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에서 나 이제 깨어나리
꽁꽁 언 겨울날
꼬깃꼬깃 구겨진 밤을 곱은 손으로 하나씩 하나씩 펴간다.
새벽별 잠든 시각
파도에 부대껴 낡을 대로 낡은 삶의 한 조각을 꿰맨다.
그 긴 겨울밤이 지나니 새날이 밝아오는구나
비록 창대하진 않더라도 여명 속에서 드러나는 성산일출봉!
너의 아침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가…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사진설명 / 광치기해안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이 해무에 쌓인채 새벽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주여행매거진 <아이러브제주>에 실린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 받습니다.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