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제주의 영상 촬영지를 찾아라!

영화촬영지1

 

나의 사랑도 한 편의 드라마가 되는 영상의 도시 제주!

탐라를 삼켜버린 Drama

현장속으로 Ready Go~Go~!

 

 

제주는 눈길닿는 발길닿는 어디에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그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가 된다. 제주의 이국적인 풍광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근사하지만 영상속에서 비춰지는 제주는 가히 환상적! 바다와 오름, 올레길 구석구석 촬영장소를 찾아가는 재미와 감동의 하모니!

그동안 제주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 드라마, CF는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로 숱한 영상미를 연출했다. 지금까지도 사람들 기억속에 자리잡은 히트작만 꼽아도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영화 <연풍연가, 이재수의 난, 시월애, 쉬리, 인어공주>, 드라마 <꽃보다남자, 태왕사신기, 올인, 대장금> 외 수많은 작품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이 보석같이 빛을 발했다.  특히 올해는 좋지 않은 경제상황과 신종인플루엔자까지 겹쳐 많은 영화와 드라마 기획자들이 해외촬영지에서 눈길을 돌려 청정제주의 아름다운 영상을 담기위하여 몰려들고 있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제주의 모든 곳이 촬영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TV만 켜면 여기저기서 제주의 아름다운 곳이 속속 등장한다. 영상도시의 메카, 제주에 오면 우리의 사랑도 한 편의 드라마가 된다!

 

 

태양을 삼켜라1

 

태양을 삼켜라

 

SBS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서귀포시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려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야망, 사랑을 그린 드라마. 우리 현대사회에 상처로 남아있는 사실에서 극적인 모티브를 취해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실감나게 그려나간다.

아름다운 서귀포시를 주배경으로 하는 ‘태양을 삼켜라’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수십번 넘게 제주를 오고가며 제주관광을 테마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영상이 한데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제주인들의 시선에도 ‘내가 이렇게 멋진 곳에 살고 있었나’ 할 만큼 서귀포시를 비롯한 제주 곳곳의 그림같은 배경이 선보여지면서 드라마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제주의 아름다운 영상을 담은 한 편의 드라마가 제주를 알리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굳이 비싼 외화를 들여가며 힘든 해외로케이션을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입증해 준 사례가 아닐까.

영상지도

 

“태양을 삼켜라” 촬영지를 찾아라!

`태·삼 촬영장을 따라 떠나는 여행’으로 여행테마를 정하고 제주를 찾아도 2박3일 혹은 3박4일 여행일정이 빠듯할 정도로 제주 전역의 아름다움을 가득담고 있다. 직접 촬영현장을 찾아가 드라마속 주인공이 되어 그 순간의 생생한 감동을 느끼며 특별한 추억거리를 듬뿍 만들어보자.

 

태양을삼켜라3

01 위미리

오픈 세트장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태양을 삼켜라’오픈세트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중 장회장의 저택으로 드라마의 주무대를 이루는 이곳은 올해 초 공사를 시작하여 7개월간에 걸쳐 완성된 대저택이다. 주위에는 극중 위미리 마을이 그대로 재현되어 벌써부터 새로운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 이 일대에 영상박물관과 드라마전시장, 종합촬영센터 등 영상드라마 관련시설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오픈세트장은 일부만 공개하고 있다.

●위치 : 번영로(97번)를 타고 남조로(1118번 도로)로 진입 후, 30분 가량 달리면 1119번 도로 교차점이 보인다. 교차점에서 1119번 도로로 진입 후, 10분 정도 5·16도로 방향(서귀포방향)으로 운전하면 `태양을 삼켜라' 촬영장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50분정도 소요)
02. 성산일출봉

드라마에서 정우와 친구들의 아지트로 자주 등장하던 주요 배경. 성산일출봉 허리를 돌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극중에서 절친한 이웃으로 등장하는 치국과 인숙의 가게가 실제로도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성산일출봉과 바다가 어우러져 특별한 풍광을 선사한다.

