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비경

섬과 산의 황홀한 아침

57호 백대비경2

 

형제가 서로를 마주본다. 형제섬이다.

우뚝 솟은 산은 힘이 넘친다. 산방산이다.

바위 절벽, 그 위의 송악산, 또 그 위는 한라산이다.

제주 어머니의 품안에 사는 오름들이다.

하늘이 오묘하도록 붉은 색채의 비단 폭을 서서히 펼치고 있다.

바다는 하늘을 따라 깨어난다.

바다와 하늘의 혼연일체

사람은 자연에 무아지경

제주의 아침이 황홀한 이야기를 건넨다.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사진설명 /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사계리해안가다. 올레 10코스 화순모슬포올레 구간 중에 사계포구를 지나 만날 수 있는 풍경으로 형제섬과 어우러진 일출 포인트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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