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섬이 그리운 섬, 우도
母섬이 그리운 섬, 우도 소가 머리를 내밀고 드러누워 있는 섬 우도봉 험준한 낭떠러지 아래로는 섬속의 섬사람들 모진 세월이 휘몰아친다. 아들이 태어나면 엉덩이를 때리고,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돼지를 잡아 잔치를 했다하니 여인네 삶은 고달프기만 하였다. 가난과 바닷가 들쑥날쑥 튀어나온 돌덩어리들은 외지인 이 섬에 드나듬을 쉬 허락지 않아 그들은 그들끼리 보둠어 살아갔다. 구절양장같은 밭담은 한 뙈기 […]
母섬이 그리운 섬, 우도 소가 머리를 내밀고 드러누워 있는 섬 우도봉 험준한 낭떠러지 아래로는 섬속의 섬사람들 모진 세월이 휘몰아친다. 아들이 태어나면 엉덩이를 때리고,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돼지를 잡아 잔치를 했다하니 여인네 삶은 고달프기만 하였다. 가난과 바닷가 들쑥날쑥 튀어나온 돌덩어리들은 외지인 이 섬에 드나듬을 쉬 허락지 않아 그들은 그들끼리 보둠어 살아갔다. 구절양장같은 밭담은 한 뙈기 […]
황금빛 결실의 계절, 겨울 제주사람들은 겨울을 좋아한다. 거친 산바람이 한라산을 타고 내려오고 거센 바닷바람이 사방에서 몰아쳐도 겨울날 황금빛으로 물든 감귤을 보면 어느새 마음은 풍족해진다. 대학나무라 불리며 자식을 육지로 공부시키는데 큰 힘을 보탰던 감귤나무만 보면 먼 곳에서 힘든 타향살이하며 공부하고 있을 자식들 떠올리며 주름살을 펴곤 하였으니, 세월이 흘러 이 모두 옛말이 되었건만, 한라산에 눈 덮이고 […]
성산에만 가면 무언가 만날 수 있다! 성산을 보고파 하는 이라면 그 시간이 새벽이든 해가 뜰 때든, 낮이든, 밤이든···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향하기만 하면 된다. 시간별로 달리한 풍경이 어느 때고 맞아주고 뜨겁게 솟구쳤던 분화구를 따라 구름은 쉬며 놀며 지나가니 같은 그림이 없다. 성산을 보고팠던 이라면 그 계절이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겨울이든··· 보고파하는 마음 하나 […]
은빛 마녀의 유혹, 그녀의 이름은 “겨울 한라산” 겨울바람이 거센 한라산에 은빛 마녀가 돌아왔다. 그녀의 길고 긴 머리채에는 은빛으로 빛나는 수없이 많은 눈 알갱이들이 박혀있다. 정신없이 춤을 추며 겨울을 칭송하는 그들만의 파티에 초대된 사람만이 겨울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만날 자격이 있다. 만세동산이 온통 하얀 눈밭이다. 어디가 길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은빛세상에서 발자국을 남기며 […]
해지는 서쪽에서 해뜨는 동쪽까지… 낭만파를 위한 여행! 떠나보내는 사람과 새로이 맞이하는 사람이 제주에서 하나 되다. 버림과 채움의 미학이 하나로 소통되는 섬, 제주에서 노을을 보면서 지난해를 떠나보내고 장엄한 일출을 보며 새해를 맞이하라. 제주는 그대에게 눈물과 웃음을 함께 안겨줄 것이다. 버림의 미학 고산 버리지 못하면 채우지도 못한다. 지난날의 영화로움도, 아픈 기억도 눈물 한 방울과 함께 […]
끝이면서 시작인 섬 마라도 우리나라 남쪽 끝의 섬 마라도로 간다. 언제나 끝에는 시작이 있듯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끝으로 간다는 것이 마라도를 찾는 이유…. 무엇에나 저마다의 끝과 시작이 있다. 바닥을 치면 다시 상승하며 시작하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한 해의 끝에서는 곧 다음 해의 시작이 보인다. 우리 땅의 남쪽 끝인 마라도에서도 방향을 돌리면 이 땅의 처음이 된다. 본섬에서 […]
조련사 체험 & 돌핀 스위밍 돌고래와의 교감! 우정의 다리를 놓다 “잊지마! 나도 널 잊지 않을게.” 영화 「프리윌리」속 명대사에서 볼 수 있는 돌고래와의 프렌드십. 결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돌고래와 진실한 마음을 나누며 교감하는 추억… 초음파를 발산하며 사람과 친근해지는 동물인 돌고래와의 만남으로 꿈이 현실이 된다. 겨울방학의 추억만들기! 악수하며 친해지는 조련사 체험 돌고래와 수중에서 만나기 […]
커피에서 제주 감귤의 향기를 느끼다 제주산 감귤이 진한 커피에 들어가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의 커피가 탄생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시큼하지는 않아서 편하게 마시게 되는 제주감귤커피…. 웰빙 제품과 몸의 기능을 돕는 비타민이 함유된 제품을 선호하는 시대에 감귤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분이 좋아지니 따뜻한 머그잔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늘어만 간다. This coffee really tastes good! 이렇게 산뜻할 수 있나요? […]
비싼 향토음식만 있다? 천만의 말씀! 값 싸고 맛난 토종 메뉴 총집합! 짧은 제주 여행일수록 접하는 메뉴는 비교적 비싼 것들이다. 회나 조림 등 만원권 2장 이상은 줘야 즐길 수 있는 메뉴들……. 우리집 근처에서, 내 직장이나 학교 근처에서 만났던 5,000~7,000원 사이의 음식들은 어디로 꼭꼭 숨은 것일까? 그래서 창간 이래 10여 년 간 제주 곳곳을 뒤져온 아이러브제주가 보물 찾듯 만족할 만한 음식점들을 […]
“우리도 한 끼의 요리다!” 면발의 새침한 반란 면발은 억울하다. 간편하게 먹는 음식 또는 밥보다 소화가 빠르다는 인식 때문인지 면류는 ‘위가 작거나’ 출출해서 찾는 사람이 태반이다. 이런 상황에서 면발이 과감히 말하는 듯하다. “나도 한 끼의 든든한 음식이다!” 따뜻한 국물에 돼지고기 – 고기국수 처음에는 뭉텅뭉텅 썰어진 돼지 수육이 들어있어 놀랄지도 모른다. 그러나 냉장 한 번 안하고 오래 삶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