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판타지 액션드로잉 [히어로] 제주를 그리다!
제주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슈퍼맨]팀. 왼쪽부터 윤진태, 지왕근, 김병남 가운데 임인태
미술관에서 바라만 보던 그림이 춤을 추며 신명나게 다가온다.
벽에 걸린 작품을 그저 보는 것도 좋지만 만드는 과정에 더 큰 즐거움이 있다고 몸소 보여주는 공연이 있다. 액션드로잉 [히어로]는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잉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하여 보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아트 퍼포먼스로 지난 11월 세계가 찾는 제주에서 제2전용관을 오픈했다. 예술가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정적인 미술이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역동적으로 변신한다. ‘영웅’이라는 주제를 그림의 소재로 삼아 4명의 배우가 펼치는 경쾌한 코미디 마임과 신나는 춤을 따라 웃고 있다보면 어느새 마이클 잭슨, 이소룡, 슈퍼맨 등…, 마음 한편에 간직하고 있던 영웅들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들에게는 빛과 물도 미술의 재료가 된다.
캔버스를 조각하여 그림을 깎아내는 라이트 스크래칭, 화려한 춤과 액션이 어우러진 액션 페이팅, 한 줌의 모래로 그린 더스트 드로잉, 200개의 큐브로 탄생 되는 큐브아트, SBS 스타킹에서도 소개된 물 위에 그려내는 마블링 드로잉, 빛으로 그리는 밤하늘의 야광 드로잉, 카리스마 넘치는 배틀 드로잉 등 각기 다른 10가지 미술기법을 통해 나타나는 영웅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3D 비디오 프로젝션 매핑영상은 관객에게 최고의 비주얼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제주에서는 청정바다, 해녀, 돌하르방 등의 제주만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도민과 관광객들이 꼭 와야 할 관광명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액션드로잉 [히어로]만의 매력은 미술을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것이다. 일단 대사가 없이 몸짓과 표정으로 관객과 소통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거기에다가 미술 또한 누구나 친숙하게 느끼는 예술이기에 관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 공연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미술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그 작품을 관객에게 선물하기도 하면서 배우와 관객이 마치 공동 작업을 하는 듯 한 공감대가 형성된다. 배우들의 재치 있는 위트와 유머와 다채로운 시각 경험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두 손을 흔들며 “예~”를 외치게 한다. 3D 비디오 프로젝션 매핑 (3D Video Projection Mapping) : 대형 디지털 프로젝터로 건물 외벽 등사물의 표면을 대형 스크린 삼아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액션드로잉 [히어로]에서는 국내공연 최초로 시도 하여 최첨단의 3D 입체 비주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 (Non-verbal 퍼포먼스) :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 즉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퍼포먼스. 언어장벽이 없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에디터 / 이강인
포토그래퍼 / 오진권
촬영장소 / 액션드로잉 [히어로] 제주 공연장소 : 한라아트홀 대극장 (액션드로잉 [히어로] 제주 전용관) 공연기간 : 2012년 11월 2일 ~ OPEN RUN 공연시간 : 4시, 8시 (월요일 휴관) 좌 석 수 : 총 771석 (R석 : 364석 / S석 : 407석 (2층 :192석)) 전 화 : 064-745-7848 주 차 : 한라대학 내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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