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화산송이 아름다움을 넘보다
❶ 제주사랑의 송이 화장품은 총 19종류가 있다 ❷ 모공에 특히 좋은 분말가루 송이팩을 피부에 바른 모습 ❸ 송이는 지하에 있던 마그마가 화산폭발로 인해 지상으로 분출되어 굳은 화산재이다.
송이는 화산폭발로 인해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화산재를 말한다. 수십만 년 전, 땅속의 마그마가 지상으로 올라와서 폭발하고 서서히 식는 과정을 지나 현재의 모습으로 되기까지의 여로를 상상하노라면 그야말로 송이는 제주땅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송이는 오래 전부터 제주인의 삶과 함께 해왔다. 송이가루를 넣어 먹이면 가축이 병에 걸리지 않고 털에 윤기가 자르르 돌고, 난을 키울때 송이 덩어리를 넣으면 꽃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핀다고 한다. 또 천연상태의 송이는 원적외선 방사율이 92%이상으로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인체에도 이로운 역할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다재다능한 자원인지 모르겠다. 송이를 피부미용의 원료로 활용해 다양한 화장품을 제조하는 향토기업이 있으니 바로 (주)제주사랑이다. 송이의 흡착력이 숯의 6배나 되어 피부 속 노폐물과 피지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송이에 함유된 각종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고 아름답게 가꾸어 준다는 점에 착안해 2004년 송이 화장품을 출시했다. 출시 전의 우려와 달리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인이 송이 화장품에 반해 다시 제주를 찾아 박스 채 구입한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그리고 해외에서 판매요청이 끊이지 않아 일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에도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제주사랑에서 송이를 이용해 출시한 화장품은 총 19품목으로 그 중 최고의 히트상품은 분말가루 송이팩. 일반적으로 물에 개어 사용하는 팩에 비해 가루가 거의 떨어지지 않고 마르는 속도도 빠르다. 또 송이팩을 피부에 바르는 순간 박하사탕을 입에 머금은 듯 시원한 청량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무엇보다 79%의 송이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분말가루 송이팩 외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 송이팩, 그리고 비누와 폼클렌징 외 세안류, 스킨, 로션 영양크림의 기초제품류, 바디제품류 외에도 비비크림, 마사지크림 등 송이를 이용한 화장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니인터뷰> (주)제주사랑 이사 양경월 가공하지 않은 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주사랑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는 인공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천연 그대로의 원료를 최대한 담는답니다. 이러한 마음이 제품에 그대로 녹아 있기에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제주도의 고용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여 올해 우수고용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송이 외에도 제주만의 독특한 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제주상품의 우수함을 알려나가고 싶습니다.
에디터 / 이유민
포토그래퍼 / 오진권
촬영장소 / ●구입처 :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 내 제주특산품전시판매장(제주시) / 제주컨벤션센터 특산품매장(중문관광단지내) / 인터넷 www.jeju-love.co.kr ●문의 : (주)제주사랑 064-78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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