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tagged: Vol. 66

제주의폭포메인

가슴속 시원함을 찾아서 6瀑 6色 제주폭포

유독 제주에는 폭포가 많다. 수직절벽에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떨어지는 폭포다운 폭포가 세 곳(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이요, 그에 준하는 충분히 근사한 폭포가 또 세 곳(소정방폭포, 엉또폭포, 원앙폭포)이다. 이외에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채 은밀하게 숨어있는 한라산중의 몇몇 폭포까지 합한다면 제주도를 폭포의 섬이라 불러도 좋으리라.       한라산중에 70~100mm 이상의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

보름왓7

제주 6월, 보롬왓

꽃길을 걸어 보아요~ 꽃길 걷는 보롬왓  끝없이 펼쳐진 하얀 메밀꽃 길이 아름다운 정말 핫하고 핫한 플레이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사이프러스 골프장 인근 ‘보름왓’을 소개해요. 지금은 메밀꽃이 서서히 지고 라벤더 꽃이 활짝 피었네요. 보랏빛 향기~ 라벤더 꽃이 한창입니다. 그리고 6월 23일 주말쯤이면 완전 만개할 수국 산책길도 빼놓을 수 없겠죠? 지금은 많이 피지 않았지만 이 수국길만 걸어도 […]

금산공원2

제주 사람들의 삶을 따라 걷는 숲 – 금산공원(애월곶자왈)

금산공원 시작점에는 몇 백 년은 됨직한 후박나무가 멋들어진 위용을 드러내며 여행자를 맞는다.   금산공원(애월곶자왈) 애월곶자왈의 끝자락 금산공원은 삼림욕을 즐기면서 제주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잘 정돈된 탐방로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어주고 곶자왈 속에 남겨진 사람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잠깐의 짬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걸어볼 수 있는 소담스런 숲길이다.     금산공원 숲에 […]

노로오름메인

명품 숲길 품은 노로오름의 여름

노로오름 정상에서 만난 드넓은 제주 풍광, 한라산 아래로 펼쳐지는 오름 군락이 파도물결처럼 굽이치며 솟아있다.     사려니숲길을 뛰어넘는 명품 숲길, 숲의 물살을 헤치고 들어가 가로누운 “노로오름”의 품에 안기다     거목을 휘감고 있는 덩굴식물들이 세로 숲의 질감을 더한다. 하지만 저렇게 감겨 올라간 식물들로 인해 지지대가 되어주는 나무는 무사할까? 숲은 저들만의 섭리로 생존하고 도태되며 유지되리라 여겨진다.   […]

봄야생화1

꽃향기 가득한 봄의 기록

      추운 겨울을 넘기고 복수초를 시작으로 들꽃들이 한창이다. 2월에 피기 시작했던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은 3월이 되면서 이미 절정을 넘겼고 분홍색, 흰색 새끼노루귀가 제주의 숲을 점령했다. 들꽃들은 나무가 잎을 달기 전에 서둘러 꽃을 피우고 결실을 해야 한다. 나뭇잎이 햇빛을 가리기 시작하면 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곤충들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숲속에서 시작된 들꽃은 햇볕이 잘 드는 제주의 […]

성산지질1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이다. ‘불의 기억’과 ‘물의 추억’ 그리고 ‘바람의 길’로 이어지며 지질과 해양 문화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은 성산포의 시원한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터진목 해안.     불과 물, 그리고 바람의 하모니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뚫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이생진 ‘바다를 담은 그릇’ […]

백대비경-3 800

바람과 청보리와 더불어 옹기종기…

  제주사람들은 더불어 사는 법을 안다. 청보리 물결 너머 언뜻 보이는 지붕들. 키가 참 작다. 바람에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간다. 제 몸을 수그리고 집을 낮춰 사는 그들 삶의 방식이다. 4월 무렵 가파도에 청보리가 익어가고 잇달아 제주 본토의 청보리밭도 여물어간다. 바람소리가 들린다. 일렁이는 파도가 어찌 바다에만 있으랴. 청보리밭을 뒤흔드는 바람소리는 파도소리를 닮았다. 어떤 날은 참을 수 […]

일출랜드 사본

Cool, Nature, Enjoy – 일출랜드

동굴에서 시원함을 만나고, 자연을 누리며 다양한 체험의 즐거움이 기다리는 곳   일출랜드는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곳을 가 봐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조급함을 놓아버리고 그저 천천히 산책길을 따라오라고 말한다.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고 가고 분수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진다. 아득히 들려오는 새의 지저귐과 함께 이 여유로움을 만끽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걷다 만나는 갖가지 즐거움을 우리는 그저 느끼기만 하면 된다. 산책로/자연염색체험/천연용암동굴 미천굴 […]

안돌오름메인

안돌오름, 밧돌오름

  안돌·밧돌오름   기나긴 겨울이 가고, 햇볕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이는 봄이 찾아왔다. 이 봄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에 오른다. 새싹과 갖가지 야생화가 새롭게 돋아나고 나무도 화사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오름이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봄과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➊ 두 오름 사이는 삼나무로 선을 그어놓은 듯하지만 사람이 지나갈 만큼 길이 터 있다. 봄을 맞아 […]

서귀다원800

노부부의 녹차사랑과 유기농녹차 – 서귀다원

   노부부의 녹차사랑과 유기농녹차 – 서귀다원    녹차 한 잔을 나누어 마시던 그 가난했던 시절의 사랑을 생각한다 우리는 참 행복했구나 새들처럼 포근했구나 윤수천의 ‘녹차를 마시며’ 중에서     제주의 숨겨진 비밀의 茶園이다. 오소록(은밀하고 조용한 장소를 뜻하는 제주어)하게 들어갔더니 그림 같은 녹차밭이 펼쳐진다. 자그마하나 정성 가득 가꿔진 차밭은 어린 자식을 돌보는 어미아비의 살가운 손길 아래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