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화장품
최근 직접 만들어 쓰는 천연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극적인 화학성분이 아닌 질 좋은 천연재료로 소중한 피부를 관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천연화장품의 장점은 천연 재료를 사용해 아주 순하면서도 화장품의 본래 기능에는 충실하다는 점이다. 민감성피부, 트러블피부, 어떠한 피부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쓴다면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에 더더욱 좋다. 여기에 제주에서 키워낸 천연재료를 사용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꿈의 화장품이 아닐까.
이런 꿈을 이뤄주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에 화장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곳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선 다양한 화장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천연 팩 만들기에 도전해보았다. 체험과정은 간단하다. 피부타입에 맞춰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고 보습력강화를 위한 글리세린과 비타민 등이 들어있는 팩 베이스에 재료를 잘 섞어 용기에 담으면 끝이다. 분말형태로 만들어놓은 다양한 재료 중에 어떤 재료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설명을 듣고 원하는 재료를 고르면 된다. 참고로 화산송이는 모공축소와 각질제거에 좋으며 국화는 항산화작용, 동백꽃은 수렴작용이 뛰어나 인기가 있는 재료이다. 그 중 단연 인기라는 화산송이 팩을 만들어 보았는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화산송이 팩과 색깔이 확연히 달랐다. 시중 제품은 짙은 회색으로 머드와 비슷한 색을 띠는데 우리가 만든 팩은 불그스름한 갈색을 띠었다. 그 이유는 바로 화산송이 함유량의 차이. 화산송이 함유량이 높을수록 화산송이 본연의 색인 갈색을 띠게 된다는 것이다. 화산송이가 많이 들어가야 모공을 쫀쫀하게 조여 준다는 사실! 이렇게 화산송이가 듬뿍 든 팩은 화산송이의 고장 제주가 아니고선 만날 수 없을 것이다.
❶ 나무를 기본으로 한 자연적인 인테리어로 마음까지 편안하다. ❷ 꽃잎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오일로 꽃향기가 가득하다. ❸ 높은 화산송이 함유량 덕분에 갈색을 띠는 제주사랑의 천연 팩.
꿈의 공간
이곳에선 화장품 만들기 체험은 물론 화장품 구입과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창문 너머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 지, 만들어지는 과정은 위생적인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오는 커다란 창 앞에 앉아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 체험 장소와 화장품 샵은 나무냄새가 솔솔 풍기는 자연적인 인테리어로 되어있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듯하다. 이곳이야말로 여자들이 꿈꾸는 꿈의 공간이다.
에디터 / 김지은
사진 / 오진권
촬영협조 / (주)제주사랑농수산 주소: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3길 66 (구좌농공단지)
전화 064-782-1101~2 홈페이지 www.jeju-love.com 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10명 이상 단체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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