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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 향기와 함께 품격 높은 휴식, 민트레스토랑

민트

 

싱그러운 봄 향기와 함께 품격 높은 휴식 

민트레스토랑

 

싱그러운 봄으로 가득한 섭지코지에 자리한 글라스하우스에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품격 높은 여행의 추억을 만난다.

 

민트1
민트2

❶ 민트에서는 당당하게 자리한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다. ❷ 향긋한 봄내음을 가득 품은 스트로베리 스페셜 디저트는 딸기주스, 딸기 타르트, 딸기 마카롱으로 구성되어 있다. ❸ 통유리로만 이루어진 민트에서는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➍ 정동향을 향해 양쪽 벌린 형태로 서 있는 글라스하우스는 안도다다오의 건축작품이다.

 

바다에서 실려 온 봄바람이 지상에 내려와 유채꽃으로 넘실대는 섭지코지는 설레는 봄이 한창이다. 제주섬 가장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섭지코지는 파도가 굽이쳐 춤을 추는 해안절경과 흐드러지게 피어난 샛노란 유채꽃의 어우러짐으로 4월에 제주에 왔다면 꼭 눈에 담아야 할 풍경이다. 코지 끝 언덕위에 올라 당당히 서있는 성산일출봉을 마주하고 내려오는 길이 못내 아쉽다면 글라스하우스로 가보자. 정동향을 향해 사람이 팔을 활짝 펼쳐 떠오르는 아침 해의 정기를 온전히 받아내는 글라스하우스는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느긋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글라스하우스는 빛과 바람, 물이 공존하는 건축물을 짓는 자연주의의 거장 안도 다다오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서양의 콘크리트 건축은 더 크게, 더 높이 자신의 위엄을 떨치는데 급급하다. 거기에 안도 다다오는 자연과 두루 어울리는 동양의 미학을 더한다. 노출 콘크리트, 빛, 물과 유리만으로 건축을 지어 자연과 하나가 되려한다. 글라스하우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극도로 단순한 콘크리트 건축물은 위용을 뽐내기 보다는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 바다, 하늘과 두루 어울리며 제주의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사방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계단을 올라서고 나서야 넓고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통유리로만 이루어진 2층은 여행자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하는 민트 레스토랑이다. 내부의 둥근기둥만으로 지탱되는 글라스하우스의 양쪽은 공중에 떠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에 자리 잡아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은 품격 높은 여행의 추억을 안겨준다.

 

민트3

➎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티라미수는 달콤한 휴식을 전해주는 디저트이다. ➏ 안도다다오의 건축물에서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품격 높은 여행의 추억을 선사한다. ➐ 솜사탕아포카토는 몽글몽글 피어오른 솜사탕과 그 안에 숨어있는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운 달콤함을 안겨준다.

 

휘닉스 아일랜드의 투숙객만이 민트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려두자. 섭지코지를 찾는 누구든지 민트 레스토랑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특히 이번 봄부터 새롭게 메뉴를 리뉴얼하여 코스메뉴와 더불어 이탈리아 전통 파스타와 도야지로 만든 돔베피자, 제주산 돼지로 만든 스테이크까지 만날 수 있다. 식사메뉴 뿐만 아니라 디저트 메뉴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상큼한 봄내음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민트 레스토랑이 야심차게 준비한 스트로베리 스페셜 디저트는 어떨까. 한창 맛이 좋은 제철 딸기를 골라 만든 디저트는 싱그러운 봄의 향긋함을 가득 머금고 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타르트 위에 얹어진 딸기를 한 입 베어 물고, 생딸기를 통째로 갈아 만든 딸기 주스를 한모금 그리고 입 안으로 부드럽게 녹아드는 딸기 마카롱까지 먹으면 입 안이 금새 핑크빛 싱그러움으로 물든다.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품격있게 만나는 민트 레스토랑은 파릇파릇한 봄내음으로 가득하다.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이강인

포토그래퍼 / 오진권

추천장소 / 민트레스토랑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     전화 : 064-731-7773

시간 : 11:00 – 21:00 (금, 토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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