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11월 2016

단풍길_1

한대오름 단풍길

단풍의 저 붉디붉은 유혹에 빠지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숲에 가을이 내려앉았고 난 말 없이 그 숲을 거닌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니 가슴이 설렌다. 이 문을 열고 나가면 나는 숲으로 갈 것이다. 숲이 나를 기다리고 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걸어도 걸어도 또 걷고 싶은 길, 숲길에서 침묵의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한대오름 초입은 […]

에코랜드 메인

가을 낭만 기차여행~ “에코랜드”

칙칙폭폭, 시간을 거슬러 제주의 자연속으로 Go~ 가을 낭만 기차여행~ “에코랜드”   에코랜드는 태곳적 숲 향기 가득한 신비의 나라, 어린 시절 너무나 타보고 싶었던 증기기관차를 타고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곶자왈의 가을 속으로 들어가 본다.   ❶ 그린티 로즈가든역은 봄부터 가을까지만 정차하는 낭만적인 정차역, 구름다리 아래로 지나는 기차가 이색적이다. ❷ 아이를 동반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는 가족 […]

백대비경1

어멍은 바다에

어멍은 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바다로 갔다. 하루는 어멍을 따라갔다. 바람이 드세고 눈보라는 볼을 세차게 때렸다. 손끝을 살짝 바닷물에 넣었다 뺐는데 바닷물의 냉기보다 그 물기를 채가는 매서운 바람에 몸이 오그라들었다. 어멍은 잠수복을 입고는 바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 이후로 촌을 떠나기만 소원했다. 촌이 싫고 바다가 싫었다. 지금 나는 도시에서 산다. […]

장미라메인

해녀스토리텔러, 장미라

“그동안 많은 사진가들이 제주의 해녀를 기록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주름 깊게 패인 ‘강인한 바다의 여성, 해녀’로서의 모습보다 투박하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던 제주 여성으로서 해녀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해녀는 힘이 아니고 情입니다!” 해녀 스토리텔러로서 만 2년간 해녀들과 함께해온 시간을 담은 사진집을 내고 책을 펴낸 장미라(40세) 작가는 […]

커피메인

그윽한 커피향으로 가득한 섬, 제주

      제주에는 커피나무가 자란다. 개성만점의 카페도 참 많다. 아이러브제주에서 살펴본 제주와 커피의 상관관계.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커피를 마신다. 잠을 깨기 위해 마시기도 하고 그저 커피가 좋아서, 아니면 그냥 습관적으로 마시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바뀌어 지금은 밥보다 커피를 더 많이 찾고 거리마다 카페가 자리한 풍경이 일상적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