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15

스쿠버메인

Under the Sea

  우리는 여름이면 물장구를 치고 사진도 찍으며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를 만끽한다. 그 파랗고 투명한 바다 아래 떼를 지어 지나가는 물고기, 해조류와 산호가 한들거리는, 물 위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바닷속 풍경은 가까이에 두고도 놓치고 있었던 신비경이다. 제주에서의 스쿠버다이빙 체험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❶ 산호와 사진을 찍으려고 폼을 잡고 있었더니 […]

하례2리 숲길

자연의 생명력을 가득 품은 하례2리 트레킹코스

하례2리 트레킹코스의 매력은 곳곳에 자연이 만들어 놓은 절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간에 만나는 물 깊은 소(沼)의 모습도 장관이고 높고 낮은 바위와 그 위로 뻗은 나무들도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자연의 생명력을 가득 품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2리의 트레킹코스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시작되어 서귀포시 바닷가로 이어지는 효돈천의 울창한 상록수림지대 안에 만들어진 숲길이다. 안내판이나 편의시설 등 […]

뚜럼메인

제주어 지킴이 ‘뚜럼브라더스

      제주인의 삶의 향기를 또르르 굴려 담은 제주어 노래들~ 뚜럼브라더스의 리더 박순동 씨를 만나다.     ‘뚜럼브라더스’ 듣기만 하여도 정겹다. 정겨운 이름으로 제주어 지키기에 앞장서온 뚜럼브라더스의 박순동 씨를 만나보았다. 뚜럼은 제주어로 바보라는 뜻! 왜 하필 바보일까? 밴드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는지 묻는 질문에 “뚜럼은 제주어구요. 바보지요. 노래를 하는 사람이 뚜럼브라더스라고 불리고자 하는 것은 […]

해녀메인

가냘픈 女人, 강인한 女人 그 이름 – 해녀

시린 바다속에서 채취한 미역을 지고 나오는 해녀(1968년)   공동물질을 마친 해녀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불을 지펴 언몸을 녹이고 있다. (1968년)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한라산, 그리고 해녀일 것이다. 거친 파도가 일렁이는 푸르른 바다에서 무자맥질하는 아낙네들의 모습은 전국 어느 바다에서나 볼 수 있지만 60년대 까지만 해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 […]

아랑조을거리 메인

맛과 볼거리, 추억이 가득한 골목 아랑조을거리

      아랑조을거리에는 그야말로 “아랑 조은(알아두면 좋은)”  맛있는 집이 많다. 아랑조을거리 1번가와 2번가는 맛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식당이 가득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붕마다 귀여운 간판과 벽을 메운 벽화가 볼거리와 재미, 아련한 추억까지 떠올리게 하는 알찬 길이다. 아랑조을거리는 도민들이 많이 찾던 곳이었지만 다양한 음식과 문화, 즐길 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여행객도 많이 찾는 서귀포의 핫플레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흑돼지, 회, […]

백대비경65호_2

흘러가는 나는 구름여행자

어느 날 하늘을 보고 부러움이 일었다. 너른 파란 세상에서 제 맘 닿는 대로 흐르는 구름의 자유로움이 좋아보였다. 그렇다고 누가 내 발을 묶어 놓은 것도 아니다. 내 맘이 닿는 곳이 바로 이 땅이니 떠나질 못하고 발붙이며 살고 있다. 가장 행복할 때는 그곳에 서 있을 때가 아니다. 닿을 듯 닿지 않을 듯 그렇게 그리워하면서 바라보며 언젠가 닿을 […]

여름특미 메인

제주 여름 특미! 잘도 맛조수다게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맛의 세계, 제주 사람도 몰라서 못 먹는 특별한 먹거리를 접수하라 감자(지슬)와 사탕옥수수를 푹 쪄서 여름 간식으로 챙기고 달콤한 애플망고로 입가심~ 입맛 없으면 콩잎 쌈에 물외 한 그릇이면 여름이 저만치 도망간다. 청귤, 하귤은 청으로 만들어 시원한 음료수로, 하우스 감귤은 톡톡 까서 상큼함을 맛본다. 제주 청정바다의 부채새우, 청각, 자리돔 그리고 귀한 한치까지 […]

백대비경65호_3

하늘과 바다는 상사화

  상사화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꽃이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하늘과 바다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수 천 수 만 합일의 밤을 보내었건만 햇살 비추면 생판 모르는 남이 되어 제각각이다 바다는 음이고 하늘은 양 붉은 등대 하나 걸어두고 서로를 보듬었던 밤의 기억은 […]

빙수1 사본

머리가 띵! 가슴이 뻥! 빙수

  무더운 여름, 빙수만 한 간식이 없다. 아삭아삭 시원한 얼음에 갖가지 토핑을 얹은 빙수 한 숟가락이면 더위쯤은 후련하게 날려버릴 수 있으니까. 오직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하고 맛까지 끝내주는 빙수 3가지!       빙수 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뭉게구름   구름언덕 구름빙수     뾰족한 지붕의 돌집 앞, 커다란 나무는 햇볕을 받으며 녹음을 자랑하고 풀잎들은 […]

65호 백대비경1

비가 오기 전날, 시인 하늘이 화가 하늘을 부른다

  하늘을 보아라 하늘을 보면 시인이 되고 땅을 보면 현실주의자가 된다 하늘은 하루하루 매 순간 다른 그림을 그린다 이른 아침에는 기지개를 켜듯 영롱하게 낮에는 구름으로 하늘의 농담과 붓 터치를 조절해서 간혹 해 질 무렵에는 열정을 쏟아 부어 불타오르게 그린다 내일 비가 온단다 그때는 시인 하늘이 화가 하늘을 부른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시인은 내일을 위해 하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