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4월 2016

봄야생화1

꽃향기 가득한 봄의 기록

      추운 겨울을 넘기고 복수초를 시작으로 들꽃들이 한창이다. 2월에 피기 시작했던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은 3월이 되면서 이미 절정을 넘겼고 분홍색, 흰색 새끼노루귀가 제주의 숲을 점령했다. 들꽃들은 나무가 잎을 달기 전에 서둘러 꽃을 피우고 결실을 해야 한다. 나뭇잎이 햇빛을 가리기 시작하면 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곤충들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숲속에서 시작된 들꽃은 햇볕이 잘 드는 제주의 […]

백대비경2-2

서럽지 않은 꽃은 없다

  나는 꽃이거늘 그들은 검질이라 부른다. 잡초라 밟히고 뭉개지는 설움을 안다. 내 이름은 분홍빛 ‘등심붓꽃’이고 옆 친구의 이름은 노란색 ‘양지꽃’이다. 예뻐서 꺾이는 것은 꽃이고 밉다고 잘리는 존재는 잡초인가. 둘 다 서럽기는 매한가지다.   한 떨기로 피어나고 사라지는 짧은 생이다. 사람에 비하면 그렇다고 느껴진다. 오백 년을 사는 나무를 떠올리면 사람의 삶 또한 짧은데 다들 자기 앞가림하기도 […]

신의한모메인

두부요리전문점 – 신의 한모

    신의 한모에서 만드는 두부와 단품요리, 탕, 후식까지 함께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마련되어있다.     “어서 오세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우렁찬 인사 소리가 들려온다. 너른 창 너머로 제주 서쪽 바다가 펼쳐지고 삼삼오오 모여 앉은 사람들은 저마다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은 애월읍 하귀에 있는 두부요리전문점 ‘신의 한모’다.     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