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까지 함께 먹는 시장통닭
장을 보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시장에서도 유독 북적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시장통닭집 앞이다. 신선한 닭을 반죽에 슥슥 버무려 팔팔 끓는 기름에 튀겨내는 모습은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대한민국의 많고 많은 치킨 중에 유독 가슴에 남는 그 맛, 시장통닭을 맛보러 가자. 맛있는 맥주 한 잔은 덥고도 긴 여름을 이겨내게 하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치킨이 빠지면 아마 많이 섭섭할 […]
장을 보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한 시장에서도 유독 북적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시장통닭집 앞이다. 신선한 닭을 반죽에 슥슥 버무려 팔팔 끓는 기름에 튀겨내는 모습은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대한민국의 많고 많은 치킨 중에 유독 가슴에 남는 그 맛, 시장통닭을 맛보러 가자. 맛있는 맥주 한 잔은 덥고도 긴 여름을 이겨내게 하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치킨이 빠지면 아마 많이 섭섭할 […]
처음 바다를 만났을 때 잰 걸음으로 달려가 붙잡으면 내 손에 잡힐 줄 알았다. 그랑블루(Le Grand Bleu)는 커다란 파랑 그 바다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에 익숙한 파랑 손안에 잡을 수 없는 바다는 나의 짝사랑의 상대 또 누군가의 외사랑의 대상 바닷가에서 스치는 인연에 마음 아려한 이들 그들이 흘린 눈물이 모여 더 물빛이 아름다워지는 바다 여름은 바다와 […]
6월~9월이 제철인 한치, 예전에야 강원도 주문진이 유명하였다지만 지금은 한치하면 제주도다. 여름철 제주명물 해산물로 이름을 날리는 짤막하면서도 투명한 생김새의 한치,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여름 별미, 제주도 생물 한치의 탱글탱글함 속으로 고고씽 ~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라지만 한치 맛까지 모른다면 너무 억울하다! 한치는 길이를 표시하는 단위인 한치((1寸, 3.03cm)에서 그 이름이 나왔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
동굴에서 시원함을 만나고, 자연을 누리며 다양한 체험의 즐거움이 기다리는 곳 일출랜드는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곳을 가 봐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조급함을 놓아버리고 그저 천천히 산책길을 따라오라고 말한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고 가고 분수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진다. 아득히 들려오는 새의 지저귐과 함께 이 여유로움을 만끽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걷다 만나는 갖가지 즐거움을 우리는 그저 느끼기만 하면 된다. 산책로/자연염색체험/천연용암동굴 미천굴 […]
바다는 그립다 하얀 모래밭에 서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고개를 든다. 못내 아쉬운 이별을 하였던 첫사랑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하여 애달픈, 이미 떠나버린 사람에 대한 보고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아이야 바닷가에 다시 선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밟아 걷는다. 떠난 이에 대한 그리움은 바다로 떠나보내고 곁에 있는 이들의 얼굴을 하나씩 떠올리며 그들의 이름을 […]
내가 기억하지 못하여도 나를 기억하는 바다 자연 앞에 서면 어쩔 수 없이 쓰고 살아야했던 가면을 벗을 수 있다 슬퍼도 웃어야했고 아파도 괜찮은 척 해야 했던……. 언젠가 커다란 풍랑이 일었고 파도가 미친 듯이 화를 내었지 내 기분이 그러했기에 바다가 그리 맞받아주었을까 오늘의 바다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품 삶의 고단한 알갱이들이 그 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린다 바다와 […]
찌는 듯이 더운 날씨,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나의 번잡한 하루가 화들짝 깨어나는 경험을 한다. 제주의 계곡과 천은 상상 이상의 시원함으로 나를 부른다. White – Color of “Stream” – Reversal Appeal 찌는 듯한 더운 날씨다.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지루한 일상 따위는 다 잊으련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 안에서 나의 번잡한 […]
미친 듯이 뛰어들고 싶다. 짭쪼름한 바다 내음을 벗 삼아 낭만과 열정이 넘치는 제주바다 앞에 서서 지난날의 고민 따위는 다 잊는다. 잊고 싶은 것, 떨쳐버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주바다로 가라. 그 푸르름의 바다는 당신을 감싸 안아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활력으로 채워줄 것이다. 낭만의 제주바다가 손짓한다. 제주도는 섬을 둘러싼 모든 바닷가가 다 […]
회색 일색에 그 회색을 지우기 위해 천박하리만치 화려한 색깔들이 넘치는 도시, 그 도시를 벗어나는 상상을 한다. 그린의 숲터널이 나를 어딘가로 데려갈 것이다. 그곳은 고독하면서도 충만하며 적막하면서도 뜻밖의 즐거움으로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혼자 걸어도 좋으며 둘이 걷는다면 말소리는 소곤소곤 내야한다. 숲의 평화에 초대받은 사람으로서의 예의다. 제주의 숲에 고요가 흐른다. 바다 […]
용담2동 포구(다끈개) 다끈개는 인근 갯가를 정으로 일일이 손질해 손수 닦았다는 의미이다. 이 포구의 이름을 따라 마을 이름도 다끈개로 불리게 되었다. 포구는 ‘섯자리, 동자리, 뱃자리, 샛거리, 너븐거리’로 오밀조밀하게 축조됐다. 가장 제주적인 것이 무엇일까? 귀중한 제주 유산들이 사라지고 있다 – 포구I 제주사람들에게 ‘포구’는 기다림이요, 설렘이다. 포구는 마을을 뒷배경으로 하고 주위에 등대, 개당, 소금밭, 원, 봉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