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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맥주는 가라! -크래프트 비어

제주맥주메인

 

 흔한 맥주는 가라!

캬 ~ 당신의 느낌을 아는 크래프트 비어

 

 

각양각색 맥주의 참맛을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라. 양조장에서 순수 보리를 넣어 직접 만드는 진짜배기 크래프트 비어다. 수제맥주의 참맛이 살아있는 제주도 브루 펍에서 여름 갈증을 해소하고 개성만점 맥주취향을 충족시켜보자.


여름은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맥주라고 다 같은 맥주가 아니다. 맥주에도 품격이 있음을 아는가.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넘치는 개성과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맥주를 즐기기 위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고유 레시피로 양조하는 크래프트 비어가 상상이상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맥주는 양조장과 브루마스터(맥주 제조공정 전문가)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제주도내 수제 맥주 하우스는 ‘보리스 브루어리’, ‘모던타임 제주브루어리’, ‘제스피’ 세 곳으로 대표된다. 각 수제 맥주 하우스마다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맥주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리스

❶ 사람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좋듯이 맥주도 나의 취향을 알아주는 맥주가 좋다. 보리스씨의 맥주 사랑은 그의 손길과 애정 어린 눈빛에 녹아있다. 그에게 맥주는 예술이다. ❷ 보리스씨는 그가 만든 맥주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이 좋다고 말한다. 매상보다는 맥주 마니아가 찾아와 그의 맥주 맛에 흡족해하면 그것이 기쁨이다. ❸ 페일에일과 흑맥주. 페일에일의 산뜻하면서도 진한 과일향 느낌과 흑맥주의 드라이한 맛이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❹ 맥주초보자는 거품없이 가득 담긴 맥주를 좋아하지만 적당한 거품의 양이 중요하다. 보리스 브루어리의 맥주는 거품까지 맛있다. ❺ 만들어진 맥주는 매장 바로 옆에 놓여있는 여러 개의 실린더에 옮겨 숙성과정을 거친다.

 

보리스 브루어리

제주에서 크래프트 비어를 처음 시작한 스페인인 보리스 데 메조네스(Boris de Mesones)씨가 운영하는 브루 펍이다. 그는 맥주 사랑에 푹 빠져 런던 금융가를 박차고 나온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 맥주는 예술이다. 한국인과 결혼한 후 2004년 연수차 오게 된 그 당시 제주도는 수제맥주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제주는 그가 맥주사랑을 펼쳐나갈 하얀 도화지였다. 유럽비어스타 대회 연속 2위(2011, 2012)를 비롯하여 호주와 일본의 맥주 대회 등에서 수상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맥주장인이다. 맥주는 물, 보리, 홉, 효모만으로 만들어진다.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상 품질의 홉을 쓴다. 수지타산이 맞을까 싶지만 최고의 맛을 위해서 감수한다. 보리는 제주도산 맥주보리와 독일산 보리를 함께 사용한다. 아직 평준화가 되지 않은 제주도 맥주보리만을 이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의 맥주 레시피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다. 크래프트 비어 맛을 안다하는 사람이라면 그 참맛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판매하는 맥주는 네 가지다. ‘J보리스’는 맑고 투명한 컬러로 부드러우면서도 쌉쌀한 맛이 좋다. 독일 홉을 많이 사용하여 상큼한 꽃향기를 남기는 ‘필스너’와 산뜻한 느낌의 ‘페일에일’, 그리고 진한 흙빛으로 드라이한 맛을 느끼게 하는 ‘흑맥주’가 있다. 초기에는 일반 병맥주에 익숙한 입맛 때문인지 부드러운 맛을 많이 찾았지만 최근에는 필스너와 흑맥주가 많이 나간다고 한다.

 

제스피

❶ 제스피 필스너, 병제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제스피는 제주 화산암반수와 제주산 청정 맥주보리로 만든 맥주로 제주의 정신이 담긴 정성어린 제품을 의미한다. ❷ 진한 알코올의 바디감이 풍부한 에일 맥주인 스트롱 에일을 디스펜서(맥주를 따르는 꼭지)에서 따르고 있다. 그날그날 판매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평소 찜해둔 맥주는 선점할 필요가 있다. ❸ 병으로 마실 수도 있는 제스피와 잔으로만 판매하는 스트롱에일, 마실 수 있는 맥주는 필스너, 페일에일, 골든에일, 스토롱에일, 스타우트 5가지이다. ❹ 높은 천장과 오픈된 인테리어가 유럽식 비어하우스를 연상시킨다.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즐기는 공간이다.

