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에 여름이 찾아오면 …
오름에 여름이 찾아오면 … 얼마나 싱싱한가. 오름이 여름으로 아우성친다. 용이 누웠던 편안한 자리엔 노란 민들레가 한들거리며 피어있다. 어머니의 품처럼 따사로운 오름에서 여름의 작렬하는 태양을 맞이한다. 여체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닮은 능선에서 제주 태초의 울림이 세찬 바람으로 바뀐다. 360여개의 크고 작은 울림들! 나, 오름에 서서 요동치는 가슴을 어루만진다. “Jeju Island is Hallasan(Mt. Halla); and Hallasan 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