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nk Jeju Beer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 한 잔의 여유! 100% 청정제주산 보리로 만든 “제주맥주”
무더운 여름날, 가장 생각나는 건, 다름 아닌 가슴속까지 차갑게 식혀주는 시원한 맥주 한잔.
해풍을 머금은 청정보리에 제주의 깨끗한 물이 더해져 자연그대로의 향과 맛을 자랑하는 깊고 부드러운 하우스맥주에 취하다!
제주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청정 보리가 결합한 가장 제주적인 맥주 맛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여기에 살아있는 효모와 맥주의 쓴맛을 내는 최상의 홉(Hop), 그리고 맥주제조 기술력이 더해져 맥주제조전문가인 ‘브루마스터’들이 인정한 전세계 단 하나뿐인 제주맥주가 탄생하게 된 것. 맥주 특유의 톡 쏘는 맛에 길들여진 사람에게는 다소 밍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우스맥주 제조법에 대해 알고 마시면 처음 마셨을 때와 달리 깊고 부드러운 제주맥주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맥주들은 쓴맛을 내는 홉을 적게 사용하여 탄산에 의해 거품이 나지만, 제주맥주는 살아있는 효모와 고품질의 홉이 만나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낸다. 입안에 착 감기는 부드러움과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진 최상의 生맥주 맛! 막걸리처럼 살아있는 生효모의 맛이라고나 할까. 입안에 한 모금을 머금고 삼켜보면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의 깊은 맛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❶ 제주필스너 (JEJU Pilsner) 체코 프라하 근처인 필센 지방에서 생산하는 맥주에 지역이름을 딴 것. 세계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맥주이며 제주맥주만의 제조방법으로 새롭게 만들어낸 황금빛의 고급맥주. ❷ 제주더블복 (JEJU Double Bock)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한 맥주. 알코올 도수가 9°로 보통 맥주에 비해 두 배 정도 높다. ❸ 제주스타우트 (JEJU Stout) 맥주 맛이 진하고 쓴 맛이 강하다. 흑맥주는 얼음을 넣고 마시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제주스타우트는 너무 차게 마시면 효모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없다. 4~5°C가 최상의 맛. ❹ 제주페일에일 (JEJU Pale Ale) 영국의 대표적인 맥주로 제주 맥주보리를 사용하여 제주 스타일로 특유의 향과 맛을 지녔으며 캐러멜 맥아의 향과 맛이 홉의 쓴맛과 조화를 이룬 맥주. ❺ 제주 보리수 (J-Boris) 2008년 맥주 월드컵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전세계 하나뿐인 맥주. 제주 맥주보리 특유의 향과 품질이 우수한 홉(Hop)이 조화를 이룬 가장 제주적인 맛. ❻ 제주위트 (JEJU Wheat) 제주산 밀을 이용하여 만든 맥주로 원래는 혼탁하고 걸죽한 맛이지만, 제주의 깨끗한 물과 만나 깔끔한 맛을 낸다.
모던타임에 가면 1층 입구와 2층 매장에 설치된 맥주제조기계를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식 정통 맥주제조기술을 갖고 있는 브루마스터 사장님이나 하우스맥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배인과 제주맥주의 제조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시시콜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맥주의 맛에 흠뻑 취해보도록.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맥주는 모두 6가지로 각각의 서로 다른 맥주 맛을 음미해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제주 보리수는 가장 제주적인 맛을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맥주로,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부드러운 그 맛에 누구나 반하게 된다.
미니인터뷰 / 모던타임 브루마스터 전봉수 씨
“제주농가가 살아야 제주맥주의 미래도 밝아져요.” 모던타임의 사장님이자 브루마스터인 전봉수 씨는 맥주 뿐 아니라 제주 전통주인 오메기술, 막걸리, 위스키 양조기술 등을 두루 갖춘 ‘酒’ 전문가로 통한다. 사장님의 남다른 소신으로 3년 여에 걸쳐 직접 맥주보리 품종을 개발, 맥주보리 전량을 보리 농가에서 수매하여 농가에도 보탬이 되고, 맥주의 질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 농산물을 이용하여 매실와인, 감귤맥주, 쌀막걸리, 감귤막걸리 등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다. 또한 막걸리 만드는 기술에 맥주 제조법을 접목하여 친환경 맥주를 생산하는 데에도 관심이 높다. 올 10월 쯤, 신제주 연동 거리에서 맥주 페스티벌을 계획 중이다.
▶ 문의 : 제주모던타임 064-748-4180 ▶ 위치 : 신제주 그랜드 사거리 근처
에디터 / 홍정민
포토그래퍼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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