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올레

올레21코스1

올레21코스(하도~종달 올레)

지미오름은 동쪽 땅 끝으로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제주가 펼쳐진다.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물드는 종달리 바다 너머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아름 안겨온다.     온전한 제주를 풀어놓는 올레의 종착역   물질하러 가는 해녀가 바다로 향하는 올레길을 따라 나선다. 섬사람들이 일구어낸 돌담과 밭이 내내 이어지다가 숨을 헐떡이며 오른 지미오름에서 발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풍경은 콩닥거리는 […]

올레13코스메인

제주도 중산간의 속살을 걷는 올레13코스

    올레13코스   바당은 코빼기만 내밀었다 사라지고 돌담과 마을, 돌덩이 위에 뿌리내린 초록의 숲이 이어지는 제주도 중산간 올레길, 13코스는 낭만이 살아있고 호젓함이 벗한다.   후박나무, 돈나무 등 남부수종이 빽빽하게 우거진 절부암이 올레 13코스 초입에 있다. 절부암이 전하는 이야기는 애틋하고 마을에서는 그들을 위해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이곳에서 제를 지낸다.   용수리 바닷가 마을을 지나면 […]

12코스-1

바람, 오름 그리고 바다 – 올레12코스

12 Course 겨울날의 제주올레 12코스에 함께하는 벗 바람, 오름 그리고 바다   느리게 걷다가 세 친구를 만났다. 바람, 오름, 바다….  그 바람을 대할 때는 흔들리는 돌 조차도 걷는 이를 반기는 듯하여 정겨웠으며 오름을 오를 때는 그 안의 풀과 나무가 흔들림을 마음껏 느끼도록 허락하는 오름에 고마움이 느껴졌다. 바람을 만난 바다는 한껏 위로 솟아오르며 살아있음을 표현하였다. “바람을 […]

올레3코스 메인

제주 올레 3코스 – 온평~표선 올레

제주 올레코스 가운데 가장 느림의 미학에 가깝고 또, 가장 사람이 드문 온평~표선 올레. 수 없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있어도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낀다면 바로 이 길에서 제주의 속살과 소박하나 범상치 않은 제주 자연의 빛깔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하프 마라톤 거리인 20km에서 1.3km를 더한 올레장정의 길, 마을 안길, 밖 길 따라 요리조리 […]

섬길1

[특집] 섬, 바람 그리고 꽃길 – 섬길 (가파도 10-1코스)

청보리밭 일렁이는 가파도, 찾는 이 적던 외로운 섬이더니 봄볕 좋은 날 바람과 봄의 노래에 매혹되어 찾아든 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청보리밭과 돌담, 파란 바다너머 송악산과 산방산, 제주섬 전체가 보이는 장엄함이 감동을 안긴다. 봄이다!   섬길 그리움에 말을 걸면 청보리밭이 대답하는 봄의 섬, 그 길을 걷고 싶다.     얼어붙은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돋우는 봄은 사람들의 마음에 분홍빛 […]

바람길

[특집] 섬, 바람 그리고 꽃길 – 바람길 (올레20코스)

물빛 곱기로 유명한 김녕 바다 멀리서 풍력발전기가 유유히 돌아간다.   바람길 그 길을 걷다 보면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풍력 발전기가 어우러지고 돌담으로 이루어진 마을은 변화무쌍한 바람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돌과 여자 그리고 바람이 많아 삼다의 섬이라 불리던 제주. 그 중의 ‘여다(女多)’는 이제 옛말이 되었으니 제주도는 명실공히 ‘돌과 바람이 빚어낸 섬’이다. […]

꽃길1

[특집] 섬, 바람 그리고 꽃길 – 꽃길 (올레16코스)

꽃길 흐드러진 봄날의 절정, 꽃길   연보라색 들꽃이 카펫처럼 펼쳐진 수산 저수지 둑방, 곳곳에서 만나는 샛노란 유채꽃밭, 벚꽃이 하얀 눈처럼 흩날리는 올레 16코스. 봄날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꽃길’ 올레 16코스를 걸어보자. 에메랄드빛 바다와 입맞춤 제주의 봄은 바다에서 시작된다. 겨우내 성난 사자처럼 포효하던 파도가 제법 잔잔해지는 3월 즈음, 제주의 바다는 에메랄드 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아직 발은 […]

올레5코스1

아늑하고 소담한 길 위, 봄이 기지개를 펴다 – 올레 5코스

  아늑하고 소담한 길 위, 봄이 기지개를 펴다 올레 5코스   이 겨울이 언제나 끝이 날까 하루에도 몇 번씩 창밖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다렸던 계절, 삭막한 도시에서는 꽁꽁 숨어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던 봄. 그 봄은 올레 5코스에서 사람들의 웃음으로 따스한 바람으로 수줍게 인사하는 생명으로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남원 큰엉 경승지는 올레 5코스에서 가장 멋진 […]

올레19코스

나는 걷는다, 이 길을 고독과 함께 – 올레19코스

나는 걷는다, 이 길을 고독과 함께   황량한 길 위에 섰다. 뺨을 할퀴는 바람만이 반겨주는 길. 걸음걸음마다 눈물이 차오른다. 그러나 이 삭막함 속 한줄기의 낭만을 느끼는 것은 겨울 올레를 혼자 걷는 사람만의 특권이 아닐까.   “외로움이 ‘홀로 있는 괴로움’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라면, 고독은 ‘홀로 있는 영광’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이다.” – 폴 틸리히 Paul Tillich     독일의 철학자는 외로움과 […]

우도올레1

하늘과 바다와 바람을 품은 낭만적인 가을 올레 <우도1-1코스>

  하늘과 바다와 바람을 품은 낭만적인 가을 올레 섬으로 가고 싶다!   우도 1-1코스 누구나 가슴에 그리움이 있다 누구나 가슴에 외로움이 있다 가자 우도로 가자 켜켜이 쌓인 그리움과 외로움 안고 가을우도로 가자     진짜배기 우도는 역시 ‘가을우도’ 여름우도만큼 제주에서 사랑받는 곳이 또 있을까? 여름 내내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우도는 가을이 되면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혹자는‘우도는 가을’이라고 단언하고,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