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8 – 2011 SPRING

48호 백대비경2

가장 찬란한 인생의 봄

장 찬란한 인생의 봄   혹독했던 지난 겨울이 머물던 자리에서 꽃망울이 터져 나온다. 그들은 배우지 아니하여도 제 살 바를 찾아 살아나간다. 차가운 한기를 피하려고 꼭꼭 숨었던 생명의 기운들이 어느새 봄이 왔음에 환희에 찬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그리도 어려웠던 순간도 어제 일이 되버린다. 어제는 오늘의 기억이고 내일은 오늘의 꿈이라 하지 않던가. 지금 이 순간 피어나는 벚꽃은 결코 지난날의 그 꽃이 될 수 없다. 하늘도 바다도, 공기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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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백대비경1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바다의 연정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바다의 연정   바다도 사랑에 빠질 수 있나보다. 나라도 사랑에 빠지고 싶어진다. 봄이라서 그런가 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저 돌들 보라. 저들의 모습에서 화산폭발의 그 미친듯한 광란의 순간을 기억해 낼 수 있는 이 몇이나 될까. 수 십 만년의 세월이 그들을 저리 온순하게 만들어 놓았다. 바다의 따스한 연정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다.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파도의 사랑을 덜 받은 친구들은 아직도 삐죽삐죽 모가 나 있는 모습이다. 그 모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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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호 백대비경3

제주의 봄은 자연 예술가

제주의 봄은 자연 예술가   이곳은 내 땅이요 저곳은 네 땅이다. 땅따먹기도 제주에서 하면 예술이다. 4월 봄날이면 농부가 애써 갈아놓은 밭에 파릇한 새순이 돋아난다. 그래서 저쪽 땅은 초록빛이다. 그 경계는 검은 돌담이 자처하고 나선다. 제주에 넘쳐나는 검은 돌덩이들이 제대로 몫을 해낸 셈이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새순을 돋은 유채는 4월이면 이미 절정이다. 노랗게 춤을 추듯 하늘거리는 유채밭은 눈을 시리게 하는 샛노랑이다. 그래서 이쪽 땅은 노란색깔 봄이다.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이라면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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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2코스

[특집] 불어라 봄바람, 걸어라 올레! 02코스

02 Course 바다와 오름이 전하는 찬란한 봄의 찬가   눈앞에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그림처럼 떠있는 물빛 고운 광치기해변에서 시작하여 제주의 동쪽 오름군락과 바다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인 대수산봉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혼인지를 거쳐 온평리 소박한 바닷가까지 이어진다.     바닷길, 들길, 마을길, 산길 등 다양한 길의 묘미를 맛보며 따사로운 봄이 전하는 새 생명의 활기찬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다른 인기코스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걷는 이들의 발걸음이 뜸해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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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코스

[특집] 불어라 봄바람, 걸어라 올레! 08코스

08 Course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비밀의 해안올레   월평포구에서 시작해 중문을 거쳐 대평포구로 끝나는 전형적인 바당(바다)올레로 코스선상에 있는 포구들은 한결같이 자그마하고 정겨워 소박한 제주의 대표얼굴이라 할 만하다. 때묻지 않은 자연절경과 어우러진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올레의 으뜸코스로 꼽을만한 절경이 이어진다.     화산섬 제주의 풍광을 가장 고스란히 담은 바다 비경길인 주상절리 두 곳을 거쳐, 중문색달해변, 비밀스럽게 자리한 해수욕장과 담수가 만나는 논짓물해수욕장… 등 바다 비경길이 이어져 시원한 바다절경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때묻지 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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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스

[특집] 불어라 봄바람, 걸어라 올레! 10코스

10Course 화산섬의 신비로움과 애잔한 역사의 하모니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송악산을 넘어 하모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로, 살랑살랑 교태로운 봄바람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자동차를 타고 휘리릭 지나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오로지 두발로 묵묵히 걷는 이에게만 오롯이 속살을 내어놓아 올레걷기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 풍광에 새삼 감탄하고 찬사를 보내게 되는 것은 물론, 발걸음 닿는 곳곳에 우리네 아픈 역사의 흔적이 담겨있어 그 길에 녹아있는 역사의 아픔과 애잔함이 고스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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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메인

