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굴러 작고 둥그러진 바윗돌
수 천 수 만의 세월은 거대한 바윗돌을 맨질맨질하고 둥그런 자갈로 깎아 놓았다.
세대를 다음으로 이어야 하는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지만
헤일 수 없이 긴 세월동안 조금씩 조금씩 변화해 지금에 이른 조약돌 한 개에도
우주의 신비함이 담겨있음을 아니 그 얼마나 갸륵한 존재인가.
태양의 부드러운 포옹,
파도의 리듬을 탄 흔들림,
차르락 차르락 바닷가 조약돌들이 노래한다.
우주에서 떠나와 지구의 땅속에서 용솟음쳐 지금 이곳에 오게 된 그들만의 이야기를…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사진설명 /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몽돌)해안, 노을빛과 함께 저속 셔터스피드를 사용해서 찍으니 신비로운 분위기가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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