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tagged: Vol. 66

우도메인사진

찬란한 봄날의 우도

우도봉은 떠나온 자가 떠난 곳을 잊지 못해 찾는 곳이다. 아스라이 한라산이 보인다. 제주도를 그리움의 물결 너머로 바라본다. 여행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우도의 저녁은 신비로울 정도로 평화롭고 조용하다.     봄의 아리아가 울려퍼진다.   우도를 다녀오기 전에 섬은 그리움에 사무치다 홀로 우는 작은 땅이었다. 육지와 단절된 채 수십 수백 차례 바뀌는 계절을 감내했던 곳, 치유할 수 없는 외로움이 […]

오설록800

명실상부한 제주 녹차의 메카 – 오설록

  명실상부한 제주녹차의 메카 – 오설록   .·· 한 잔의 녹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그만큼의 여유와 삶의 향기 가져 보라는 듯 창 열면 안겨오는 아침 숲 부르튼 손으로 길어 올린 기쁨의 샘물 서경원의 ‘녹차가 있는 창가’ 중에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녹차밭 이랑이 굽이치고 쉴 새 없이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서광다원과 오설록 […]

48호 백대비경2

가장 찬란한 인생의 봄

장 찬란한 인생의 봄   혹독했던 지난 겨울이 머물던 자리에서 꽃망울이 터져 나온다. 그들은 배우지 아니하여도 제 살 바를 찾아 살아나간다. 차가운 한기를 피하려고 꼭꼭 숨었던 생명의 기운들이 어느새 봄이 왔음에 환희에 찬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그리도 어려웠던 순간도 어제 일이 되버린다. 어제는 오늘의 기억이고 내일은 오늘의 꿈이라 하지 않던가. 지금 이 순간 […]

60호 백대비경1

노란바람, 벌거벗은 봄이 나부낀다

  제주의 봄은 노란 색정  흔들리는 바람에 옷을 벗는다. 짙은 유혹의 몸짓에 주체할 수 없이 솟구치는 봄의 욕망 누가 제주의 봄에 노란 유화물감을 뿌려놓았는가. 흔들리며 피는 꽃이 아름답다. 세상사에 초연한 나그네로 살기보다는 봄바람이 쥐고 흔드는 대로 거침없이 나부끼며 세상의 질곡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겠다. 제주의 노란 바람이 그렇게 마음을 흔드는 봄이다. 석화된 마음 위에 덧 입혀진 […]

안돌오름메인

안돌오름, 밧돌오름

  안돌·밧돌오름   기나긴 겨울이 가고, 햇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이는 봄이 찾아왔다. 이 봄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에 오른다. 새싹과 갖가지 야생화가 새롭게 돋아나고 나무도 화사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오름이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봄과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➊ 두 오름 사이는 삼나무로 선을 그어놓은 듯하지만 사람이 지나갈 만큼 길이 터 있다. 봄을 맞아 […]

가파도메인

[특집] 섬, 바람 그리고 꽃길 – 섬길 (가파도 10-1코스)

Vo퍠청보리밭 일렁이는 가파도, 찾는 이 적던 외로운 섬이더니 봄볕 좋은 날 바람과 봄의 노래에 매혹되어 찾아든 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청보리밭과 돌담, 파란 바다너머 송악산과 산방산, 제주섬 전체가 보이는 장엄함이 감동을 안긴다. 봄이다!   섬길 그리움에 말을 걸면 청보리밭이 대답하는 봄의 섬, 그 길을 걷고 싶다.     얼어붙은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돋우는 봄은 사람들의 마음에 분홍빛 […]

올레21코스1

올레21코스(하도~종달 올레)

지미오름은 동쪽 땅 끝으로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제주가 펼쳐진다.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물드는 종달리 바다 너머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아름 안겨온다.     온전한 제주를 풀어놓는 올레의 종착역   물질하러 가는 해녀가 바다로 향하는 올레길을 따라 나선다. 섬사람들이 일구어낸 돌담과 밭이 내내 이어지다가 숨을 헐떡이며 오른 지미오름에서 발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풍경은 콩닥거리는 […]

올레18코스

제주올레 18코스와의 만남

이제는 집터만 남아있는 4.3의 흔적 “곤을동 마을터”   꼬닥꼬닥, 간세다리 올레꾼의 올레 이야기! 제주올레 18코스와의 만남   제주시 산지천에서 조천 만세동산까지 도심과 바당을 넘나드는 18.8km의 여정, 꽤 길지만 이 여름 나를 찾기에 딱 알맞은 거리에, 딱 알맞은 코스난이도! 올레걷기가 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하고 내일의 행복 꿈을 꾸게 한다.   도심 해안 복합올레 18코스 산지천~조천 만세동산 가장 지금의 제주인을 이해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