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라산, 제주 겨울이여…
봄의 환희, 여름의 열정, 가을의 낭만을 지나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겨울의 한라산을 보라. 아! 과연 어떤 산이 너의 순백의 위엄에 맞설 수 있을 것이며 어느 계절이 너의 겨울과 견줄 수 있겠는가. 겨울은 한라산의 절정이요, 완결이다. 자신 있게 말한다. 겨울의 한라산을 올라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산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것이며 진정한 겨울 산의 매력을 만나지 […]
봄의 환희, 여름의 열정, 가을의 낭만을 지나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겨울의 한라산을 보라. 아! 과연 어떤 산이 너의 순백의 위엄에 맞설 수 있을 것이며 어느 계절이 너의 겨울과 견줄 수 있겠는가. 겨울은 한라산의 절정이요, 완결이다. 자신 있게 말한다. 겨울의 한라산을 올라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산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것이며 진정한 겨울 산의 매력을 만나지 […]
바람의 색깔이 일렁이는 파랑으로 바뀌었다. 유혹에 흔들리던 노랑 눈물로 더욱 짙어진 청초록 드넓은 바다는 이 모든 바람을 파랗게 물들었다. 짙푸른 바다는 만물 생명의 원천 바람에 솟구쳐 오르는 파도 이제는 즐김의 몸짓이다. 제주에 풍성한 생명의 바람이 분다. 인간유희의 무대를 위해 바다를 휘젓는다. 하얀 포말로 부서져 나가는 바다의 파편 이제는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시간이다. 파도를 타고 무지개를 […]
거문오름에서 분출하기 시작한 용암은 선흘곶자왈을 돌아 김녕 덩개해안에서 서서히 멈춰서면서 바당빌레(용암대지)를 만들었다. 바닷물이 들고나면서 바당빌레는 드넓은 조간대를 펼쳐놓는다. 덩개해안의 조간대는 제주에서는 최대의 염습지이며 그에 따라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당밭, 빌레왓을 일구는 동굴 위 사람들의 이야기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12월이 시작되는 날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을 찾았다. 지질트레일이 시작되는 김녕 바닷가의 드센 겨울바람은 […]
봉수대와 용암동굴을 품고 있는 오름, 만만하게 올라 장엄하게 제주풍경을 만나는 “느지리오름” 느지리오름은 서쪽 오름의 숨겨진 전망대다. 나지막한데 막상 올라서 바라보는 경치는 제주의 3분의 2를 품고 있으니 작은 수고로 이러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더할 수 없이 멋진 전망대가 분명하지 않는가. 특히 서쪽 해지는 풍경은 날마다 그 풍취가 다르니 오르는 재미가 크다. ❶ 느리지오름 […]
단풍의 저 붉디붉은 유혹에 빠지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숲에 가을이 내려앉았고 난 말 없이 그 숲을 거닌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니 가슴이 설렌다. 이 문을 열고 나가면 나는 숲으로 갈 것이다. 숲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걸어도 걸어도 또 걷고 싶은 길, 숲길에서 침묵의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한대오름 초입은 […]
칙칙폭폭, 시간을 거슬러 제주의 자연속으로 Go~ 가을 낭만 기차여행~ “에코랜드” 에코랜드는 태곳적 숲 향기 가득한 신비의 나라, 어린 시절 너무나 타보고 싶었던 증기기관차를 타고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곶자왈의 가을 속으로 들어가 본다. ❶ 그린티 로즈가든역은 봄부터 가을까지만 정차하는 낭만적인 정차역, 구름다리 아래로 지나는 기차가 이색적이다. ❷ 아이를 동반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는 가족 […]
“그동안 많은 사진가들이 제주의 해녀를 기록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주름 깊게 패인 ‘강인한 바다의 여성, 해녀’로서의 모습보다 투박하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던 제주 여성으로서 해녀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해녀는 힘이 아니고 情입니다!” 해녀 스토리텔러로서 만 2년간 해녀들과 함께해온 시간을 담은 사진집을 내고 책을 펴낸 장미라(40세) 작가는 […]
내 안의 소녀감성을 깨우다 핑크색 개성만점 가게 때로는 깜찍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우아하게. 핑크는 다양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올해의 색상이기도 한 파스텔톤 핑크(로즈쿼츠)는 핑크색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이미 자신의 포로로 만들어 순식간에 대세 컬러로 떠올랐습니다. 제주도에서 이런 핑크색을 만날 수 있다면 두발 벗고 달려갈 사람이 많겠죠? 핑크색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가게 2곳, […]
회사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적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 올여름 제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올까 한다. 아니나 다를까, 거센 반대에 부딪혔지만 경제권을 쥐고 있는 나의 영향력에 가족여행은 시작되었고 아내와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섬세하게 파악하여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장하다! 그래, 결심했어! 가족여행을 가야겠다 집으로 향한다. 어제 거래처 사람들과 거나하게 마신 탓인지 […]
선녀가 꽁꽁 숨겨놓은 자연 속 수영장 황우지해안 해안으로 다가갈수록 웃음소리와 환호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절벽과 나무 그늘이 만들어낸 동그란 천연수영장에는 깨질 듯 투명한 바다에 파도가 넘실거리고 사람들의 첨벙첨벙 물장구가 하얀 물보라를 만든다.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비밀수영장 같은 곳이었는데 스노클링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선녀들이 다녀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