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깊어가는 가을밤, 특별한 산책 – 골프코스 달빛걷기

달빛걷기1

깊어가는 가을밤, 특별한 산책

골프코스 달빛걷기

 

 

가을, 산책과 함께하는 유혹의 소나타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다. 나뭇잎은 우아한 갈색으로, 타오르는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가을의 시작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곡식이 여무는 풍요의 계절, 스카프와 바바리를 꺼내드는 낭만의 계절, 책읽기 좋은 독서의 계절 등 1년 중 가을만큼 별명 많은 계절이 또 있을까? 단풍놀이며 운동회, 소풍, 단합대회, 결혼식 등 갖가지 행사가 줄지어 기다리는 때도 가을이다. 가을은 낮이면 청명한 하늘빛과 울긋불긋한 나뭇잎으로, 밤에는 감미로운 귀뚜라미의 노랫소리로 마음을 흔든다. 그 뜨거운 구애를 견디지 못한 채, 결국 우리는 가을의 품안으로 와락 뛰어들고 마는 것이다. 가로수길을 걸으며 낙엽을 사박사박 밟아보거나 단풍진 산을 천천히 오르며 온 가슴을 가을로 물들인다. 가을과의 사랑은 그렇게 걸으면서 깊어져간다.

 

달빛걷기2

❶ 골프코스 달빛걷기는 중문골프장에서 매주 금요일 일몰 30분 전에 출발한다.  ❷ 가을밤의 낭만을 더하는 작은음악회 ❸ 15번 홀에서는 작은음악회, 시낭송, 야광캔들 포토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힐링과 낭만의 길, 골프코스 달빛걷기

가을이 선사하는 유혹의 소나타를 더욱 감미롭게 즐기고 싶다면 중문관광단지로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중문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중문올레’, ‘달빛걷기’ 같은 산책코스를 만들어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골프코스 달빛걷기”는 저녁시간을 활용해 골프장 잔디를 밟으며 이색적인 산책을 즐기는 코스로 개장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었다. 전국 최초, 전국 유일의 골프장을 따라 걷는 “골프코스 달빛걷기”는 여유·건강·걷기 세 박자가 조화를 이루어 요즘 트렌드인 힐링과도 꼭 맞는 여행코스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감성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교수님을 통해 중문관광단지 안 숨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천혜의 절경이 펼쳐지는 절벽 위 15번 홀에서는 트럼펫 연주와 같은 작은 음악회,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시낭송, 소중한 꿈을 적어 하늘에 띄우는 소망기원 풍등 날리기, 눈부신 야광 캔들 포토타임 등 계절과 날씨에 맞춘 깜짝 이벤트가 준비되어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한다. 평소 출입하기 쉽지 않았던 골프장에서 맨발로 폭신폭신한 잔디를 밟으며 녹색세상을 온몸으로 느끼다 보면 무거웠던 머리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에코 힐링도 체험할 수 있다. 달님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면 가을 신사 귀뚜라미가 노래를 부르고 LED조명이 은하수처럼 반짝이기 시작한다. 발끝에서 느껴지는 잔디의 촉감, 남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 골프장의 이국적인 정취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골프코스 달빛걷기”에서 가을의 낭만을 마음껏 즐겨보는 건 어떨까?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이유민

포토그래퍼 / 강경오

한국관광공사 “골프코스 달빛걷기” / 총 4km, 1시간 30분 소요 / 사전 예약 후, 매주 금요일 일몰 30분 전 중문골프장에서 출발. (30인 이상 단체 예약시 요일에 관계없이 출발) / 무료예약·문의 : 1688-5404  ※ 참가하신 모든 분께 생수와 한국관광공사 달빛걷기 손수건을 드리며, 기상악화 등으로 행사 및 이벤트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