●위치 : 제주공항에서 동쪽 일주도로(1132번도로) 진입 함덕 ▶ 김녕 ▶ 세화 ▶ 성산 (50분정도 소요)
태양을삼켜라503. 송낭코지

드라마속 정우와 친구들의 집은 기존 해녀탈의실을 살짝 변형해 독특하면서도 멋스러운 세트로 재탄생되었다. 지금은 세트장이 철거된 상태이지만 송낭코지 앞 갈림길, 조가비박물관 바로 옆 바닷가에 가면 멋진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원래의 해녀탈의실을 볼 수 있다.

●위치 : 제주공항에서 일주도로(1132번도로) 진입 함덕 ▶ 김녕 ▶ 세화에서 해안도로 진입 ▶ 조가비박물관 맞은편 포구  (45분정도 소요)
04. 우도 동안경굴

유채꽃밭으로 둘러싸인 미연의 집은 우도면 천진리 소재 전통 가옥에서 촬영되었으며 미연이 부상당한 일환을 보살핀 곳은 우도 8경으로 유명한 동안경굴이다. ‘고래 콧구멍’이라고 불리는 동안경굴은 우도의 대표적인 해식동굴로, 보름에 한 번 정도 썰물 때에만 동굴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위치 : 제주공항에서 일주도로(1132번도로) 진입 함덕 ▶ 김녕 ▶ 세화 ▶ 성산항(우도 도항선 : 064-782-5671)
05. 쇠소깍

미연과 미연의 어머니 그리고 정우 세 사람의 눈물과 회한의 장소가 된 쇠소깍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올레 6코스 시작지점이기도 하다. 제주전통배인 ‘테우’를 직접 타보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위치 : 제주공항에서 5·16도로(1131번도로) 진입 마방목지 ▶ 성판악휴게소 ▶ 숲터널 ▶ 돈내코유원지  ▶ 서귀포시에서 일주도로(1132번도로) 진입 ▶ 하효동에서 바닷가쪽으로 우회전후 직진 (1시간정도 소요)
태양을삼켜라806. 남원 큰엉

드라마 초반 도박낚시를 벌이던 곳.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해안절벽을 따라 2km의 산책길, 전망대등이 펼쳐진다.

●위치 : 제주공항에서 번영로(97번도로) 진입 코끼리랜드 바로지나 남조로(1118번도로)로 진입 ▶ 교래4거리 (미니미니랜드) ▶ 수망 ▶ 의귀 ▶ 남원 ▶ 신영영화박물관을 낀 해안가 (1시간정도 소요)
07. 서귀포시 법환포구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정우에게 기상이 장회장과 정우의 관계를 터놓은 장면이 촬영된 법환포구.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바다쪽을 향해 쭉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포구로 가까이에 보이는 범섬과 조화를 이루는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위치 : 서귀포시내 위치
08. 제주의 대표오름과 신천바다목장

수창과 군인들이 일환을 뒤쫓던 장면은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일대에서 촬영되었다. 오름은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어로, 제주전역에 300여개가 넘는 오름이 있어 제주자연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표선면 신천목장은 극중 장회장 및 유회장이 리조트개발사업을 위해 서로 매입하려고 다툼을 벌이는 지역으로 등장한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09. 올레 12코스 ‘한경면 고산리 엉알 산책로’

정우와 세돌이 장회장 저택을 향해 오토바이로 달리던 길. 고산 자구내포구에서 해안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쭉 오다보면 해안도로 마지막 수월봉과 만나는 쪽 부근이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와 오름이 인상적인 곳으로 절벽아래의 엉알 산책로를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다. 제주올레 12코스 중에 있어 최근 올레꾼들의 발길이 잦다.

