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5월 2018

성산지질1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이다. ‘불의 기억’과 ‘물의 추억’ 그리고 ‘바람의 길’로 이어지며 지질과 해양 문화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은 성산포의 시원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터진목 해안.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이생진 ‘바다를 담은 그릇’ […]

백대비경-3 800

바람과 청보리와 더불어 옹기종기…

  제주사람들은 더불어 사는 법을 안다. 청보리 물결 너머 언뜻 보이는 지붕들. 키가 참 작다. 바람에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간다. 제 몸을 수그리고 집을 낮춰 사는 그들 삶의 방식이다. 4월 무렵 가파도에 청보리가 익어가고 잇달아 제주 본토의 청보리밭도 여물어간다. 바람소리가 들린다. 일렁이는 파도가 어찌 바다에만 있으랴. 청보리밭을 뒤흔드는 바람소리는 파도소리를 닮았다. 어떤 날은 참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