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해안의 갯쑥부쟁이
11월, 가을 잔치는 끝났다.
제주해안의 가을은 은근슬쩍 요란하다. 해국과 갯쑥부쟁이가 경쟁하듯 해안을 따라 피어나 바다를 향해 달려갈 자세를 취한다. 발 디딜 틈조차 없게 무리지어 피어난 가을꽃들의 한바탕 군무가 끝난 자리, 씨를 맺고 있는 갯쑥부쟁이는 내년 더한 풍성함으로 제주 땅에 피어날 것이다.
November, end of autumn is still colorful in Jeju. There are thousands of arctic daisies and wild asters in full bloom on the beach as if they are ready to get into the sea. They soon tell us a new year is coming and we should take our farewell of this year. How splendid it is! And there will be much more flowers bloom in the next year.
가을, 섭지코지해안에 피어난 갯쑥부쟁이 군락과 성산일출봉 / An autumn view of wild aster colony along Seopjikoji Coast and Sungsan Sunrise Peak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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