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사람과 자연이 진실로 만나는 중문진실캠핑장

진실캠핑장1

 

싱그러운 제주의 바람이 머무는 자리에 가만히 누워 들려오는 천제연 폭포 소리에 귀 기울여보고, 길게 뻗는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호젓한 여유를 마음껏 누린다. 자연과 사람이 숨김없이 진솔하게 만나는 공간, 중문진실캠핑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안고 간다.

너그러운 자연 안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고, 아빠와 엄마는 새소리에 귀 기울이며 달콤한 휴식에 젖어든다. 일상에서는 찾을 수 없던 여유가 이제 막 새롭게 문을 연 중문진실캠핑장에는 넉넉하게 넘쳐흐른다. 선임교 바로 옆 나무 그늘이 적당히 드리워진 아늑한 자리에 총 24동의 텐트들이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다. 관광과 맛, 휴식을 원스톱으로 만날 수 있는 중문 관광단지에서 이제는 캠핑까지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텐트 안에는 먹을거리만 챙겨 가면 바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식기세트,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줄 랜턴, 포근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침낭까지 마련되어 있어 초보 캠퍼들도 아무런 장비 없이 캠핑에서의 모든 호사를 다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캠핑장이 데크 시설로 이루어져 안락하고, 편의점, 화장실, 샤워장, 취수장, 야외공연장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줄어든다.

 

진실캠핑장2

❶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자리에 24동의 텐트가 자리잡고 있다.  ❷ 화로대에 갖가지 음식을 구워먹는 바비큐 타임은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❸ 밤이 오면 한줄기 고요한 랜턴 빛 주위에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중문진실캠핑장이라는 이름처럼 사람과 자연을 가장 진솔하게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폭신한 텐트 안에 누워 나무와 풀 향기를 이불 삼아 덮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실려 오는 천제연 폭포 소리를 자장가처럼 들으면 마음 깊은 곳까지 순수한 자연이 스며든다. 향긋한 차 한 잔의 여유를 부리기도 하고, 라디오로 음악을 들으며 스르르 단잠에 빠지기도 한다. 너그러운 자연의 품 안에서 마음 가는 대로 여유를 부리니 마음자리가 한결 넉넉해진다. 모처럼 얻은 한가로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캠핑장 밖으로 나가보자. 일곱 명의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는 천제연 폭포를 바라보며 선임교를 한 바퀴 둘러볼 수도 있고, 중문의 숨겨진 속살을 찬찬히 살펴보며 중문 올레길을 걸어도 좋다. 금요일 밤이면 초록 잔디밭 중문골프장을 따라 걷는 중문달빛걷기도 놓치지 말자. 더불어 옹기 만들기, 커피농장 체험, 전통차 쉰다리 먹기, 빙떡 만들기 등 흥미진진한 체험도 기다리고 있으니 어느새 캠핑장의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캠핑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어둠이 깔릴 때부터다. 한줄기 빛의 랜턴이 하나 둘 씩 켜지는 캠핑장의 풍경은 낭만과 운치가 가득하다. 화로대에 장작을 올리고 옹기종기 모여들면 드디어 캠핑의 묘미 바비큐 타임이 시작된다. 숯 향기 가득 배인 고기와 꼬치구이가 어찌나 쫄깃하고 맛깔 나는지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 도란도란 살가운 이야기를 얹어 음식을 나누어 먹다보니 기분 좋은 포만감에 흥이 절로 난다. 은은한 조명의 랜턴 주위로 빙 둘러앉아 다정한 대화가 오고가는 밤, 중문진실캠핑장에서 한여름 추억이 무르익어간다.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이강인

촬영 / 오진권

촬영협조 / 중문진실캠핌장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32  전화: 064-73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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