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tagged: Vol. 66

46호 백대비경1

가을소식의 시작은 제주의 하늘

  가을소식의 시작은 제주의 하늘   여름날의 뜨겁던 열망은 사라지고 가을날의 서늘함이 자리한 가을이다. 푸르디푸른 저 하늘색은 제주의 가을을 그려나갈 드넓은 캔버스 하얀 몽실몽실 구름이 피어오른 하늘을 보라 제주의 가을하늘이다. 그 하늘을 한 웅큼 부여잡아 맛보면 서늘한 가을 맛이 난다. 가을을 가장 먼저 느끼고 싶다면 제주의 가을하늘을 보라! 그곳이 가을의 고향이다.     에디터 / […]

올레18코스

제주올레 18코스와의 만남

이제는 집터만 남아있는 4.3의 흔적 “곤을동 마을터”   꼬닥꼬닥, 간세다리 올레꾼의 올레 이야기! 제주올레 18코스와의 만남   제주시 산지천에서 조천 만세동산까지 도심과 바당을 넘나드는 18.8km의 여정, 꽤 길지만 이 여름 나를 찾기에 딱 알맞은 거리에, 딱 알맞은 코스난이도! 올레걷기가 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하고 내일의 행복 꿈을 꾸게 한다.   도심 해안 복합올레 18코스 산지천~조천 만세동산 가장 지금의 제주인을 이해할 수 […]

안돌오름메인

안돌오름, 밧돌오름

  안돌·밧돌오름   기나긴 겨울이 가고, 햇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이는 봄이 찾아왔다. 이 봄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에 오른다. 새싹과 갖가지 야생화가 새롭게 돋아나고 나무도 화사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오름이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봄과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➊ 두 오름 사이는 삼나무로 선을 그어놓은 듯하지만 사람이 지나갈 만큼 길이 터 있다. 봄을 맞아 […]

바람길

[특집] 섬, 바람 그리고 꽃길 – 바람길 (올레20코스)

물빛 곱기로 유명한 김녕 바다 멀리서 풍력발전기가 유유히 돌아간다.   바람길 그 길을 걷다 보면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풍력 발전기가 어우러지고 돌담으로 이루어진 마을은 변화무쌍한 바람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돌과 여자 그리고 바람이 많아 삼다의 섬이라 불리던 제주. 그 중의 ‘여다(女多)’는 이제 옛말이 되었으니 제주도는 명실공히 ‘돌과 바람이 빚어낸 섬’이다. […]

백대비경-1 800

메밀꽃 필 무렵, 비치미오름에서

  그대는 흰 메밀꽃이 만개하는 날 어디로 가는가. 오름 자락 아래, 하얀 설렘이 나부낀다. 제주도 메밀이 우리나라 메밀의 3분지 1을 차지한다. 메밀밭도 많고 그 메밀꽃을 흔들어대는 바람도 잦으니 그 풍경이 수채화 한 폭이다. 제주에 논은 없고 돌이 뒹구는 밭투성이다. 흰쌀은 구경도 힘들었고 감자, 보리, 조, 메밀뿐이었다. 메밀은 몸에는 좋으나 많이 먹으면 기가 빠진다. 하지만 무와 […]

막거리_1

제주의 순수함을 닮은 맛, 청정자연이 빚어낸 막걸리

막걸리 ‘열풍’이 드세다. 최근에는 막걸리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주목받고 있는 추세. 막걸리를 제대로 알고, 빚고, 마시고 하나의 음식문화로 정착시키자는 취지의 국내 유일의 술먹는학교인 ‘막걸리학교’까지 생길 정도이다. 막걸리 열풍은 웰빙 문화와 맞물려 있다. 소주처럼 독하지도 않으면서 마시기 쉬워 술의 개념을 넘어 건강음료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제주의 […]

용머리지질트레일

용머리 세계지질공원 트레일

용머리는 의젓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편안하게 내려 앉았다. 백만년을 뛰어넘은 시간속에 현재와 과거의 모습이 섞여있다. 절벽 곳곳에 남아있는 지각운동의 흔적들, 해산물을 파는 용머리 할머니들의 사투리, 갯바위의 낚시꾼,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달리는 보트스키. 모두 용머리 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정취이다.      용머리세계지질공원 트레일   산방산은 언제 봐도 의젓하다. 용암돔이라고 하는 거대한 종모양의 화산암체인 산방산은 제주의 여느 […]

이중섭거리메인

예술의 혼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의 거리 – 이중섭거리

    예술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의 거리 서귀포 이중섭거리   서귀포를 사랑했던 이중섭, 예술가를 사랑하는 서귀포가 있었기에 지금의 이중섭거리가 탄생되었다. 깊어가는 가을, 예술의 향기와 어릴 적향수가 물씬 풍기는 낭만의 거리를 거닐면서 문화의 정취에 흠뻑 취해보자.       “6.25 중 서귀포에서 피난생활을 하며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천재화가 이중섭을 기리기 위해 당시 그가 거주했던 곳 일대를 이중섭 […]

백대비경1

어멍은 바다에

어멍은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바다로 갔다. 하루는 어멍을 따라갔다. 바람이 드세고 눈보라는 볼을 세차게 때렸다. 손끝을 살짝 바닷물에 넣었다 뺐는데 바닷물의 냉기보다 그 물기를 채가는 매서운 바람에 몸이 오그라들었다. 어멍은 잠수복을 입고는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 이후로 촌을 떠나기만 소원했다. 촌이 싫고 바다가 싫었다. 지금 나는 도시에서 산다. […]

가마솥애메인

돼지고기 하나를 삶아도 소박한 철학이 있는 맛집 “가마솥愛”

가마솥을 무진장 사랑하는 전통 제주식 맛집. 돔베고기, 몸국, 문어숙회에 배춧국까지~ 가마솥愛는 메뉴나 서비스가 세련되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그러나 한결같은 맛을 내기에 단골손님들로 북적북적하다.   가마솥愛가 생긴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제주도 토박이 남편의 물심양면 후원 하에 음식점 문을 연지 올해로 4년째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제주도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이 궁금하다. 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나 지금이나 최상의 재료만을 쓰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