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tagged: Vol. 66

디저트메인

제주에서 맛보는 봄처럼 달콤한 디저트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디저트는 봄이 되면 유난히 생각이 난다.기분이 울적할 땐 달콤함으로 달래주도 하고 허기가 질 땐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기도 하는 제주의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모두 모았다.     01 돌미롱 : 감귤타르트/딸기쇼트케이크/블루베리타르트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코르동블루에서 공부한 파티시에가 제주에서 나는 제철과일 이용한 맛있는 디저트를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문을 연 곳이다. 타르트와 케이크 […]

이중섭거리

이중섭문화거리

      서귀포에 이중섭거리가 있다. 이중섭 한때에 가족이 오순도순 살며 가장 큰 행복을 누리던 곳, 초가집 한 칸에 몸을 의지하고 서귀포 바닷가의 깅이(게)로 끼니를 연명하던, 그러나 마음만은 더할 수 없이 따뜻하였던 시절이 바로 이곳 이중섭생가가 있는 이중섭문화거리에 묻어난다. 이중섭이 산책 하였을 길을 따라 함께 거닐며 그의 예술혼을 일깨우는 볼거리, 느낌거리를 눈으로, 마음으로, 손끝으로 따라가 […]

더럭분교1

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모여라 – 무지개색 더럭분교로

  작년 봄 귀여운 남자 아이 한명이 깜찍한 제주도 사투리로 “훈훈하게 살고정 하우다!”라고 말하며 알록달록 무지개 색을 입은 학교를 소개한 CF가 방영된 이후, 한적했던 하가리 마을은 곱게 단장한 분교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하가리의 대표 명소가 된 오색빛깔 더럭분교로 어서 모여라.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마을에 뜻밖의 건물 마을 고샅길에, 채마밭에, 무덤가에 어디를 […]

궷물오름

궷물오름의 반전매력에 빠지다!

궷물에서 즐거워하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나지막한 오름을 오른다. 오름은 작지만 의외로 이야깃거리가 많다. 생태, 역사, 생활이 어우러진 궷물오름의 진가를 하나씩 만나면서 살방살방 걷는 길이 봄스럽다.     ❶ 제주에 피는 노루귀들은 대부분 새끼노루귀다. 노루귀에 비해 작으며 꽃 이름은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 ❷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흰괭이눈이다. 꽃과 잎에 흰 털이 […]

책방메인1

제주의 작은 책방

  여행 중 우연히 만나는 보물 소심한 책방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종이의 질감, 책장이 넘어가는 느낌, 책을 소유하는 것까지 그야말로 책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두 여자가 손을 잡고 제주 동쪽 끄트머리 종달리에 책방을 열었다. 지금이야 종달리에도 예쁜 가게가 여럿 생겼지만 처음 문을 열 때만 해도 돌담에 억새밭, 바람밖에 없는 작은 동네였다고. 누가 이 […]

홍암가 메인1

시간이 겹겹이 포개진 추억의 정원 – 두맹이 골목

Vol. 6패ㅣ   에디터 / 이강인 포토그래퍼 / 오진권 촬영장소 / 두맹이복지관 064-728-4442 위치:제주동초등학교에서 하차 후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서 보이는 두맹이복지관에서 시작 제주여행매거진 <아이러브제주>에 실린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 받습니다.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올레13코스메인

제주도 중산간의 속살을 걷는 올레13코스

    올레13코스   바당은 코빼기만 내밀었다 사라지고 돌담과 마을, 돌덩이 위에 뿌리내린 초록의 숲이 이어지는 제주도 중산간 올레길, 13코스는 낭만이 살아있고 호젓함이 벗한다.   후박나무, 돈나무 등 남부수종이 빽빽하게 우거진 절부암이 올레 13코스 초입에 있다. 절부암이 전하는 이야기는 애틋하고 마을에서는 그들을 위해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이곳에서 제를 지낸다.   용수리 바닷가 마을을 지나면 […]

돌담

제주의 돌담과 담쟁이덩굴

  담장에 자란다 하여 담쟁이덩굴 수백 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듯 오래된 유럽의 고성에 치달으며 자란 담쟁이덩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주의 흑룡만리 돌담에서 古城의 담을 본다. 길지만 거대하게 높지는 않다. 나지막한 담에 뻗으며 자란 담쟁이덩굴이 보는 이에게 정을 안긴다. 한 치의 빈틈도 없다면 개구리발톱처럼 생긴 담쟁이덩굴의 손과 발이 어디를 짚어야 할 지 몰라 얼마나 […]

42호 백대비경-1

馬… 살지는 이어도의 가을

    馬… 살지는 이어도의 가을 100년 몽고의 흔적이 말 궁둥이에 남았는가.   역사란 섞이고, 묻히고, 흘러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잔해를 남긴다. 제주땅은 그 옛날을 잊지 않고 있으나 과연 사람들은 어떠할까. 이어도의 가을은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제주에서 안빈낙도(安貧樂道)하며 사는 투실투실 살 오른 馬들의 삶의 여유로움이다. 유유자적(悠悠自適) 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허허한 가슴을 어루만지는 이어도의 […]

유리의성(08-10)06

천연곶자왈로 떠나는 신비로운 유리여행 – 제주유리의성 마법의 숲

천연 곶자왈로 떠나는 신비로운 유리여행 제주유리의성 “마법의 숲”   반짝반짝 유리의 무한한 변신이 기대되는 유리의 성에서 마법의 숲을 거닐어 보자. 유리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고, 유리 꽃들이 아름답게 수놓아 있는 유리 화원을 따라 천연 곶자왈은 달콤한 휴식을 안겨준다. 여기 한 겨울에 펑펑 눈이 내려도 만년 초록빛을 유지하는 마법의 숲이 있다. 유리의 성이 꽁꽁 숨겨두었던 천연 곶자왈로 떠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