일렁이는 청보리밭 사이로 섬의 그리움이 길을 내었다! – 가파도

일렁이는 청보리밭 사이로 섬의 그리움이 길을 내었다! 가파도   올 봄, 거칠지만 순박하기 그지없는 섬, 가파도로 간다.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밭 너머로 내가 그리도 사랑하던 누이의 얼굴이 떠오를 것만 같아 눈이 시리도록 바람 부는 보리밭을 바라본다. 그 그리움의 대상이 누구이던 간에 한껏 그리움에 빠져들 수 있는 섬, 가파도에 가면 그리움조차 정겨워진다. 가파도는 최남단이라는 특수성을 갖는 마라도에 비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섬이다. 모슬포까지 5.4km 마라도까지 5km가 조금 넘는 거리에 있는 중간쯤, 마라도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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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메인

제주명품관광1번지 중문의 새 미래를 열어간다.

‘제주 명품관광 1번지’ 중문의 새미래를 열어간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장 김응상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중문관광단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 곳, 관광객 중심으로 항상 새로운 변신을 추구하는 곳… 중문관광단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열어가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즐거움이 없다면 머무는 시간은 짧을 수밖에 없다”중문관광단지는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다. 많은 이들이 중문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쉼과 휴식처로 최상의 여건을 지닌 특급호텔이 즐비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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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말거나메인

중문의 미스터리 그 곳에 무슨 일이! – 믿거나말거나박물관

중문의 미스터리 그 곳에 무슨 일이! 믿거나말거나박물관   전세계적으로 이름난 이색박물관인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이 한국에서도 인기이다. 2010년 12월에 개관할 당시부터 단번에 중문의 ‘스타급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곳, 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길래 관람객들은 줄을 서는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을까?   “말도 안돼.”,   “아니, 이럴수가!” 관람객들의 반응이 가지각색이다. 내 앞에 보이는 것들을 믿을 수 있을까?       믿을 수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러나 놀랄 필요는 없다. 무조건 믿거나 말거나이니까. 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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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엿메인

옛 제주인의 보양음식 꿩엿

옛 제주인의 보양음식 꿩엿 그 남다른 정성을 맛본다! 꿩엿   제주인들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 중 하나였던 ‘꿩엿’이 현대에도 선보여지고 있다. 조청처럼 만들어지는 전통음식인 꿩엿을 요즘도 맛볼 수 있어 다행이다.   모든 것이 귀하던 시절, 제주의 겨울에는 그나마도 먹이를 찾아 산 아래 내려오는 꿩들이 간간이 있었다. 꿩엿은 이러한 야생의 꿩을 잡아서 밤새 고아 만들던 보양음식이다.   꿩엿은 만드는 정성은 물론, 하룻밤을 새고도 한나절이 더 걸려야 맛볼 수 있었기에 만드는 수고로 치면 귀한 음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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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

타임캡슐 속으로의 경쾌한 봄 나들이 성읍민속마을 속으로…

타임캡슐 속으로의 경쾌한 봄 나들이 성읍민속마을 속으로…   봄날의 따스한 햇볕 아래서 성읍민속마을이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겨울 매서운 추위에 종종걸음으로 관람을 하였던 시간은 이미 저 멀리 지나갔다. 이제는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하듯이 관람을 즐기는 계절, 봄이다. 마을 성벽 위에서 휘날리는 깃발이 200년 전의 마을에 와보라고 손짓한다. 그 순간 내가 타고 온 자동차는 타임머신이 되고, 성 안의 성읍민속마을은 거대한 타임캡슐이 된다. 어쩌면 그 캡슐 안에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할지도 모르니 눈을 크게 뜨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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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올레시장1

색다른 맛과 멋…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올래?

