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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감성이 만나는 공간 – 제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의 전경. 저 멀리 듬성듬성 눈이 남아있는 한라산과 막 이륙한 비행기가 어우러져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여행과 감성이 만나는 공간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낯선 곳에서의 설렘이 시작된다. 게이트를 통과해 뒤를 돌아보면 진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 수송과 탑승의 장소를 넘어 휴식과 여유, 즐거움으로 가득 찬 복합공간으로 변신한 제주국제공항이 더욱 새로워진 매력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자유롭게 해외를 나가고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일상화된 2012년, 공항이 더 가까워졌다. 우리는 공항에서 편리하게 수속을 밟고 여행의 설렘과 아쉬움을 느끼며 휴식과 여유를 누린다. 또 공항 안에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즐겁고 편안하게 쇼핑도 즐긴다. 그래서 더 없이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곳, ‘여행과 감성이 만나는 복합공간’으로 멋지게 변신한 제주국제공항을 소개한다.

 

제주국제공항1

❶ 구름한 점 없는 맑은 날. 막 착륙하려는 비행기 한 대. 저 비행기 안의 여행객들은 어떤 추억을 제주에서 만들었을까.

 

 

설렘과 아쉬움

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을 함께하는 친구

캐리어를 미는 발걸음에서 수하물을 찾는 가족들의 목소리에도 기대가 묻어난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제주에서 찍은 사진들을 돌려보는 얼굴에는 돌아가기 싫은 섭섭함이 가득하다. 공항에서는 도착한 이와 떠나는 이의 마음이 표정으로 드러난다.

`항공 수송을 위하여 사용하는 공공용 비행장. 또는 항공기의 이착륙에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국어사전의 문장만으로 공항의 의미를 전달하기는 아쉽게 느껴진다. 우리는 공항으로 들어오면서 여행객이 되었다가 게이트를 나서며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비즈니스 등으로 왕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주국제공항이라고 하면 대개 ‘여행’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아마도 제주도라는 특별함과 여행에서 느끼는 기대와 흥분 등이 섞인 공기가 언제나 제주국제공항 안에 가득 차 있기 때문이리라. 그럼 제주국제공항을 이렇게 표현해 보는건 어떨까. 두근거림과 아쉬움이 마주하는 공간이자 ‘여행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는 친구’라고.

 

 

제주국제공항3

 ❷ 국내외 여행객들로 붐비는 제주국제공항. 캐리어를 밀고 들어오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활기차다. ❸ 제주도 1호로 오픈한 스타벅스 제주공항점. 공항안의 스타벅스는 다른 매장과 달리 더욱 여행의 여유가 넘치는 듯하다.

 

제주국제공항_11

❹ 제주국제공항 안에는 도너츠매장, 커피점,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매장이 있다. ❺ 4층에는 향토음식점, 한식전문점, 중식전문점, 푸드 카페테리아 등이 있어 한 곳에서 취향에 맞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휴식과 여유

여행에서 만나는 작은 쉼표

우리는 여행에서 많은 것을 기대한다. 새로운 곳에서 일어날 일, 만날 사람, 이색적인 풍경…… 공항은 평범한 일상과 낯선 공간을 연결해주는 다리와 같다. 목적지를 향해 떠나기 전 공항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계획을 세운다. 여행을 마친 사람은 탑승 전 마지막 식사로 여정을 정리한 후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그래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유롭다. 빽빽한 빌딩 숲에서는 보기 힘든 느슨하고 자유로운 느낌. 공항만의 분위기다.

제주국제공항 곳곳에는 쉼표도 숨어 있다. 한라산을 마주한 대합실의 의자에도, 활주로를 바라보는 햇빛 쏟아지는 창가에도…… 우리에게 바빴던 숨을 잠시 돌리고 쉬었다 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4층은 몸과 마음 모두 즐겁게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여러 곳에 흩어졌던 매장들을 한 층에 모으고 확장하여 한 곳에서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고, 쉴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대변신을 마쳤다. 제주향토음식점, 한식전문점, 중식전문점, 푸드 카페테리아, 커피전문점, 어린이 놀이방까지 입점했으며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쉬어가는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들 속에서 나도 잊고 지냈던 마음속의 쉼표를 찾는다.

 

공항1

 

❶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작은 박물관. ❷ 공항에서는 탑승수속이라는 표지판만 봐도 가슴이 설렌다.  ❸ 새롭게 증축한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햇살이 쏟아지는 편안한 공간이다.  ❹ 공항 내부에서 바라본 에어 사이드(Air Side). 시원한 활주로와 비행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여행지에 도착한 기분이 든다.  ❺ 국내외 유수의 브랜드 제품을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JDC공항면세점.

 

공항2

 

 

역사와 문화

‘작은 박물관’을 거닐며 아름다움에 취하다

공항 1층,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동 사이로 위치를 바꾼 ‘작은 박물관’ – 이곳은 제주국제공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개관한 이곳은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국보급 유물 50여점을 복제 전시하고 있다. 누구나 부담 없이 가볍게 들렀다가 갈 수 있는 오픈된 박물관으로 그 이름에 맞게 아늑하고 아담하며 우리문화의 향기를 그윽하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 토기에서 익살스러운 모양의 토우, 소박하기 그지없는 백자와 통일신라시대의 화려한 금관과 장식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사책에서 보았던 국보 백제금동대향로와 반가사유상 앞은 일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언제나 붐빈다. 빡빡하게 지내왔던 건조한 마음에 역사·문화가 단비가 되어 내리는 작은 박물관. 꼭 들러서 우리역사와 문화의 향취를 흠뻑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제주국제공항 1층 4번 게이트 안. 연중무휴 개방)

 

 

공항3

▲JDC공항면세점 / 이용대상 : 제주도에서 도외지역으로 항공기를 이용해 출도하는 만 19세 이상의 내·외국인 / 1인 1회 한도액 : USD600  구입가능 횟수 : 연 6회 / 주류 및 담배 : 1인 1회 1병 · 1보루 

 

 

즐거움과 만족

오직 제주에서만의 쇼핑 혜택, 공항에서 누리다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어슴푸레한 아침. 이른 시간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있다. 바로 공항 탑승구 옆에 위치한 JDC공항면세점이다. 2011년 12월, 약 895평으로 확장하여 더 넓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새단장한 공항면세점은 이제 제주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여권이 없어도, 해외를 나가지 않아도 신분증과 탑승권만 제시하면 구매가 가능한 면세점으로 화장품 38개 브랜드, 패션·잡화 21개 브랜드 등 현재 약 220여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시중가보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6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면세쇼핑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판매수익금은 제주관광 활성화와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탑승 전 JDC공항면세점을 들러 여행의 만족과 즐거움까지 충전해가기를 바란다.

 

 


<미니 인터뷰>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를 책임지는 멋진 남자 3인방!

정군현 시설단·건축설비팀장 / 심준보 운영계획팀 과장  / 박용일 고객서비스팀 대리

제주국제공항은 여행객이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 첫 번째로 마주하게 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우리공항이 곧 제주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으며, 이는 2012년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 1위 달성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매년 100만 명 이상 증가하는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푸드코너를 4층 전문식당가로 합치고 작은 박물관을 재정비하여 개관했으며, 이용객의 동선을 고려한 시설 준비가 착착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에너지절약과 저탄소 녹색공항 구현, 제주를 세계에 알려가는 국제공항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촬영에 협조해주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모든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이유민

포토그래퍼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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