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생태

한라산1

한라산 영실코스~남격분기점

  윗세오름 표지석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백록담 남쪽 분화구 벽을 따라 둘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가는 내내 백록담 분화구를 둘러싼 암벽의 위용스러움이 이어진다. 한라산 영실의 가을은 은근한 여인의 향기 속 우람한 남성미를 드러낸다.   가을 한라산의 은은한 가을빛이 힘찬 붓질 아래 동양화 한 폭을 그리고 있다. 가을여인의 향내가 잔잔하게 풍기다가 백록담 분화구벽의 웅장함과 어우러진다. 가을 동양화 […]

1100고지습지 메인

람사르습지 탐방 – 1100고지습지에서 만나는 자연의 신비

  지금 1100고지습지는 한라부추로 장관이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른 들꽃으로 인해 곤충들의 놀이터가 되고 유난히 붉은 열매를 가진 덜꿩나무, 마가목은 새들의 식량창고이다. 바위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은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온통 초록색 옷을 입었다. 나뭇가지 모양의 물속의 날도래의 모습도 신기하다. 계절마다 시간마다 1100고지습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래서 1100고지습지는 언제 찾아도 새롭고 최적의 힐링 장소가 된다. […]

장수의숲길1

황토오솔길, 장생의숲길

  <8.4Km편도> 장생의숲길 굽이굽이 황토오솔길을 따라 걷다 순수 황톳길 굽이굽이 휘돌아가니 삼나무 숲 우거진 사이로 싱그러운 가을바람이 분다. 흙길을 밟아본 지가 언제였을까. 그래서인지 유난히 정겹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멈추어 서게 되는 마음이 아릿해지는 그런 숲길이다.     붉은빛 꽃방울의 물봉선      “장생의숲길” 고향 길을 거니는 듯한 숲길에서 끄집어 내놓은 소박한 나만의 추억, 장생의숲길이 오래오래 생을 누리는 길이라는 […]

비양도 지질공원1

바다 위 지질공원 – 비양도

비양도 여행은 차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양도에서 일상을 내려놓고 오름과 들꽃을 만나며 편안한 휴식을 가져보자.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고 길 가까이 호니토, 화산탄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세계지질공원 트레일 바다 위 지질공원 비양도   여름 무렵  비양도를 다녀올 수 있으면 그것보다 더 […]

용머리지질트레일

용머리 세계지질공원 트레일

용머리는 의젓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편안하게 내려 앉았다. 백만년을 뛰어넘은 시간속에 현재와 과거의 모습이 섞여있다. 절벽 곳곳에 남아있는 지각운동의 흔적들, 해산물을 파는 용머리 할머니들의 사투리, 갯바위의 낚시꾼,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달리는 보트스키. 모두 용머리 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정취이다.      용머리세계지질공원 트레일   산방산은 언제 봐도 의젓하다. 용암돔이라고 하는 거대한 종모양의 화산암체인 산방산은 제주의 여느 […]

화순곶자왈1

제주를 지켜온 생명의 원천, 화순곶자왈

숲으로 들어서면 시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화산석과 누가 일부러 쌓아놓은 것 같은 돌무더기가 나타난다. 돌무더기는 다시 조그만 동산이 되면서 끊어질 듯 이어지고 돌 틈으로 올라온 나무와 함께 거대한 밀림을 만들고 나무줄기와 바위를 휘감은 이끼와 콩짜개덩굴은 깊은 숲으로 안내한다.   제주를 지켜온 생명의 원천, 화순곶자왈   곶자왈에는 오랜 세월 켜켜이 쌓여진 바위와 아름드리나무가 어우러지면서 초록의 […]

금산공원2

제주 사람들의 삶을 따라 걷는 숲 – 금산공원(애월곶자왈)

금산공원 시작점에는 몇 백 년은 됨직한 후박나무가 멋들어진 위용을 드러내며 여행자를 맞는다.   금산공원(애월곶자왈) 애월곶자왈의 끝자락 금산공원은 삼림욕을 즐기면서 제주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잘 정돈된 탐방로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어주고 곶자왈 속에 남겨진 사람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잠깐의 짬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걸어볼 수 있는 소담스런 숲길이다.     금산공원 숲에 […]

성산지질1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이다. ‘불의 기억’과 ‘물의 추억’ 그리고 ‘바람의 길’로 이어지며 지질과 해양 문화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은 성산포의 시원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터진목 해안.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이생진 ‘바다를 담은 그릇’ […]

복수초

겨울식물이야기

      계절이 바뀌는 것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이 들꽃이다. 아직은 추운 시기에 피는 복수초부터 늦가을 마지막으로 피는 감국까지 들꽃을 따라다니다 보면 후딱 일 년이 지나버린 느낌이다. 제시간에 맞춰 피는 들꽃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내내 집중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아 부었던 들꽃들은 겨울이 되면 결실을 끝내고 내년을 […]

편백숲길2

숲의 소리에 귀 기울리며 걷는 치유의 길 – 숫모르 편백숲길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는 치유의 길 ‘숫모르 편백숲길’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의 사랑, 곰솔, 편백나무, 삼나무… 이어지는 나무들의 숲 찬가, 숫모르편백숲길을 오롯이 걷는다. 겨울숲 이야기에 매혹되고 자연스레 찾아든 힐링에 심신이 상쾌해져온다. [ 한라생태숲 ~ 노루생태관찰원 ] 8km   ❶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하나 된 연리목 앞에 서면 먼 길을 돌아서 어렵게 만난 인연이기에 나무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