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콤한 나만의 초콜릿만들기 – 제키스 카카오 스쿨

초콜릿만들기1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콤한 나만의 초코릿만들기

제키스 카카오 스쿨

 

깊고 풍부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달콤 쌉싸름한 맛이 혀를 감싼다.

한 조각의 초콜릿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이 시간. 음악처럼 감미롭다.

 

초콜릿은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중앙아메리카의 마야문명에서 카카오를 이용해 음료로 마셨던 것이 그 기원이라고 한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신들의 열매’로 불리며 황제에게만 바쳐지는 귀한 것이었고, 오늘날에는 발렌타인 데이 등 특별한 날 마음을 표현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있다. 이는 초콜릿이 가진 달큰한 향기와 깊은 맛이 아름다운 사랑과 닮았기 때문이리라.

 


초콜릿만들기2

 

공항에서 약 15분, 맑고 깨끗한 애월읍 유수암에 위치한 제키스 카카오 스쿨은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떠오르게 하는 달콤한 공간이다. 제키스(JEKISS)란 제주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초콜릿과 쿠키를 생산하는 (주)일구오공의 브랜드로, 제주를 뜻하는 JE와 여성(여신), 키스를 뜻하는 KISS의 합성어이다. 제키스는 제주의 과일 등을 원료로한 초콜릿과 쿠키를 생산할 뿐 아니라 초콜릿 체험장인 카카오 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스쿨은 벨기에산 최고급 카카오 원료를 사용해 정통 유럽 수제 초콜릿을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카페로,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부터 눈과 코, 입 등 오감이 달콤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제 초콜릿은 쇼콜라티에(chocolatier; 초콜릿 전문가)가 만드는 것이기에 내가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도 잠시. 오랜 노하우를 가진 카카오 스쿨 직원의 친절하고 쉬운 설명에 금방 자신감이 붙는다. 선생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는 학생처럼 꼼꼼히 들으며 중탕한 카카오 매스에 조심조심 아몬드를 섞어본다. 달콤 씁쓸한 초콜릿의 향이 만드는 내내 군침을 돌게 해 슬쩍 손가락으로 카카오 매스를 떠서 맛을 보았는데, 최고급 원료라 그런지 그 부드러움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템퍼링(일정한 온도로 녹혔다 식히는 과정)도 거치고 가나슈도 만들고 틀에 붓는 과정 내내 같은 테이블에서 참여한 꼬마친구의 탄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초콜릿 체험 난이도는 4-5세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쉬워서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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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나의 손끝에서 탄생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초콜릿. 다양한 재료로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완성되었다.  ❷ 초콜릿 만들기에 앞서 제키스 직원의 친절한 설명을 귀를 쫑긋 귀울여 들어본다.

 

내가 만든 초콜릿들이 드디어 냉장고에서 나오는 순간! 총 20개의 사랑스런 초콜릿들이 각기 다른 자태를 뽐낸다. 카카오 스쿨에서 만든 초콜릿의 가장 특별한 점은 시중에서 살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초콜릿이라는 점! 2개는 시식용으로 맛을 평가해 보고, 18개는 예쁜 포장 박스에 담아 주기에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용으로도 딱이다. 즐거운 초콜릿 체험을 마치고 은은한 원두향이 가득한 제키스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시간, 감미로운 달콤함이 온 몸을 감싸고 포장된 초콜릿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만든 특별한 초콜릿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가족·연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제키스 카카오 스쿨을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콤하고 사랑스런 초콜릿이 더 없이 로맨틱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이유민

포토그래퍼 / 오진권

촬영장소 / JE KISS 카카오 스쿨

전화 : (064)721-1950  www.jekiss.com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332-1 / 체험 및 이용시간 : 09:00~18:00 (09:0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체험프로그램 운영)

카카오 스쿨 체험 코스 : A코스 : 3D몰드 및 초콜릿 및 몰드 초콜릿 체험 / B코스 : 가나슈 초콜릿 및 몰드 초콜릿 체험 / C코스 : 트러플 초콜릿 및 초콜릿 데코레이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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