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5 – 2010 SUMMER

45호백대비경3

여름, 그 끝 갈 곳 없는 열망!

여름, 그 끝 갈 곳 없는 열망!   씨앗으로 떠난 멀고 먼 바다여행길 얼마나 목마르고 고달팠을까. 제주섬 동북단 토끼섬에 자리 잡고 보니 고향생각 치받아 오르는 계절 여름만 되면 끝 갈 곳 없는 열망이 피어난다. 뜨겁디뜨거운 8월 첫날이 그들의 성인식날쯤 되려나 온 섬을 뒤덮으며 하얗게 피어난 문주란이 바람결에 춤을 춘다.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사진설명 / 천연기념물 제182-3호로 지정된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난도)은 제주시 하도리 굴동포구 150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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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수_1

Eco Green Jeju

  Eco Green JEJU 01 청정 얼음물에서 즐기는 이색피서   도두 용천수 : 제주 해안지대에서 솟아나는 한라산 암반수를 이용한 노천목욕탕으로 도두 오래물축제가 열리는 곳에 위치, 24시간 개장에 입장료는 단돈 500원이다. 수건은 잊지 말고 챙겨 가도록 한다.     앗! 차차차 여름 속 겨울느낌 ‘천연얼음물’   한여름 폭염에 끼얹어지는 천연 빙수가 제주의 여름을 얼어붙게 만든다. 온 몸이 으스스 떨리도록 차디찬 물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냉(冷)하여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찾아온 이들에게 톡 쏘는 청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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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14코스_1

산림욕과 해수욕으로 Cool~하게, 여름 올레를 즐겨라! 올레14코스

    산림욕과 해수욕으로 Cool~하게, 여름 올레를 즐겨라!   들을 지나 숲을 거쳐 바다로 뛰어든다. 뜨거운 태양에 가장 빛나는 선인장과 그림처럼 떠있는 비양도, 물빛 고운 해수욕장까지…. 초록빛 숲의 올레와 에메랄드빛 바다올레가 손짓하는 14코스는 여름을 위한 길이다.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바닷길, 모래사장길, 마을길… 제주에서 걸을 수 있는 길이란 길은 다 모였다! 14코스는 거리가 꽤 긴 편인데도 변화무쌍한 ‘길’의 표정에 지루할 틈 없다. “여름의 올레는 걷는 올레가 아니라 즐기는 올레다! 제아무리 걷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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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호백대비경1

비양도와 바다, 그리고 바람

비양도와 바다, 그리고 바람   제주의 온 바다는 속살이 투명하다. 이렇듯 아름다운 바다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이 누가 있을까. 바람 잦은 섬, 그곳은 바람을 사랑하는 이들의 놀이터다. 홀연히 솟아난 비양도의 푸르름은 바다에서 여름을 나는 이들을 위한 작은 휴식이다.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사진설명 /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협재해수욕장, 금능으뜸원해변은 고운 조개모래로 이루어진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물빛이 유난히 아름답고 야트막한 수심, 야영지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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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호백대비경2

용의 전설속으로

용의 전설속으로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몰래 훔쳐 달아나다 신령의 쏜 화살을 맞고 제주 앞바다에 떨어져 기암이 되어버린 용의 한과 고통 붉은 하늘에 너의 괴로움일랑 모두 토해내고 하늘로 힘차게 오르거라 첫새벽이 열리면 하늘로 승천한 너의 영화로움으로 화산섬 제주가 환히 밝아오리라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촬영장소 / 용두암은 이름 그대로 용이 포효하며 바다에서 막 솟구쳐 오르는 형상이다.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거친 날이면 금세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을 향해 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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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메인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최상의 그린휴양지 “중문관광단지”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최상의 그린휴양지 “중문관광단지"   화산섬 제주의 자연절경과 야자수가 손짓하는 이국적 아름다움의 결정체!   차를 타고 지나서는 느낄 수 없는 중문 속 숨은 매력찾기! 중문의 다채로운 풍광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중문관광단지에서 여행의 참다운 휴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남태평양 푸른 바다와 그 위를 유유히 항해하는 요트의 낭만이 어우러진 중문관광단지는 천혜의 자연절경을 지닌 선택받은 곳. Jungmun Resort     매력 01 자연이 선사하는 알짜배기 보물, 중문비경   중문이 숨겨놓은 비경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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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1

패류(貝類)의 황제, 전복

  패류(貝類)의 황제 전복   ‘패류의 황제’로 손꼽히는 전복은 식재료 중에서도 최고급 조개류이다. 아름다운 제주여행에서 특별한 전복요리를 먹어보며 혀끝으로 밀려오는 아찔한 유혹에 사로잡혀 보는 것은 어떨까.       7월부터 9월까지가 자연산 전복 채취 시기. 요즘에는 바다 환경이 많이 변해서 제주도 인근 해안에서는 자연산 전복을 구경하기조차 힘들다. 깊은 바다에 들어가서 물질 작업을 하는 상군해녀들이 가파도나 우도 등 섬 주변에서나 잡을 수 있다하니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귀하신 몸이 되었다. 청정해역에서 미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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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1

