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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다양한 변신~ 味각이 즐겁다! 면발의 味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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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다양한 변신~ 味각이 즐겁다!

면발의 味학

 

제주의 국수는 맵지롱하고, 담백하고, 배지근하고, 시원하기까지 하다. 매콤한 것은 회국수, 담백한 것은 성게국수, 고기의 깊은 맛이 나는 것은 고기국수, 시원한 것은 밀냉면이다. 취향에 따라 국수 맛을 즐겨보자. 어떤 국수를 맛볼까? 지침서가 될 만한 제주 별미국수 맛과 맛집을 찾아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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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국수, 그 맛의 비결은?

회국수가 맛있는 동복리해녀촌은 바닷가에 위치한 횟집이다. 회국수의 주재료인 횟감이 워낙 싱싱해서 더욱 제맛이 난다. 회의 신선함에 더하여 이곳만의 비법으로 밤새 끓인 양념장이 회국수의 맛을 매콤새콤하게 살려주는데다 또 하나의 비법으로 국수를 삶아낸 후 마지막에 얼음물로 헹궈내어 국수 면발이 쫄깃쫄깃 그 자체이다. 면발이 살아있고, 비법 양념장에 싱싱한 횟감, 깻잎, 상추, 쑥갓 등 신선한 야채까지 듬뿍 넣어 비며 먹는 회국수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콤·새콤한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성게국수, 속풀이 최고!

성게국수는 제주에서 자연 서식되는 성게를 듬뿍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예부터 산모의 산후조리용 음식으로 성게국을 주로 먹었고, 애주가들은 해장음식으로 성게로 만든 국물요리를 최고로 쳤다. 성게는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이 많아서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5월에서 7월 사이에 잡은 성게가 오동통하고 맛도 가장 좋다. 귀한 성게를 푸짐하게 넣어 끓여내므로 시원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고기국수, 그것도 돼지고기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는 푸짐한 고기국수는, 몸국과 함께 잔치 때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음식이었다. 지금도 제주사람들이 가장 즐겨먹는 국수류이다. 느끼한 맛이 날거라는 고정관념은 버려도 좋다. 돼지뼈를 고아 만든 뽀얀 육수에 고명과 함께 얹어 놓은 고기 몇 점이 듬삭(푸짐)하다. 물론 맛은 더할 나위 없이 배지근(든든하고 구수)하다.

 

밀냉면에 수육 한 접시 추가요!

시원한 육수가 일품에 면발의 쫄깃함이 예술이다. 모슬포에 위치한 산방식당의 밀냉면 한 그릇이면 여름 더위가 해소되고 배도 든든해진다. 산방식당의 메뉴는 밀냉면과 수육뿐이다. 밀냉면에 곁들이로 수육이 조금 나오는데 부족하다 싶으면 수육 한 접시 추가요~라고 외치면 된다. 부드러운 육질과 시원한 냉면육수, 직접 뽑은 쫄깃한 면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아이러브제주도장


글 / 황정희

사진 / 오진권

맛집추천 : ● 회국수 / 성게국수 동복해녀촌 : 064)783-5438 / 동복리 해안도로 초입

● 고기국수/ 올래국수 : 064)742-7355 / 신제주 연동 제원아파트 근처, 삼대국수회관 : 064)759-6644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앞

● 밀냉면 산방식당 : 064)794-2165 / 모슬포 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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