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용담해안도로

해안도로_1

 

 

황홀한 일몰에서 별빛보다 푸른 밤바다의 낭만까지

“용담해안도로”

 

귓가에 맴도는 파도 소리, 코끝을 간질이는 바다 내음, 바다위에 총총 떠있는 어선 불빛이 낮보다 화려한 여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 노을이 지는 해질녘 창가에 앉아 붉게 물들어가는 바다와 하늘의 낭만을 이야기하자.

“용담해안도로는 아름다운 바다와 용두암, 레포츠공원, 화려한 카페거리, 횟집들이 모여 있어 연인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드라이브코스이자 산책코스이다. 아기자기한 조명시설이 되어있는 쉼터에서 바다와 하늘을 마주하기만 하여도 근사하다.”

 

해안도로_2

 

아름다운 일몰에 투영되는 바다 그리고 낭만

제주시 용두암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용담해안도로는 아름다운 해안풍광을 바라보며 드라이브 하거나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기에 좋다. 보기 만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파도의 부서짐과 함께 무더운 여름밤을 이겨낼 수 있는 곳. 가장 아름다운 때는 노을이 지는 해질녘. 태양이 뉘엿뉘엿 사위어가고, 바다와 하늘이 온통 붉은 기운으로 물들어가는 낙조를 바라보며 여행의 여유와 낭만에 젖어든다. 꼭 근사한 카페가 아니더라도 자판기 커피 한 잔으로 마주하는 바다의 풍경만으로도 또 하나의 멋스러운 카페 분위기가 연출된다. 일몰 시간에 맞춰 드라이브를 즐기거나, 저녁식사 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름 밤바다의 청량함이 가슴으로 밀려온다.

 

 해안도로_3

01>용담해안도로를 더욱 화려하게 밝혀주는 한치낚시배의 환한 조명이 밤바다의 운치를 더한다. 02>해질녘 찾아가면 하늘과 바다를 온통 붉은 기운으로 물들이는 낙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03>아늑한 조명과 어우러진 야외테라스에 앉아 싱그러운 밤바다를 바라보며 여름밤의 낭만을 이야기하자.

 

 별빛, 달빛에 흐르는 고즈넉한 밤바다의 운치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하면 용담해안도로의 야경은 절정을 이룬다. 한낮의 분주함이나 소란함을 비켜간 밤풍경은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날려버리는 고즈넉한 밤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다. 크고 작은 배들이 한치밤낚시를 하기 위해 불야성을 이룬 모습은 여느 밤바다의 인공조명이 부럽지 않다. 바닷가 쉼터 야외 벤치에 앉아서 바다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짭쪼름한 바닷바람을 안주삼아 마시는 맥주 한 캔의 시원함은 여름밤에만 즐길 수 있는 행복과 즐거움이다.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해상유람선을 타고 제주시 밤바다를 둘러보며 제주의 푸르른 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 자연 그대로의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해풍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해안도로_4

04>단돈 500원으로 즐기는 짜릿한 용천수 체험. 05>밤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해상유람선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06>도두봉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가로운 제주시내 저녁풍광.

 

붉은 태양이 하루를 마감하고 바다로 빠져드는 일몰의 낭만과 바닷가를 환하게 비추는 조명, 바다위의 별똥별처럼 밝게 빛나는 한치잡이 배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밤 풍광까지…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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