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달콤한 봄향기를 선물할게 – 딸기시폰케이크 만들기 체험

케익메인

 

글

푹신하고 촉촉한 빵에 고소한 우유크림, 새콤달콤 딸기를 얹은 케이크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아, 봄의 맛이다.

특별한 날을 장식할 케이크도 직접 만들고 추억도 쌓고 싶다면 여기가 딱이다. 메종 드 플로르에서는 요즘 디저트계의 대세라는 딸기시폰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짠’하고 선물하기에도 좋고 가족, 연인과 찾아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이곳에서는 직접 만드는 신선한 우유크림을 사용해 케이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콕 찍어 먹으면 생크림보다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내린다.

체험1

 

우유크림과 시폰케이크, 딸기와 그밖에 필요한 도구가 준비되면 체험이 시작된다. 첫 단계, 시폰케이크를 수평으로 자르고 크림을 평평하게 바른다. 얇게 썬 딸기를 원하는 만큼 얹고 다시 크림을 바르고 케이크로 덮는다. 두 번째, 케이크에 크림을 듬뿍 얹고 칼을 케이크에 대고 돌림판을 살살 돌리면서 꼼꼼하게 바르는 아이싱을 한다. 세 번째, 크림을 짤주머니에 옮겨 담아 예쁘게 짜고, 딸기를 올려 장식하면 끝이다. 딸기를 더 사용하고 싶다면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고 초콜릿 펜을 요청하면 케이크에 글씨를 예쁘게 새길 수 있다.

 

체험2

 

이렇게 체험 과정을 설명했지만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케이크를 만들면 그것이 정답이다. 어떤 연인은 딸기를 도깨비 뿔로 표현한 개성 넘치는 케이크를 만들기도 했고,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서툰 솜씨로 만들어도 아주 사랑스러운 케이크가 완성된다. 어떤 케이크를 만들지 의논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빵과 크림, 딸기를 차곡차곡 쌓은 케이크처럼 추억도 쌓인다. 특히 아이싱은 선생님이 시범을 보일 때는 슥슥 빠르고 매끄럽게 발라서 아주 쉬워 보이지만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잘되지 않는게 당연하다. 옆 사람이 “이리 줘. 그것도 못해? 내가 해볼게.”라며 나서지만 잘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짜증이 날 법한 상황이지만 어쩐지 웃음이 터져 실컷 웃게 된다. 케이크의 달콤함에 마음이 너그러워 진다.

이제 맛을 볼 차례. 그 전에 우선 사진으로 남겨 놓는 것이 좋다. 한번 포크를 들면 멈출 수 없어 순식간에 먹어치운 다음에는 내가 케이크를 만들었는지조차 아리송해진다. 빵은 촉촉하고, 우유크림은 고소하고 부드럽다. 여기에 상큼한 딸기까지 더해져 단순하지만 조화로운 맛을 낸다.

삐뚤빼뚤해도 괜찮다.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 메종 드 플로르에서 달콤한 봄 향기를 듬뿍 담은 나만의 딸기시폰케이크를 만들어보자.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김지은

사진 / 오진권

촬영협조 / 메종 드 플로르

주소 : 제주시 구남동 4길 47  전화 : (064)723-4105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10시 반   휴무 : 첫째, 셋째 일요일

딸기시폰케이크 만들기 체험: 화, 목, 토 (미리 시폰케이크를 굽고 신선한 크림과 딸기를 준비하기 위해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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