색다른 맛과 멋……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올래?   재래시장의 색다른 맛과 멋은 찾아와 거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다. 서귀포 여행의 색다른 맛과 멋을 찾는다면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좋겠다. 전천후 쇼핑이 가능하도록 씌워진 아케이드 밑에는 시장 특유의 저렴한 가격, 종류별 먹거리, 도심과는 달리 슬로우시티 같은 분위기, 지갑이 가벼워도 기분좋게 놀면서 살 수 있는 쇼핑거리들이 있기에 맛과 멋을 찾는 당신의 눈이 빛날 것이다.     그 곳에 가면 추억을 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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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밥상

자연밥상

자연밥상 봄의 기운이 담겨 더욱 맛있는3가지 모습[形]의 자연주의 밥상 자연주의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요즘, 제주 여행에서도 자연식을 찾는다면 기분 좋은 맛여행이 되지 않을까. 마음 편한 곳에서 테라피 효과까지 누리는 색다른 맛, 귀한 음식에 신선함이 더해진 채식의 맛, 차분히 앉아 마주할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만물이 깨어나는 봄의 신선한 기운을 느껴보자.     “쌈채 & 고등어구이”[ 낭뜰에 쉼팡 ] 자연내음 가득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며 마음까지 건강해질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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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라면

문어라면

문어와 라면이 만나면 환상의 커플! 문어라면   성산포의 갯가에 사는 문어가 라면의 초대를 받아들였다. 냄비에 풍덩 빠져 쫄깃한 문어와 꼬들꼬들한 라면의 황홀한 어울림!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문어라면’이라고 부른다.         경미휴게소는? 성산일출봉 입구 근처에 있는 아담한 간이휴게소. 작은 입간판만 세우고도 손님들이 잘 찾아오는 대단한 흡입력이 있다. 소라, 해삼, 멍게, 전복, 낙지 등의 해산물이 있다. ● 문의 : 011-9664-2671  ● 메뉴 : 문어라면 4,000원 / 문어 한마리 20,000원부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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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메메인

봄꽃으로 물이 오른 여인네 밥그릇을 훔치다! – 바리메오름

    봄꽃으로 물이 오른 여인네 밥그릇을 훔치다! 바리메 오름     “여자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사랑하기만 하여라” 오름이 바로 나에게 그런 대상이다. 앎의 대상이 아니라 느끼는 대상 말이다. 봄을 느끼고픈 이라면 오름에 오르라. 그리하면 봄으로 전신이 충족되는 느낌을 받을것이다.       여인네 밥그릇처럼 둥그런 굼부리 안에 봄꽃들이 들어차있다. 수줍은 여인의 볼이 바로 이런 빛깔일까. 철쭉꽃 피어나는 오름길에 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오름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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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메인

비타민으로 일상을 상큼하게! Fruit Vita

  천연과일 비타민제로 건강을 지키자 비타민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날마다 과일이나 야채를 챙기는 것이 바쁜 현대인에게 가능할까? 시간 앞에서 망설여질 때는 비타민제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천연과일 비타민, 상큼한 제주산 감귤과 비타민의 보고라고 불리는 제주 참다래(키위), 세계적인 슈퍼푸드 블루베리 등의 산뜻한 변신! 이제 건강챙기기도 쉬워졌다. 하루에 9가지 비타민이 농축된 ‘비타미’ 2알로 당신의 건강지수를 상큼하게 변신시켜보자.     (주)제주건국내츄럴의 ‘비타미’ 제품들은 천연 성분이 살아있는 과일 농축액을 넣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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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1

스마트그리드_전기자동차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 전기자동차로 “제주의 청정함을 지킨다”   마치 하늘을 달리는 기분! 매연을 내뿜지 않으니 친환경적이고, 가뿐한 마음에 구름 위라도 달릴 수 있을 것만 같다. 전기자동차로 주행할 때의 느낌이 이렇다고나 할까? 전기자동차는 제주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전기자동차는 청정한 자연 환경이 있는 제주도와 잘 어울린다. 기름이 아닌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미래 친환경적인 자동차이다. 연비 좋은 휘발유 차라도 배기가스로 지구의 온난화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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