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밤이 유쾌한 웃음소리를 낸다!
넌버벌 퍼포먼스 3가지에 세계인은 폭소와 감동의 도가니~
제주의 밤에 놀거리가 없다? 이젠 옛말이 되어 버린 되었다. 세계인이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상설공연이 3가지에 이르는 제주의 공연문화, 이제 마음껏 문화의 향취에 취하고 밤을 잊은 채 공연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는 말 그대로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 즉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퍼포먼스를 일컬으며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력, 소품의 이용, 스토리의 전개, 적절한 타이밍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야 공연에 재미를 줄 수 있다. 현재 제주에서 상설공연중인 난타, 점프, 아리랑파티는 서로 다른 테마로 관객들에게 인기몰이중인데 온몸으로 느끼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출연진의 모습에 세계인이 함께 웃고 감동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전해준다.
통쾌한 타악연주공연 – 난타
미국 브로드웨이를 기분 좋은 떨림으로 두드렸던 NANTA, 화산섬 제주를 마그마가 들끓듯 리듬과 비트로 통쾌하게, 짜릿하게 두드린다.
난타는 1997년 10월 초연부터 좌석점유율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1999년 에딘버러페스티벌에서의 최고 호평, 미국 브로드웨이의 전용극장에서 1년 이상의 장기공연 등 유례없는 공연성공사례를 보이고 있다. 난타공연에서는 칼과 도마 등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변하고,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이 신명나게 연주된다.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는 바로 주방이었다. 어느 나라든 일어날 법한 주방에서의 상황을 코믹하게 스토리화한 공연은 말이 거의 없이 진행된다. 무술, 접시 던지기, 공중제비, 마술, 군무, 칼춤,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공연내용이 요리 만들기 중간 중간에 양념처럼 톡톡 쳐져서 공연의 맛을 더한다. 난타공연의 또 하나의 매력이라면 관객의 참여이다. 배우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올라서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리듬과 비트, 상황극으로 구성되어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이 세계라는 장벽을 넘어서 후련함을 느끼고, 스스럼없이 통쾌한 웃음을 터뜨린다. 공연 내내 흥분감과 긴장감에 전신이 들썩거리는 경험, 외국인이나 제주를 찾은 방문객이나 제주 도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박수치고, 소리치고, 웃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원한다면 난타제주공연을 관람해보자.
▶ 전화 : TEL 064)723-8878 ▶ 공연 장소 : 제주영상미디어센터(295석) ▶ 공연 시간 : 화~금 8시 / 토 오후4시, 8시 / 일, 공휴일 8시 (러닝타임 9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공연 관람 Tip : 좌석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체관람이라면 필히 좌석가능여부를 체크하도록 하자.
유쾌한 마샬아츠공연 – 점프
현란한 무술고수들의 폭소 난장판, 세계가 열광한 공연 ‘점프’를 관람하며 유쾌한 웃음소리를 내다보면 제주여행의 즐거움이 High Jump 한다.
점프는 마샬아츠(Martial Arts)공연이다. 마샬아츠는 동양에 기원을 둔 태권도, 쿵푸, 합기도 등의 무예를 통칭하는 말로 점프공연은 파워플하고 절도 있는 마샬아츠에 댄스, 체조 등을 접목하여 화려한 동작과 신나는 음악, 코믹한 드라마 스토리에 의해 전개되므로 관람하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즐거움의 도가니에 푹 빠지게 된다. 2006년 웨스트엔드 픽콕 전회 매진기록,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005~2006 판매순위 1위를 기록, 월드투어를 한 세계가 열광하는 공연으로 현재 서울, 제주, 부산, 뉴욕에 상설전용극장이 있다.
한국의 무술가족이 전세계를 폭소를 뒤흔들었다! 자신만만, 요절복통 별난 무술가족 이야기에 고개를 쑥 내밀고 무대를 주시한다. 노인이 아주 느린 동작으로 객석에 등장하여 관객들과 무언의 연극을 만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할 수가 없는 것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어머니, 삼촌, 딸, 안경에 비밀을 가진 사윗감!! 그리고 이들의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까지, ‘평범하게 살자’가 가훈인 3대가 모여 사는 초절정고수 무술가족이 엮어가는 포폭 절도하는 코믹스토리에 배꼽이 빠질 지경이다.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그리고 우리 한국 사람들까지 공연 내내 커다란 웃음소리를 내는 건강공연이다.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하지 않는가. 제주에서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어버리고 싶다면 점프공연을 놓치지 말자.
▶ 전화 : TEL 064)749-0550 ▶ 공연 장소 : 제주한라대학 내 JUMP 전용극장 한라아트홀(800석) ▶ 공연 시간 :화~금 8시 / 토 오후4시, 8시 / 일, 공휴일 8시 (러닝타임 80분),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공연 관람 Tip : 좌석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체관람이라면 필히 좌석가능여부를 체크하도록 하자.
감동의 복합예술공연 – 아리랑파티
신화와 전설의 섬 제주를 소재로 한 아리랑파티의 Legend of Jeju는 타악연주를 기본으로 음악, 춤, 태권도가 복합적으로 이어지는 종합 예술 공연이다.
태권도, 창작무용, 비보이, 상모놀음, 타악 그리고 한국의 ‘흥’!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효과가 어우러져 공연관람 내내 신비로움과 감탄 그리고 감동을 안겨주는 아리랑파티 “Legend of Jeju”는 한편의 제주서사감동드라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고 문화관광체육부에서 후원하는 코리아 인 모션에서 ‘올해의 넌버벌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폐막식 무대에 올라 공연할 정도로 이미 전세계인에게 인정받고 있는 아리랑파티, 제주전용극장인 폴리파크에서 편하게 공연을 즐겨보자. 공연장이 객석 아래에 위치하여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굽어보는 듯하며 객석과 본 공연 무대, 제주의 화산지형을 표현한 듯한 3개의 돌출 무대를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공연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아리랑파티는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함께 한국인의 흥을 느끼며 어우러지다 보면 관객이 아닌 출연 배우가 된 것처럼 긴장감과 에너지를 분출하게 된다. 태권창작 품새, 화려한 듯 정갈한 동작을 펼치는 부채춤, 카리스마 넘치는 태권도와 불타악, 객석에서 돌연 등장하는 탈을 쓴 무리들의 무술공연, 신나는 타악공연, 비보이의 현란한 춤, 꽃비속 환상적 춤사위, 아리랑 아리랑~ 혼을 일깨우는 아리랑의 울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어 좌석 앞으로 내려온 스틱을 마음껏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맘껏 날려버릴 수 있다.
▶ 전화 : TEL 064)799-1333/799-2333 ▶ 공연 장소 : 아리랑파티 전용 공연장 폴리파크 ▶ 공연 시간 : 1회 (오전 10:00) / 2회 (오후 2:00) / 3회 (오후 5:00) 공연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 위치 : 제주공항에서 평화로(1135번 도로)를 따라 중문방향으로 약 20km 직진 제1산록도로(1117번 도로) 교차로에서 어리목방향으로 좌회전 50m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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