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생태

지질트레일메인

바당밭, 빌레왓을 일구는 동굴 위 사람들의 이야기-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거문오름에서 분출하기 시작한 용암은 선흘곶자왈을 돌아 김녕 덩개해안에서 서서히 멈춰서면서 바당빌레(용암대지)를 만들었다. 바닷물이 들고나면서 바당빌레는 드넓은 조간대를 펼쳐놓는다. 덩개해안의 조간대는 제주에서는 최대의 염습지이며 그에 따라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당밭, 빌레왓을 일구는 동굴 위 사람들의 이야기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12월이 시작되는 날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을 찾았다. 지질트레일이 시작되는 김녕 바닷가의 드센 겨울바람은 […]

복수초

겨울식물이야기

      계절이 바뀌는 것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 들꽃이다. 아직은 추운 시기에 피는 복수초부터 늦가을 마지막으로 피는 감국까지 들꽃을 따라다니다 보면 후딱 일 년이 지나버린 느낌이다. 제시간에 맞춰 피는 들꽃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내 집중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아 부었던 들꽃들은 겨울이 되면 결실을 끝내고 내년을 […]

성산지질1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이다. ‘불의 기억’과 ‘물의 추억’ 그리고 ‘바람의 길’로 이어지며 지질과 해양 문화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은 성산포의 시원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터진목 해안.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이생진 ‘바다를 담은 그릇’ […]

하례2리 숲길

자연의 생명력을 가득 품은 하례2리 트레킹코스

하례2리 트레킹코스의 매력은 곳곳에 자연이 만들어 놓은 절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간에 만나는 물 깊은 소(沼)의 모습도 장관이고 높고 낮은 바위와 그 위로 뻗은 나무들도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자연의 생명력을 가득 품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2리의 트레킹코스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시작되어 서귀포시 바닷가로 이어지는 효돈천의 울창한 상록수림지대 안에 만들어진 숲길이다. 안내판이나 편의시설 등 […]

산양곶자왈060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제주곶자왈 이야기 – 총정리편

  곶자왈은 제주사람들의 삶과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 농경사회 이전에는 사냥을 하는 장소, 나무열매를 따서 식량을 얻을 수 있는 장소였고 농경사회로 들어서고 정착생활 단계로 들어서면서는 농사를 짓기 위한 공간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하수를 함양할 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대략적인 서술이긴 하지만 제주의 […]

1100고지습지 메인

람사르습지 탐방 – 1100고지습지에서 만나는 자연의 신비

  지금 1100고지습지는 한라부추로 장관이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른 들꽃으로 인해 곤충들의 놀이터가 되고 유난히 붉은 열매를 가진 덜꿩나무, 마가목은 새들의 식량창고이다. 바위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온통 초록색 옷을 입었다. 나뭇가지 모양의 물속의 날도래의 모습도 신기하다. 계절마다 시간마다 1100고지습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래서 1100고지습지는 언제 찾아도 새롭고 최적의 힐링 장소가 된다. […]

해맞이숲길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해맞이 숲길”

  해맞이숲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억센 잎을 가진 곰솔이 산행객을 반긴다. 시원하게 뻗은 삼나무숲의 공기가 싱그럽고 그 아래에는 큰천남성이 무리지어 의연하게 자라고 있다. 말찻오름 가는 길에는 낙엽이 지는 서어나무, 단풍나무, 졸참나무가 번갈아 이어지고 늘 푸른 잎을 달고 있는 참식나무, 새덕이도 간간이 눈에 띈다. 길게 쌓아올린 잣성에는 제주사람들의 흔적과 말찻오름의 작은 역사가 녹아 있다. 널따란 전망대 […]

산양곶자왈메인

모쉬가 다니던 신비의 숲길 – 산양곶자왈

  어지럽게 흩어진 돌무더기 사이로 자라난 잡목들이 무성하다. 이곳을 소와 말이 다니던 신비의 숲이라 했다. 얼기설기 엉킨 나뭇가지들과 곳곳에 펼쳐진 속 깊은 함몰구는 산양곶자왈의 신비로운 자태를 마음껏 풀어낸다. 거대한 바위를 휘감은 후추등과 깊은 바닥에서부터 빽빽이 자란 밤일엽 군락은 곶자왈의 원시성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산양곶자왈에는 신비롭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밤일엽의 엄청난 세력은 탐방객의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게 […]

눈꽃

Slow Flower, 눈꽃 비경을 찾아서~

  바다 한가운데 솟아있는 섬, 그곳에 동화 속 눈의 나라가 숨겨져 있다. “SNOW FLOWER” 참을 수 없이 매력적인 눈꽃 비경을 찾아서~ 겨울은 겨울답게 즐기자! 한겨울 수백 km의 바다를 건너온 눈구름이 한라산에 부딪쳐 많은 눈을 뿌린다. 제주도는 설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섬으로 온화한 기후 때문에 해안가는 내린 눈이 미처 쌓일 겨를도 없이 녹아내리는 반면 한라산 정상부는 겨울 […]

거문오름

곶자왈과 용암동굴의 어머니, 거문오름

빽빽히 자란 삼나무숲과 어두운 동굴 그리고 땅속에 나는 바람소리는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거문오름은 수십차례의 화산활동과 화산체로부터 흘러나온 용암으로 인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등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완성시켰다.     12월 거문오름 정상에는 결 고운 바람과 함께 따스한 햇살이 가득하다. 정상을 따라 봉곳봉곳 솟은 아홉 개의 봉우리는 거대한 분화구를 감싸고 있고 그 안의 알오름 하나가 정겹다. 전체적인 모습은 제주의 여느 오름이 주는 아름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