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파를 위한 쿨 여름바다!
바다로…
발길 닿는 어느 곳이든 바다와 만나게 되는 해수욕장의 천국!
취향에 따라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온 몸으로 느끼는 여름날의
자유, 열정이 넘치는 이라면 향하는 곳 “바다”
온통 푸르디푸른 바다 한가운데 오도카니 자리한 섬, 제주도! 조금만 섬의 바깥쪽으로 나가면 바다하고 마주친다. 섬 전체가 다 해수욕장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해수욕장은 저마다 특징이 다르다. 콩나물시루처럼 붐비는 해수욕장이 아닌 여유가 넘치는 해변에서의 특별한 추억, 제주여름바다는 열정과 휴식을 선물한다.
아시아 제일의 해수욕장이라는 중문해변의 열정 넘치는 여름날과 쪽빛 바다색의 협재·금능해변, 산호빛 모래가 빚어낸 투명한 물빛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우도 서빈백사, 해양레포츠의 신나는 즐거움에 빠져드는 함덕과 이호해변 등… 한없는 매력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제주의 여름바다, 섬 여행의 여유와 함께 하기에 더욱 멋스럽다.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여름바다의 낭만을 밤까지 이어가는 캠핑까지… 제주 여름바다 즐거움의 끝은 어디인가?
❶제주의 전통배인 테우체험 뿐만 아니라 윈드서핑과 각종 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이호테우해변 ❷모래찜질로 유명한 삼양검은모래해변 ❸해양레저스포를 즐기는 젊은이들과 많은 여행자들로 넘쳐나는 중문색달해변
제주 해수욕장 총집합! 바다색이 환상적인 해수욕장하면 떠오르는 곳으로 제주 북서쪽에 자리한 금능으뜸원해변·협재해수욕장이 있다. 바다색이 에메랄드빛 보석 색깔이며 시야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와 동화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비양도가 쪽빛 바다위에 근사하게 떠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하얀 모래가 깔려있는 해수욕장으로 어린이도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가족단위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물빛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해변이 우도 홍조단괴해변이다. 섬속의 섬 우도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물빛이 맑고 투명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많이 찾는다. 호텔, 요트, 그리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까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암절벽과 모래사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중문색달해변에 가면 눈이 즐겁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과 주변의 즐비한 특급호텔에서 쏟아져 나온 여행자들이 해변을 찾는다. 아시아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뽑힐만한 경치와 몰아치는 파도위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중문색달해변은 젊음의 열기가 넘쳐나다 못해 폭발해버릴 듯한 느낌이다. 중문색달해변이 아시아의 진주라고 하면 제주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곳은 어디일까. 제주시내에서 10분여를 달리면 도착하는 이호테우해변이 아닐까 싶다. 낮엔 제주의 전통배인 테우체험과 바다를 무대로 한 레저스포츠를 하고 밤에는 밤바다를 거닐며 낭만을 즐긴다. 늦은 저녁에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나서서 바로 이곳 이호테우해변에서 짧지만 알차게 밤바다를 즐기고 돌아가는 제주사람들에게 이곳은 너무도 친근하다. 취향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2개의 해변으로 되어있는 함덕서우봉해변은 제주에서 가장 붐비는 해수욕장이다. 어른들은 제1 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고 아이들은 야트막한 수심의 제2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긴다. 두 개의 해수욕장 사이로 난 구름다리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이다. 동쪽에는 오름인 서우봉이 자리하고 있어 가벼운 산행도 즐길 수 있다. 오름 정상은 최고의 전망대라 할만하다. 이외에도 검은모래찜질로 유명한 삼양검은모래해변, 절경인 쇠소깍의 운치가 이어지는 하효쇠소깍해변, 용천수가 퐁퐁 솟아나오는 곽지과물해변. 축구장만한 모래사장이 특별한 표선해비치해변 등 저마다 독특함을 뽐내는 멋진 해변이 즐비하다.
Camping
금능/협재야영장 여행은 낯선 것과의 마주침이다. 여행 방법에 있어서는 여왕처럼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이도 있지만 자연 속에서 풀벌레소리를 음악 삼아, 밤하늘의 별을 불빛 삼아 잠을 청해야 정말 참다운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캠핑 매니아들도 많다. 캠핑은 모든 것이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떠난 이들은 캠핑을 통해 가족 간 끈끈한 정과 동료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진정한 아웃도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강력 추천하고픈 야영장으로 금능으뜸원해변에 자리한 금능야영장이 있다. 야자수 그늘 아래 해먹 하나 매달고 유유자적 바람과 파도소리와 벗하여 흔들흔들 휴식을 취하기에도 그만이고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취사장과 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잔디위에 텐트를 치고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으니 탁월한 선택이다. 캠핑은 자연 속에서 텐트를 치고 먹고 잠자는 행위를 말한다. 대자연의 품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움, 캠핑에서만 찾을 수 있는 근사함이다. 야영장 바로 이웃한 바다는 금능으뜸원해변으로 물빛이 맑고 곱기로 제주에서도 손에 꼽힌다. 코끼리 형태처럼 보이는 비양도가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어 해변이 더욱 멋스럽다.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해수욕장이다. 젊은이들이 캠핑을 하며 해수욕을 하고 싶다면 금능해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이 찾는 바로 이웃의 협재해수욕장을 권한다. 해수욕을 즐기는 인파로 붐벼 해수욕장의 즐거움과 열정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바다와 캠핑의 멋진 조합, 올 여름에 꼭 도전해보자.
❶ 아웃도어의 즐거움! 야외 바비큐파티, 구이용 두툼한 삼겹살을 준비하여 숯으로 불을 피우고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먹는 그 맛이란~ ❷ 나무 사이에 해먹을 매달고 책을 읽거나 잠을 청하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❸ 텐트는 너무 외진 곳보다는 다른 텐트와 이웃하여 치는 것이 안전에도 야영에도 도움! ❹ 해송숲 옆, 바다가 코앞인 곳에 자리한 미니 숲, 금능야영장의 밤을 위해 랜턴은 필수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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