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3월 2010

민오름_1

무녀의 고깔모자, 그 속을 들쑤시다! “민오름”

  무녀의 고깔모자, 그 속을 들쑤시다!   “민오름”   첫봄을 잉태하는 곶자왈 위에 우뚝 솟아오른 민오름은 온갖 식물들과 거칠 것 없는 풍광이 어우러져 무녀의 춤사위를 보는 듯하다.     복수초 지천으로 자라난 민오름 아랫자락에서 시작된 봄이 오름 위로 오르더니 잔설이 가시지 않은 한라산정으로 달려가리라. 복수초군락 >봄철 한라산 중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황금색의 복수초는 잎이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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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과 잣성

  곶자왈과 잣성   원시의 숲, 곶자왈에서 만난 잣성에서 제주인의 삶과 생활을 마주하다. 잣성은 고려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국영 말 목장이 운영되었던 제주의 목축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상징물이자 제주인의 삶을 고되게 했던 굴레의 상징이기도 하다.   화산섬 제주는 한 뙈기 땅이라도 귀하디귀하다. 돌투성이 땅을 일구다 나온 돌로 밭담도 만들고, 제주 섬 어디에서나 흔하게 뒹굴어 다니는 돌들을 쌓아 돌담을 만든 것이 […]