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21코스(하도~종달 올레)
지미오름은 동쪽 땅 끝으로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제주가 펼쳐진다.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물드는 종달리 바다 너머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아름 안겨온다. 온전한 제주를 풀어놓는 올레의 종착역 물질하러 가는 해녀가 바다로 향하는 올레길을 따라 나선다. 섬사람들이 일구어낸 돌담과 밭이 내내 이어지다가 숨을 헐떡이며 오른 지미오름에서 발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풍경은 콩닥거리는 […]
지미오름은 동쪽 땅 끝으로 360도 어디 한 곳 가릴 데 없이 제주가 펼쳐진다.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물드는 종달리 바다 너머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아름 안겨온다. 온전한 제주를 풀어놓는 올레의 종착역 물질하러 가는 해녀가 바다로 향하는 올레길을 따라 나선다. 섬사람들이 일구어낸 돌담과 밭이 내내 이어지다가 숨을 헐떡이며 오른 지미오름에서 발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풍경은 콩닥거리는 […]
이제는 집터만 남아있는 4.3의 흔적 “곤을동 마을터” 꼬닥꼬닥, 간세다리 올레꾼의 올레 이야기! 제주올레 18코스와의 만남 제주시 산지천에서 조천 만세동산까지 도심과 바당을 넘나드는 18.8km의 여정, 꽤 길지만 이 여름 나를 찾기에 딱 알맞은 거리에, 딱 알맞은 코스난이도! 올레걷기가 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하고 내일의 행복 꿈을 꾸게 한다. 도심 해안 복합올레 18코스 산지천~조천 만세동산 가장 지금의 제주인을 이해할 수 […]
산림욕과 해수욕으로 Cool~하게, 여름 올레를 즐겨라! 들을 지나 숲을 거쳐 바다로 뛰어든다. 뜨거운 태양에 가장 빛나는 선인장과 그림처럼 떠있는 비양도, 물빛 고운 해수욕장까지…. 초록빛 숲의 올레와 에메랄드빛 바다올레가 손짓하는 14코스는 여름을 위한 길이다.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바닷길, 모래사장길, 마을길… 제주에서 걸을 수 있는 길이란 길은 다 모였다! 14코스는 거리가 꽤 긴 […]
물빛 곱기로 유명한 김녕 바다 멀리서 풍력발전기가 유유히 돌아간다. 바람길 그 길을 걷다 보면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풍력 발전기가 어우러지고 돌담으로 이루어진 마을은 변화무쌍한 바람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돌과 여자 그리고 바람이 많아 삼다의 섬이라 불리던 제주. 그 중의 ‘여다(女多)’는 이제 옛말이 되었으니 제주도는 명실공히 ‘돌과 바람이 빚어낸 섬’이다. […]
Vo퍠청보리밭 일렁이는 가파도, 찾는 이 적던 외로운 섬이더니 봄볕 좋은 날 바람과 봄의 노래에 매혹되어 찾아든 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났다. 청보리밭과 돌담, 파란 바다너머 송악산과 산방산, 제주섬 전체가 보이는 장엄함이 감동을 안긴다. 봄이다! 섬길 그리움에 말을 걸면 청보리밭이 대답하는 봄의 섬, 그 길을 걷고 싶다. 얼어붙은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돋우는 봄은 사람들의 마음에 분홍빛 […]
제주 올레코스 가운데 가장 느림의 미학에 가깝고 또, 가장 사람이 드문 온평~표선 올레. 수 없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있어도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낀다면 바로 이 길에서 제주의 속살과 소박하나 범상치 않은 제주 자연의 빛깔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하프 마라톤 거리인 20km에서 1.3km를 더한 올레장정의 길, 마을 안길, 밖 길 따라 요리조리 […]
꽃길 흐드러진 봄날의 절정, 꽃길 연보라색 들꽃이 카펫처럼 펼쳐진 수산 저수지 둑방, 곳곳에서 만나는 샛노란 유채꽃밭, 벚꽃이 하얀 눈처럼 흩날리는 올레 16코스. 봄날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꽃길’ 올레 16코스를 걸어보자. 에메랄드빛 바다와 입맞춤 제주의 봄은 바다에서 시작된다. 겨우내 성난 사자처럼 포효하던 파도가 제법 잔잔해지는 3월 즈음, 제주의 바다는 에메랄드 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아직 발은 […]
올레13코스 바당은 코빼기만 내밀었다 사라지고 돌담과 마을, 돌덩이 위에 뿌리내린 초록의 숲이 이어지는 제주도 중산간 올레길, 13코스는 낭만이 살아있고 호젓함이 벗한다. 후박나무, 돈나무 등 남부수종이 빽빽하게 우거진 절부암이 올레 13코스 초입에 있다. 절부암이 전하는 이야기는 애틋하고 마을에서는 그들을 위해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이곳에서 제를 지낸다. 용수리 바닷가 마을을 지나면 […]
12 Course 겨울날의 제주올레 12코스에 함께하는 벗 바람, 오름 그리고 바다 느리게 걷다가 세 친구를 만났다. 바람, 오름, 바다…. 그 바람을 대할 때는 흔들리는 돌 조차도 걷는 이를 반기는 듯하여 정겨웠으며 오름을 오를 때는 그 안의 풀과 나무가 흔들림을 마음껏 느끼도록 허락하는 오름에 고마움이 느껴졌다. 바람을 만난 바다는 한껏 위로 솟아오르며 살아있음을 표현하였다. “바람을 […]
아늑하고 소담한 길 위, 봄이 기지개를 펴다 올레 5코스 이 겨울이 언제나 끝이 날까 하루에도 몇 번씩 창밖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다렸던 계절, 삭막한 도시에서는 꽁꽁 숨어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던 봄. 그 봄은 올레 5코스에서 사람들의 웃음으로 따스한 바람으로 수줍게 인사하는 생명으로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남원 큰엉 경승지는 올레 5코스에서 가장 멋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