 ●위치 : 서쪽 일주도로(1113번 도로) 진입 ▶ 고산 자구내 포구 해안도로 ▶ 수월봉 가는 길 (50분정도 소요)
태양을삼켜라910. 올레 7-1코스 ‘동산위의 교회’

서귀포시 강정동 동산 위에 자리잡고 있는 동산위의 교회는 극중 요양원으로 둔갑했다. 엉또폭포 바로 옆, 올레 7-1코스에 위치해 있다. 간간이 만나는 올레꾼 외에 인적이 드물고, 주변이 온통 감귤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늑한 곳이다.

 ●위치 : 서귀포시내 위치

 

 

탐라는도다유배의 땅 표류의 땅 제주, 해녀의 고단한 일상 등 제주의 역사와 제주의 삶을 생생하게 담고있는 가장 제주적인 드라마 한 편이 안방극장에 선보였다. MBC 주말극 ‘탐나는도다’는 제목부터 제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드라마로 ‘하멜의 제주 표류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코믹사극이다.

17세기 제주도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물항아리, 뗏목, 해녀들의 물질도구 등을 자체 제작할 정도로 제주의 전통문화까지 고스란히 담으려는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인공의 약간은 어설픈 제주어 표현이 극중 통통튀는 성격과 묘하게 어울렸다. 잠녀 ‘버진’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끝마다 “~해쑤꽈”하는 장면은 극의 재미를 더했다.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와 독특한 캐릭터로 매니아층을 확보한 ‘탐나는도다’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제주도 풍경을 담은 화려한 영상만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탐라01

“탐나는도다” 촬영지를 찾아라!

 

제주민속촌박물관

17세기 제주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드라마의 80% 이상을 제주민속촌 박물관에서 촬영했다. 제주 전통 초가가 그대로 재연 제주인의 삶이 담겨있는 곳이다. 전시된 가옥 안에는 수많은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육지 지방과 다른 섬 문화의 특성을 찾아내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드라마 ‘대장금’의 유배생활이 촬영된 후부터 한류의 열풍을 타고 지금까지도 일본이나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전화: 064)787-4501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 바닷가 옆 (네비번호 : 787 4501)

 

 

태왕사신기

 

태왕사신기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의 등장으로 방영초부터 숱하게 화제를 뿌렸던 대하사극, ‘태왕사신기’의 진한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직도 많다.  제주자연의 아름다움과 고구려 역사의 현장을 재현한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김녕의 묘산봉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파크써던랜드’로 조성돼 드라마 속 감동을 그대로 느끼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고구려가 번영을 구가했던 수도 국내성이 모습을 재현한 곳이다. 건물뿐만 아니라 고구려 시대 벽화와 전통문양 등 건축물의 세세한 부분과 작은 소품까지도 신경을 써서 섬세하게 제작된 역사의 무대로서 교육적 효과까지 있다. 꼭 한번 들려 드라마 속 여운을 느껴보자.

파크써던랜드 (태왕사신기 세트장)●문의: 064)782-9471 ●위치: 동부일주도로(1132번 도로)로 조천과 함덕을 지나 김녕에서 파크써던랜드 표지판을 따라 진입 (네비번호 : 782 9471)

 

 

올인

 

올  인

 

인생을 건 도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인생역전 드라마 ‘올인’은 섭지코지 외 제주 전역의 아름다운 곳을 화면에 담아 영상도시로서의 제주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특히 동화같은 아담한 교회가 해안절벽 위에 서 있던 섭지코지는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만점인 장소. 넓은 들판에서 바라보는 주변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다른 드라마나 영화, CF 등의 단골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지금은 예전의 한적한 모습은 사라졌지만, 넓은 초지와 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만은 변함없다. 올인을 주제로 한 드라마 기념관 ‘올인하우스’ 전시관에는 올인탄생의 숨겨진 이야기, 주인공의 땀내음이 배어있는 소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인하우스 (섭지코지)
●문의: 064)782-7800 ●위치: 1132번 지방도로를 타고 성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섭지코지 이정표가 보임 ( 네비번호 : 782 7800)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홍정민

사진/ 각 영화사 자료제공


제주여행매거진 <아이러브제주>에 실린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 받습니다.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