 

제스피

‘제스피’는 제주도 수제맥주의 가장 후발주자인데 그 파급효과는 가장 크다. Jeju와 Spirit의 합성어인 Jespi는 제주의 정성과 정신을 담은 맥주라는 의미이다. 삼다수를 만드는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제주도 맥주보리와 홉, 효모 그리고 제주 천연암반수로 그야말로 순수한 제주도산 맥주를 만들어 제주의 맑은 물과 청정 농산물이 얼마나 맛있는 맥주를 탄생시키는가를 깔끔하게 증명해보이고 있다. 제주도 수제맥주의 명품화를 이끌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드높일 제스피의 미래를 꿈꾼다. 제스피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쉽게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오픈된 공간이 유럽식 비어하우스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맛 또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안한 맛이다. 쓴 맛이 상대적으로 적어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라거타입의 ‘필스너’는 상큼발랄한 느낌의 과일향과 가벼운 감촉이 좋다. 에일타입인 ‘페일에일’은 필스너의 진한 맛으로 필스너보다 좀 더 부드럽고 혀끝에 감기는 맛이 진하다. ‘스트롱에일’은 시원하면서도 묵직한 바디감이 있고 ‘골든에일’은 상큼하게 톡 쏘는 듯한 느낌이 난다. 흑맥주 스타일의 ‘스타우트’는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향으로 가라앉은 기분을 달래주는 맛이다. 자꾸만 손이 가는 제스피표 팝콘은 무한 리필이다.

 

모던타임

❶ 디스펜서에서 거품이 생생한 크래프트 비어를 따르고 있다. ❷ 일반적인 브루 펍 분위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행지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진짜배기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여행중 받는 선물과도 같다. ❸ 맥주의 맛과 향이 좋은 것은 기본이요. 모던타임 제주브루어리 사장님의 맥주에 대한 애정은 이모부인 보리스(보리스 브루어리 운영자)씨에 버금간다. ❹ 1층에 위치해 있는 소규모 양조장,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❺ ‘보리빌레’, ‘괄락’, ‘검빌레’ 등 제주어로 된 맥주이름이 독특하고 제주의 물맛이 살아있는 맥주는 그 맛이 탁월하다.

 

모던타임 제주브루어리

‘모던타임 제주브루어리’는 이모부인 보리스씨의 영향으로 맥주에 관심을 갖게 돼 시작한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유명 브루 펍이다. 해외 여행잡지에서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 맥주집 중의 하나(다른 한 곳은 보리스 브루어리)로 유명 연예인과 외국인 손님이 자주 찾는다. 한국인의 입맛을 분석하여 쓴맛이 강한 홉의 사용을 줄여 쓴맛의 농도를 적절히 내고 있다. 서로 다른 맥주를 따라 나란히 늘어놓으면 맑은 주홍빛 스펙트럼을 보는 듯하다. 맥주이름이 제주어로 되어 있으며 그 맛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깨끗하다. ‘보리빌레’는 밀 맥주인 바이젠의 맛을 제주보리로 재현하여 부드러우면서 향긋한 느낌이고 ‘괄락’은 제주식 페일에일로 마실수록 당기는 느낌이라고 할까. 괄락은 제주어로 벌컥벌컥의 의미다. ‘검빌레’는 흑맥주로 검은 현무암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지은 이름으로 깊고 진한 향이 감돌아 매력적이다. 스타우트의 흑맥아를 사용하였고 제주보리 특유의 맛을 잘 살렸다. ‘더블복’은 알코올 도수가 9로 일반 맥주보다 도수가 두 배가랑 높다. 안타깝게도 11~2월에만 판매하는 겨울 인기 맥주다. 외국인 손님들은 그림이 그려진 잔 받침이나 티셔츠를 경매를 통해 구매하기도 한다. 잔 받침은 3천원에서 만이천원까지, 티셔츠는 십만 원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아이러브제주도장


에디터 / 황정희

포토그래퍼 / 오진권

촬영협조 /

보리스 브루어리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가령로 75 2층   TEL 064-726-4141   영업시간 19:00~24:00

제스피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16길 44   TEL 064-713-7744   영업시간 18:00~24:00

모던타임 제주브루어리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광로 78   TEL 064-748-4180   영업시간 18:0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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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최강애 says

    4원에 제주 갑니다
    3곳다 반드시 가보고 오고프네요.
    제주에 이런 수제맥주 바가 있었다는걸 여태 몰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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