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filed under: 올레

올레19코스

나는 걷는다, 이 길을 고독과 함께 – 올레19코스

나는 걷는다, 이 길을 고독과 함께   황량한 길 위에 섰다. 뺨을 할퀴는 바람만이 반겨주는 길. 걸음걸음마다 눈물이 차오른다. 그러나 이 삭막함 속 한줄기의 낭만을 느끼는 것은 겨울 올레를 혼자 걷는 사람만의 특권이 아닐까.   “외로움이 ‘홀로 있는 괴로움’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라면, 고독은 ‘홀로 있는 영광’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이다.” – 폴 틸리히 Paul Tillich     독일의 철학자는 외로움과 […]

우도올레1

하늘과 바다와 바람을 품은 낭만적인 가을 올레 <우도1-1코스>

  하늘과 바다와 바람을 품은 낭만적인 가을 올레 섬으로 가고 싶다!   우도 1-1코스 누구나 가슴에 그리움이 있다 누구나 가슴에 외로움이 있다 가자 우도로 가자 켜켜이 쌓인 그리움과 외로움 안고 가을우도로 가자     진짜배기 우도는 역시 ‘가을우도’ 여름우도만큼 제주에서 사랑받는 곳이 또 있을까? 여름 내내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우도는 가을이 되면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혹자는‘우도는 가을’이라고 단언하고, 진짜 […]

올레2코스

[특집] 불어라 봄바람, 걸어라 올레! 02코스

02 Course 바다와 오름이 전하는 찬란한 봄의 찬가   눈앞에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그림처럼 떠있는 물빛 고운 광치기해변에서 시작하여 제주의 동쪽 오름군락과 바다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인 대수산봉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혼인지를 거쳐 온평리 소박한 바닷가까지 이어진다.     바닷길, 들길, 마을길, 산길 등 다양한 길의 묘미를 맛보며 따사로운 봄이 전하는 새 생명의 활기찬 […]

8코스

[특집] 불어라 봄바람, 걸어라 올레! 08코스

08 Course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비밀의 해안올레   월평포구에서 시작해 중문을 거쳐 대평포구로 끝나는 전형적인 바당(바다)올레로 코스선상에 있는 포구들은 한결같이 자그마하고 정겨워 소박한 제주의 대표얼굴이라 할 만하다. 때묻지 않은 자연절경과 어우러진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올레의 으뜸코스로 꼽을만한 절경이 이어진다.     화산섬 제주의 풍광을 가장 고스란히 담은 바다 비경길인 주상절리 두 곳을 거쳐, 중문색달해변, 비밀스럽게 […]

10코스

[특집] 불어라 봄바람, 걸어라 올레! 10코스

10Course 화산섬의 신비로움과 애잔한 역사의 하모니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송악산을 넘어 하모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로, 살랑살랑 교태로운 봄바람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자동차를 타고 휘리릭 지나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오로지 두발로 묵묵히 걷는 이에게만 오롯이 속살을 내어놓아 올레걷기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 풍광에 새삼 감탄하고 찬사를 보내게 되는 것은 물론, […]

9코스1

놀멍쉬멍 걷는 올레 9코스

  가을바람 솔솔 부는 숲길올레, 그 시작은 짙푸른 바다였다. 그리고 그 마침표 또한 바다에서 찍는다.   대평포구에서 처음 걷기 시작한 발걸음이 깎아지른 박수기정 절벽 위를 올라서더니 숲길을 굽이굽이 돌아 나와 화순해수욕장의 드넓은 모래사장을 지나 수평선 너머 대양이 펼쳐지는 바다 앞까지 와서야 멈추어 선다. 놀멍쉬멍 걷는 올레9코스에서는 자연의 고요함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귀한 시간을 만날 수 […]

올레1코스_5

오름에서 바다까지~ 제주자연의 숨은 보석찾기 – 올레1코스

말미오름과 알오름 사이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이어져 있는 하나의 오름을 두고 시흥리 쪽에서 오르면 ‘말미오름’, 종달리 쪽에서 오르면 ‘알오름’이라고 부른다는 것. 바다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던 옛날, 해녀들끼리 종종 다툼이 벌어졌는데 지금도 종달리 사람들은 알오름만 일러 주고, 시흥리 사람들은 말미오름 가는 길만 알려 준다고 한다.        오름에서 바다까지~ 제주자연의 숨은 보석찾기   봉긋하게 솟아 […]

중문올레_1

더 작고, 더 낭만적인… 느리게 걸으며 감동하는 “중문올레”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중문관광단지 산책길!  더 작고, 더 낭만적인… 느리게 걸으며 감동하는 “중문올레”   언제부터인가 제주를 대표하는 여행 아이콘이 되어버린 ‘올레’는 빛의 속도로 입소문이 퍼져 우리나라 전체에 걷기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추운 겨울날 제주올레의 긴 코스를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중문 관광단지 구석구석을 꾹꾹 밟아가며 중문 속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보자. 호젓한 해안 길, 호텔 정원 산책로, […]

올레7코스1

제주올레 7코스를 걷다

제주올레 7코스를 걷다   해안절경에 취해 늘짝늘짝 걸어가다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자박자박, 사부작사부작 걸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는 길. 오히려 앞만보고 재기재기 걸어가면 야단맞는 길. 소금기 머금은 바람이 밑도 끝도 없이 불어대고. 짭쪼름한 바다냄새와 상큼한 풀냄새가 버무려지는 7코스 속으로 세상에서 가장 느린 발걸음을 떼어본다.     제주 올레는 엄밀히 따지면 하나의 코스가 쭈욱 이어지는 그저 길일 뿐이다. 누군가에는 시작이 되고 […]

올레6코스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간세다리로 느끼는 제주 걷기 여행의 참맛! 제주 올레 6코스를 걷다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간세다리로 느끼는 제주 걷기 여행의 참맛! 제주 올레 6코스를 걷다   앞만 보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산 당신에게, 올레 걷기는 지금 꼭! 필요한 에너지 충전 여행이 되어줄 것이다. ‘간세다리’ 제주말로 느릿느릿 게으르게 걸으며 자연을 즐기자는 것이 올레 걷기의 취지이듯…, 제주 걷기 여행 속에 담긴 ‘느림의 미학’과 ‘인생의 참행복’ 속으로 걸어가 보자. 올레길은 화살표가 그려지기 전에도 섬주민들이 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