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3월 2019

60호 백대비경1

노란바람, 벌거벗은 봄이 나부낀다

  제주의 봄은 노란 색정  흔들리는 바람에 옷을 벗는다. 짙은 유혹의 몸짓에 주체할 수 없이 솟구치는 봄의 욕망 누가 제주의 봄에 노란 유화물감을 뿌려놓았는가. 흔들리며 피는 꽃이 아름답다. 세상사에 초연한 나그네로 살기보다는 봄바람이 쥐고 흔드는 대로 거침없이 나부끼며 세상의 질곡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겠다. 제주의 노란 바람이 그렇게 마음을 흔드는 봄이다. 석화된 마음 위에 덧 입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