Drink Jeju Beer

  Drink Jeju Beer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 한 잔의 여유!  100% 청정제주산 보리로 만든 “제주맥주”   무더운 여름날, 가장 생각나는 건, 다름 아닌 가슴속까지 차갑게 식혀주는 시원한 맥주 한잔.  해풍을 머금은 청정보리에 제주의 깨끗한 물이 더해져 자연그대로의 향과 맛을 자랑하는 깊고 부드러운 하우스맥주에 취하다!       제주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청정 보리가 결합한 가장 제주적인 맥주 맛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여기에 살아있는 효모와 맥주의 쓴맛을 내는 최상의 홉(H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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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_1

용담해안도로

    황홀한 일몰에서 별빛보다 푸른 밤바다의 낭만까지 “용담해안도로"   귓가에 맴도는 파도 소리, 코끝을 간질이는 바다 내음, 바다위에 총총 떠있는 어선 불빛이 낮보다 화려한 여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 노을이 지는 해질녘 창가에 앉아 붉게 물들어가는 바다와 하늘의 낭만을 이야기하자. “용담해안도로는 아름다운 바다와 용두암, 레포츠공원, 화려한 카페거리, 횟집들이 모여 있어 연인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드라이브코스이자 산책코스이다. 아기자기한 조명시설이 되어있는 쉼터에서 바다와 하늘을 마주하기만 하여도 근사하다.”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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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정야간

낮보다 화려한 제주의 여름밤을 즐겨라.

  낮보다 화려한 제주의 여름밤을 즐겨라. 한여름 낮을 뜨겁게 달구던 태양이 모습을 감추고 지상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제주의 여름은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올빼미족 들을 유혹한다.     영혼의 자연휴식처에서 누리는 한 여름밤의 꿈! 생각하는정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의 밤을 위한 야간개장 Open! 자연과 조화를 이룬 1,000여 개의 촛불과 한지로 만든 전통등과 연못의 물 위에 수놓은 연등이 운치있는 밤 분위기를 선사한다. 담팔수 나무아래 노천카페는 깊어가는 여름밤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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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지볶음

‘맛의 비밀병기’를 숨겨놓은 내공 100단의 맛집 총출동

    올 여름, 어디서 무얼 먹을까? 고민 끝~!! 제주에서 줄 서서 먹는 맛집!   밥 한 끼 먹기 위해 한 시간 정도는 기다릴 각오가 되어야 맛볼 수 있는 식당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다. 몇 십 년 한자리에서 한 가지 메뉴만을 고집하는 뚝심은 기본, 어깨너머로 슬쩍 요리법을 전해 들어도 절대 그 맛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비법이 숨겨져 있다.         ‘맛의 비밀병기’를 숨겨놓은 내공 100단의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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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산봉_1

청량한 바다와 숲의 기운을 머금고, 세상을 품다! 대수산봉

청량한 바다와 숲의 기운을 머금고, 세상을 품다! 대수산봉   싱그러운 솔향기와 짭쪼름한 바다내음이 어우러진 상쾌한 기운이 가슴속을 파고든다.  정상에 올라서서 제주의 숨은 속살들을 차례차례 들춰보는 짜릿함. 그곳에 서면 제주가 보인다.       제주올레 2코스 중간지점인 고성윗마을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대수산봉은 단연 2코스의 하이라이트로 가장 돋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성산읍 고성리, 수산리, 온평리에 걸쳐있는 대수산봉은 해발 137.3m, 높이 97m의 원형오름으로, 옛날 이 오름 안에 물이 솟아나 못을 이루었음에 연유하여 ‘물뫼’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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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_1

난들의 향연이 벌어지는 여름날 숲

난들의 향연이 벌어지는 여름날 숲   가장 진화한 식물, 난초의 오묘함을 품고 있는 제주의 숲은 비밀스럽다.   장대비처럼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이 지나면 진짜배기 여름이다. 습습한 기운은 덜하고 쨍한 하늘과 그야말로 작열하는 태양에 사람도 꽃도 맥을 못 출 지경이다. 이때쯤 제주의 난초류는 제세상이다. 난초는 동양화의 사군자인 매난국죽(梅蘭菊竹) 즉 매화와 난초, 국화와 대나무의 하나로 깊은 산골짜기에서 홀로 은은한 향기를 퍼뜨리는 것이 군자의 고결한 성품을 닮았다 하여 동양화의 화제로 애용되곤 하였다. 이파리 시원스레 뻗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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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풀_1

푸르른 제주 바다를 교실 삼아 해녀에 도전하다! 한수풀해녀학교

푸르른 제주 바다를 교실 삼아 해녀에 도전하다! “한수풀 해녀학교”     사라져가는 문화유산인 해녀를 우리 시대의 코드에 맞게 양성하는 한수풀 해녀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저마다의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해녀학교 학생들의 배움의 터, 귀덕 바다에서 호이호이~ 숨비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고된 환경속에서도 곤궁한 살림을 메우며 자식을 뒷바라지해오던 숭고한 모성애와 끈질긴 생명력의 표본, 해녀들의 삶 자체가 하나의 중요한 제주의 문화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거센 바다도, 척박한 바람도 아랑곳없이 달랑 물옷 하나 걸치고,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신비로운 숨비소리 내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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