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tagged: Vol. 68

시장닭2

아련한 추억까지 함께 먹는 시장통닭

  장을 보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시장에서도 유독 북적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시장통닭집 앞이다. 신선한 닭을 반죽에 슥슥 버무려 팔팔 끓는 기름에 튀겨내는 모습은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대한민국의 많고 많은 치킨 중에 유독 가슴에 남는 그 맛, 시장통닭을 맛보러 가자. 맛있는 맥주 한 잔은 덥고도 긴 여름을 이겨내게 하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치킨이 빠지면 아마 많이 섭섭할 […]

에코랜드 메인

가을 낭만 기차여행~ “에코랜드”

칙칙폭폭, 시간을 거슬러 제주의 자연속으로 Go~ 가을 낭만 기차여행~ “에코랜드”   에코랜드는 태곳적 숲 향기 가득한 신비의 나라, 어린 시절 너무나 타보고 싶었던 증기기관차를 타고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곶자왈의 가을 속으로 들어가 본다.   ❶ 그린티 로즈가든역은 봄부터 가을까지만 정차하는 낭만적인 정차역, 구름다리 아래로 지나는 기차가 이색적이다. ❷ 아이를 동반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는 가족 […]

장미라메인

해녀스토리텔러, 장미라

“그동안 많은 사진가들이 제주의 해녀를 기록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주름 깊게 패인 ‘강인한 바다의 여성, 해녀’로서의 모습보다 투박하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던 제주 여성으로서 해녀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해녀는 힘이 아니고 情입니다!” 해녀 스토리텔러로서 만 2년간 해녀들과 함께해온 시간을 담은 사진집을 내고 책을 펴낸 장미라(40세) 작가는 […]

올레13코스메인

제주도 중산간의 속살을 걷는 올레13코스

    올레13코스   바당은 코빼기만 내밀었다 사라지고 돌담과 마을, 돌덩이 위에 뿌리내린 초록의 숲이 이어지는 제주도 중산간 올레길, 13코스는 낭만이 살아있고 호젓함이 벗한다.   후박나무, 돈나무 등 남부수종이 빽빽하게 우거진 절부암이 올레 13코스 초입에 있다. 절부암이 전하는 이야기는 애틋하고 마을에서는 그들을 위해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이곳에서 제를 지낸다.   용수리 바닷가 마을을 지나면 […]

우도메인사진

찬란한 봄날의 우도

우도봉은 떠나온 자가 떠난 곳을 잊지 못해 찾는 곳이다. 아스라이 한라산이 보인다. 제주도를 그리움의 물결 너머로 바라본다. 여행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우도의 저녁은 신비로울 정도로 평화롭고 조용하다.     봄의 아리아가 울려퍼진다.   우도를 다녀오기 전에 섬은 그리움에 사무치다 홀로 우는 작은 땅이었다. 육지와 단절된 채 수십 수백 차례 바뀌는 계절을 감내했던 곳, 치유할 수 없는 외로움이 […]

버스여행메인

701번 버스여행(제주시외버스터미널~월정마을)

    동일주 버스여행 (시외버스터미널 – 월정리 해변)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삼양초등학교(제주커피농장, 삼양검은모래해변, 불탑사오층석탑) – 신촌리 (덕인당) – 조천리사무소(연북정, 조천연대, 조천만세동산) – 조천체육관 – 함덕서우봉해변(알라스 카인제주) – 동복리관광체험어장(레드썬셋) – 김녕성세기해변 – 구좌중앙초등학교(월정마을, 월 정리 해변)     다시, 시작 지난여름부터 제주시에서 시작해 제주의 서쪽을 따라 서귀포시까지 가는 702번 버스를 타고 세 번에 걸쳐 여행을 즐겼다. 모든 […]

원도심메인

원도심 문화유산 탐방 – 원도심 역사 유적길

제주읍성과 그 위에 세워진 제이각. 현무암을 켜켜이 쌓아 올리면서 중간에 잔돌끼움을 하는 허튼층쌓기로 축성한 제주읍성은 어느 읍성보다 단단해 보인다. 제주읍성은 탐라국시대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Course 1 – 원도심 역사 유적길     2000년 제주 역사 속으로 현재 제주의 중심이라하면 제주도청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신제주라 할 수 있지 않을까? […]

백대비경3

바다는 말이 없고, 그 침묵이 고맙다

  바다는 말이 없고, 그 침묵이 고맙다   바람 많은 제주에서 바람이 자는 날은 많지 않다. 옥빛 버선발로 마중 나온 어머니 그동안 무엇하다 이제 왔냐고 사는 건 팍팍하지 않냐고 이것저것 캐물을 줄 알았는데 그저 두 팔 벌려 꼭 안아주신다. 아무 말 없이…….   아주 가끔밖에 이 바다에 올 수 없다. 눈물겹게 그리워도 참는다. 어렵게 만든 […]

작은가게 메인

제주의 작은 가게

    휘황찬란한 네온사인도, 요란한 장식도 없다. 소박한 간판만이 ‘나는 여기에 있어요’ 하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가게들이 제주에 있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여행에 통통 튀는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의 달콤함을 파는 가게 – 냠냠제주 신촌리 골목에 제주의 특별한 달콤함을 파는 가게가 있다. 이름도 귀여운 냠냠제주는 제주살이 10년차 전주여자와 제주여자가 함께 꾸려가는 […]

안돌오름메인

안돌오름, 밧돌오름

  안돌·밧돌오름   기나긴 겨울이 가고, 햇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이는 봄이 찾아왔다. 이 봄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에 오른다. 새싹과 갖가지 야생화가 새롭게 돋아나고 나무도 화사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오름이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봄과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➊ 두 오름 사이는 삼나무로 선을 그어놓은 듯하지만 사람이 지나갈 만큼 길이 터 있다. 봄을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