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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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삶의 지혜가 녹아든 원시적 어로 장치 “원담”을 아시나요?

  제주인의 삶의 지혜가 녹아든 원시적 어로 장치 “원담”을 아시나요?   예로부터 돌의 고장인 제주에는 유독 돌을 이용한 문화유산들이 많다. 하지만 해안선 곳곳의 조그마한 만에 돌담을 쌓아 놓은 ‘원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제주의 모든 바다 마을에서 간만의 차를 이용한 원시적 어로장치로, 제주인들의 삶의 터전인 어로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제주의 바다는 […]

제주올레1

제주올레에서 허벅을 만나다

올레는 집 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을 뜻하는 제주어로, 돌담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문화, 소박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올레에서 허벅을 만나다   요즘 전국에서 ‘제주 올레’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들어 부쩍 제주공항에는 올레길을 걸어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올레’는 빠른 속도로 유명해지는 한편 잘못 알려지고 있다. 원풍경(原風景)을 잃어버리고 변질된 의미를 […]

원도심메인

원도심 문화유산 탐방 – 원도심 역사 유적길

제주읍성과 그 위에 세워진 제이각. 현무암을 켜켜이 쌓아 올리면서 중간에 잔돌끼움을 하는 허튼층쌓기로 축성한 제주읍성은 어느 읍성보다 단단해 보인다. 제주읍성은 탐라국시대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Course 1 – 원도심 역사 유적길     2000년 제주 역사 속으로 현재 제주의 중심이라하면 제주도청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신제주라 할 수 있지 않을까? […]

제주성

방어의 역사, 제주 성(城)

성읍성 : 성읍은 제주도가 세 개의 현으로 나뉘었을 약 500년 가량 정의현의 중심이었다. 현재 성읍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성터의 일부를 볼 수 있다 .     방어의 역사,   스스로 삶의 터전을 지켜야만 했던 제주,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린 성벽에서 제주인의 불굴의 삶을 읽는다.   대정성 : 1418년(태종 18) 처음 축조되었고 그 이후 여러 차례 보수하였으며 현재 성곽은 […]

해녀메인

가냘픈 女人, 강인한 女人 그 이름 – 해녀

시린 바다속에서 채취한 미역을 지고 나오는 해녀(1968년)   공동물질을 마친 해녀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불을 지펴 언몸을 녹이고 있다. (1968년)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라산, 그리고 해녀일 것이다. 거친 파도가 일렁이는 푸르른 바다에서 무자맥질하는 아낙네들의 모습은 전국 어느 바다에서나 볼 수 있지만 60년대 까지만 해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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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고향, 제주 – 제주의 당

제주도는 1만 8천의 신들이 살고 있는 신들의 고향이라 한다. 매년 음력 1월, 도내 각 마을에서 본향당굿과 영등신(靈登神)을 위한 영등굿이 시작되면 온 섬이 굿의 열기로 가득하다. 굿은 신과 인간의 만남이다. 인간이 신을 찬양하여 노래함으로써 ‘신나락 만나락’하고 신을 맞이하여 신인동락(神人同樂, 신과 인간이 함께 즐김)하며, 신과 더불어 가무오신(歌舞娛神, 노래와 춤으로 신을 즐겁게 함)하는 것이다. 인간이 신을 만나는 일은 […]

제주의돌메인

제주의 돌문화

  제주도를 흔히 삼다도(三多島)라고 한다.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다는 뜻이다. 화산섬이기 때문에 돌이 많고, 태풍의 길목이기에 바람이 많으며, 4.3이라는 큰 사건을 겪으면서 여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삼다도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아주 옛날에는 삼다를 석다(石多), 풍다(風多), 한다(旱多)였다고 한다. 한다(旱多), 즉 가뭄이 심한 곳이라는 뜻이다. 여자가 많다는 말은 1960년대 한 여행사에서 지어낸 이야기이다.   제주 올레를 제주 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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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제주 유산들이 사라지고 있다. 포구-II

  가장 제주적인 것이 무엇일까? 귀중한 제주 유산들이 사라지고 있다 – II     애월포구   도두1동 포구(돈지개, 고븐개)   과거 물자와 사람이 오가며 마을의 중심이 되었던 포구가 확장·수리를 거치며 본 모습을 잃어버리거나 사라지고 말았다. 마을 주민들이 지형을 고려해 하나하나 손으로 지어 제주의 지형적 특성과 독특한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던 귀중한 문화유산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미 사라져버린 […]

포구1메인

귀중한 제주 유산들이 사라지고 있다. 포구I

용담2동 포구(다끈개) 다끈개는 인근 갯가를 정으로 일일이 손질해 손수 닦았다는 의미이다. 이 포구의 이름을 따라 마을 이름도 다끈개로 불리게 되었다. 포구는 ‘섯자리, 동자리, 뱃자리, 샛거리, 너븐거리’로 오밀조밀하게 축조됐다.   가장 제주적인 것이 무엇일까? 귀중한 제주 유산들이 사라지고 있다 – 포구I     제주사람들에게 ‘포구’는 기다림이요, 설렘이다.  포구는 마을을 뒷배경으로 하고 주위에 등대, 개당, 소금밭, 원, 봉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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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가장 제주다운 것 – 여자

  제주는 진정 여자가 많은 섬인가? 제주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며 지금의 자립적인 제주의 여인상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지난한 여정을 보내야했을까. 그들은 척박한 자연과 핍박의 역사를 극복하였고 지금의 제주의 어머니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해녀와 설화, 독특한 문화유산에 그들의 의미를 남기고 있다. 힘들고 고된 삶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지금에 이른 제주여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女多의 섬, 제주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