는 산 너머로 놀러 갔다. 금방 돌아와서는 저 흰 눈을 사르르 녹여버리겠지. 바람이 잠에서 깨어나면 하늘이 그려놓은 […]

제주마메인

제주의 역사와 함께 달리다 “제주마”

  제주도는 푸른 초원이 즐비하다. 말 목장이 산재해있고 말들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벗 삼아 초록의 들판에서 풀을 뜯는다. 제주에서 이런 풍경을 만나는 것은 흔하디흔하다. 제주도는 연중 온난한 날씨에 넓은 초지와 오름 등 말 사육환경이 가장 좋은 곳이어서 탐라부터 말들을 길렀다는 기록이 나온다. 고려 말에는 조직적으로 말들이 사육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조선시대 국영목장으로 이어졌다. 그 후 […]

50호백대비경1

오름이 노래하는 가을

오름이 노래하는 가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제주에 가을이 오면 오름에 피어난 억새들이 가을노래를 감정을 가득 실어 노래한다. 바람은 적당히 추임새를 넣으며 그 분위기를 부추기고 억새는 쓰러질듯 말듯 춤을 추며 가을이 왔다고 온천지에 알려대느라 분주하다. 억새는 햇살을 좋아한다. 나무가 우거진 오름보다 키 낮은 풀들이 자라는 민둥민둥 오름에 어김없이 자리를 잡고 가을이 오기만 기다린다. 땅할아버지 […]

올레21코스1

올레21코스(하도~종달 올레)

지미오름은 동쪽 땅 끝으로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제주가 펼쳐진다.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물드는 종달리 바다 너머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아름 안겨온다.     온전한 제주를 풀어놓는 올레의 종착역   물질하러 가는 해녀가 바다로 향하는 올레길을 따라 나선다. 섬사람들이 일구어낸 돌담과 밭이 내내 이어지다가 숨을 헐떡이며 오른 지미오름에서 발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풍경은 콩닥거리는 […]

돌담

제주의 돌담과 담쟁이덩굴

  담장에 자란다 하여 담쟁이덩굴 수백 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듯 오래된 유럽의 고성에 치달으며 자란 담쟁이덩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주의 흑룡만리 돌담에서 古城의 담을 본다. 길지만 거대하게 높지는 않다. 나지막한 담에 뻗으며 자란 담쟁이덩굴이 보는 이에게 정을 안긴다. 한 치의 빈틈도 없다면 개구리발톱처럼 생긴 담쟁이덩굴의 손과 발이 어디를 짚어야 할 지 몰라 얼마나 […]

한라산1

한라산 영실코스~남격분기점

  윗세오름 표지석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백록담 남쪽 분화구 벽을 따라 둘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가는 내내 백록담 분화구를 둘러싼 암벽의 위용스러움이 이어진다. 한라산 영실의 가을은 은근한 여인의 향기 속 우람한 남성미를 드러낸다.   가을 한라산의 은은한 가을빛이 힘찬 붓질 아래 동양화 한 폭을 그리고 있다. 가을여인의 향내가 잔잔하게 풍기다가 백록담 분화구벽의 웅장함과 어우러진다. 가을 동양화 […]

억새길메인1

꼭 걷고 싶은 제주 가을길 – 다랑쉬오름 ~ 아끈다랑쉬

가을이 곱게 물든 길을 걷다 꼭 걷고 싶은 제주 가을길   길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걸었기에 길이 되었고 나는 이 순간 다른 이의 흔적을 밟으며 길을 걷는다.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 싶다”라는 정현종 시인의 시구가 떠오른다. 섬은 길을 통해야만 갈 수 있다. 섬을 가기 위한 바닷길일 수도 있고 나뭇잎이 섬세하게 […]

자연사랑갤러리2

카메라 렌즈에 담은 제주의 아름다움 – 제주의 사진 갤러리

카메라 렌즈에 담은 제주의 아름다움 – 제주의 사진 갤러리 자연사랑 갤러리, 두모악     억센 바람이 제주를 휘감자 유채꽃이 흔들린다 파도가 춤을 춘다 작가는 본능적으로 셔터를 누르고 이제 그 순간은 영원한 아름다움으로 남는다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에서 기억이 타임머신을 타고 순간 이동을 한다. 기저귀를 찬 간난쟁이로 돌아갔다가 손수건을 가슴에 달았던 국민학교 1학년으로… 나팔바지를 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