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4월 2016

백대비경2-2

서럽지 않은 꽃은 없다

  나는 꽃이거늘 그들은 검질이라 부른다. 잡초라 밟히고 뭉개지는 설움을 안다. 내 이름은 분홍빛 ‘등심붓꽃’이고 옆 친구의 이름은 노란색 ‘양지꽃’이다. 예뻐서 꺾이는 것은 꽃이고 밉다고 잘리는 존재는 잡초인가. 둘 다 서럽기는 매한가지다.   한 떨기로 피어나고 사라지는 짧은 생이다. 사람에 비하면 그렇다고 느껴진다. 오백 년을 사는 나무를 떠올리면 사람의 삶 또한 짧은데 다들 자기 앞가림하기도 […]

신의한모메인

두부요리전문점 – 신의 한모

    신의 한모에서 만드는 두부와 단품요리, 탕, 후식까지 함께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마련되어있다.     “어서 오세요!”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우렁찬 인사 소리가 들려온다. 너른 창 너머로 제주 서쪽 바다가 펼쳐지고 삼삼오오 모여 앉은 사람들은 저마다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은 애월읍 하귀에 있는 두부요리전문점 ‘신의 한모’다.     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